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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님’ 찾아 떠난 여행 그리움만 남고…

 

 

 

 

전북 고창 선운사입니다.

대웅보전의 설법

수수한 멋스러움이 좋습니다.

이 신발은 뉘 것일까?

스님이 설법중입니다.

 

 

저에게도 ‘그리운 님’이 있답니다.

 

언제나 그 자리에 있어, 가슴 훵할 때면 어느 때나 찾아 볼 수 있는 ‘그리운 님’은 큰 힘이랍니다. 옆 지기 내 님과 함께 ‘그리운 님’을 찾아 나섰습니다.

 

내 님과 함께 ‘그리운 님’을 만나 보니 더욱 즐겁더군요. 하지만 ‘그리운 님’은 내 님에게 미안했던지 그리움만 남겼습니다.

가을의 길목입니다. 가을하면 단풍이지요.

 

그동안 오는 단풍 마중하고 즐기면 그만이었습니다. 지난 2일, 올 가을의 길목에서 단풍이 어디까지 왔을까? 하고 미리 찾아 나섰습니다.

 

‘그리운 님’은 당당 멀었더군요. 성급한 단풍 맞이었던 셈입니다. 자연에는 때에 따른 생명의 이치가 숨어 있음을 절감했습니다.

 

이왕 나선 전북 고창 선운사에서의 ‘그리운 님’ 찾기에서 그냥 돌아설 수 없었습니다. 지난 해 맞이했던 ‘그리운 님’을 가슴 속으로 간절히 불렀습니다.

 

 

"님, 너 어디 있는 거야?"

 

 

‘그리운 님’은 상상 속에서 살며시 나타났습니다. 우린 이렇게 하나 되었습니다.

단풍이 가장 아름답게 물들 땐 밤낮의 일교차가 클 때라더군요.

 

사랑도 미움과 간절함이 교차할 때 가장 크지 않을까? 잠시 생각해 봅니다.

사랑이 가을 단풍처럼 기품 있고 아름다운 절제된 사랑이길 바라나이다.

 

 

녹음이 진한 후에 단풍이 찾아듭니다. 기다림의 맛은 이런 거지요.

지난 해 단풍은 지금 저에겐 ' 그리운 님'입니다.

절집은 이런 맛이지요.

단풍은 의자에도 앉았습니다.

님은 언제 오려나~

작년의 님은 올해는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까?

기다림은 설레임입니다.

설레는 가슴 부여 잡은 만큼 부끄러움도 진합니다.

기다림은 측은하기까지 합니다.

측은함을 알았는지 사람들이 다독여 주었습니다.

자연의 완성은?

완성은 이런 것?

우리 사랑합시다!!!

사랑의 그림은 이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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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여행] 단아함이 빛나는 고창읍성

 

 

 

운치있는 고창읍성입니다.

정면에서 본 고창읍성.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안으로 들어서면...

성곽을 걸으면 좋은 일이 있다고 합니다.

단아함은 꽃마저 힘을 잃게 하나 봅니다.

고즈넉함이 돋보입니다.

 

 

언제부터인가 가슴에 들어온 곳이 있습니다.

 

지명을 들으면 거칠 것 같은 야생의 느낌이 많습니다. 하지만 가서 보면 아주 멋스러운 마을입니다. 그곳은 전북 고창입니다. 부부가 아무 때나 훌쩍 떠나도 좋은 그런 곳입니다.

 

판소리박물관, 미술관, 신재효 고택, 고창읍성에 선운사, 문수사 등까지 갖춰 심신의 피로를 풀기에 제격입니다.

 

제 부부의 가을 단풍 여행의 단골지입니다. 하여, 지난 2일 고창읍성을 찾았습니다.

 

 

“여보, 성을 한 바퀴 돌면 다릿병이 낫고, 두 바퀴 돌면 무병장수하고, 세 바퀴 돌면 극락에 간대. 우리도 세 바퀴 돌까?”

 

 

고창읍성에서 아내가 제안했습니다. 사람 욕심이 끝없다지만, 한참 과했습니다. 다릿병 낫고, 건강한 삶에 만족하지 않고, 옥황상제 역할인 극락까지 넘보다니….

 

하지만 고창 읍성은 내친 김에 세 바퀴 돌아 극락까지 보장 받을까 싶을 만큼 좋은 곳입니다.

 

 

흙길도 좋습니다.

아이들을 앞세운 어머니의 산책이 정겹게 느껴집니다.

사색도 좋습니다.

하루 밤 쉬어가고픈 마음 굴뚝같습니다.

대나무도 마주합니다.

 

 

“고창읍성은 모양성(牟陽城)이라고도 한다. 이는 백제 때 고창지역을 모량부리로 불렀던 것에서 비롯되었다. 단종 원년(1453)에 세워진 것이라고도 하고 숙종 때 완성되었다고도 하나 확실하지 않다.

 

성 둘레는 1,684m이며, 동ㆍ서ㆍ북문과 옹성이 3개소, 장대지 6개소와 해자들로 된 전략적 요충시설이 갖춰져 있다. 성 안에는 동헌ㆍ객사를 비롯하여 22동의 관아 건물들로 되어 있었으나 대부분 손실되었다.”

 

 

고창읍성은 여성들의 성벽 밟기 풍습으로 유명합니다. 이는 그 해의 재앙과 질병을 쫓고 복을 비는 의식입니다.

 

‘읍성’의 느낌은 아주 작은 읍의 성곽쯤으로 여겨 기대치가 낮다고나 할까. 그러나 고창읍성은 다릅니다. 새로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성곽도 운치 있고 나무가 많아 포근합니다.

 

또 이곳을 걷다 보면 선비가 된 느낌입니다. 아름드리 소나무가 찾는 이들을 단아한 선비로 만들어 주는 듯합니다. 게다가 땅을 밟을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읍성 안에서 본 고창.

동헌과 객사입니다.

푸르름은 마음을 안정시키는 힘이 있습니다.

감옥을 휘감은 담장 곡선이 압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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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11.08 16:45

제육볶음 등 밑반찬 무한리필에 어머니 손맛
[고창 맛집] 보리밥과 우렁 강된장-옛날 쌈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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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짐했던 6천원 보리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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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밥은 그리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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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된장 쌈도 그만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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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큼했던 부추.

어디에서 '보리밥' 한상 거나하게 받아 볼까?

고창에는 선운사, 문수사, 읍성 등 고즈넉한 멋이 있습니다.
왠지 고창은 마음 속 고향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고창은 풍천장어가 유명하지요. 장어 말고 다른 메뉴가 없을까? 생각하다 고창 사람에게 물어물어 찾은 곳이 있습니다. 보리밥집입니다.

식당 <옛날 쌈밥>은 터미널 근처에 있던데 전라도 말로 맛이 죽이더군요. 매년 가을이면 단풍구경을 고창으로 가는 이유가 이 집의 보리밥 때문이라 해도 무방하리만치 땡기는 맛입니다.

 

 매력에 반했던 강된장. 아이들도 '별미'라며 잘 먹더라고요.

제육볶음, 부추 등 어머니 손맛의 밑반찬은 '무한리필'이었습니다.

 물론 밥도 무한리필이었지요. 그러다 배터져 죽는 줄 알았답니다.

보리밥과 강된장의 조화, 제육볶음 등 무한리필

<옛날 쌈밥>집에는 지인 가족과 함께 갔습니다.
그는 영광 불갑사 근처에서 보리밥집을 하다, 어머니가 연로하셔서 다른 사람에게 세를 내 준 상태였습니다.

밑반찬은 깍두기, 무채김치, 멸치볶음, 김, 시금치, 호박나물, 콩나물, 버섯무침, 오이짠지, 고사리, 제육볶음, 깻잎 등이었지요.

보리밥을 시켰는데 너무 푸짐하고 맛깔스러워 골고루 시켰습니다.
참고로 보리밥 6천원, 비빔밥 6천원, 우렁 쌈밥 8천원이었습니다.

소담스런 밑반찬과 제육볶음 등의 ‘무한리필’도 좋았지만 우렁 강된장이 '압권'이었습니다.
언제부턴가 강된장에 반하게 되었는데 이 집은 특히 좋더군요.

보리밥도 대나무 소쿠리에 헝겊을 깔아 주걱까지 나왔습니다.
이걸 보니 옛날 어머니께서 해주시던 그리운 밥 생각이 절로 나대요.
게다가 취향대로 먹게끔 흰밥과 보리밥이 섞어 있더군요.


아주 입맛 땡기는 맛이었습니다.  

 

어지간히 먹어, 살찔라~^^. 소용 없더군요.

비빔으로도 좋았지요.

아이들도 반한 된장국.


지인의 제안 “불갑사에서 보리밥집 할 생각 없냐?”

아이들도 평상시에는 보리밥을 마다하더니, 여기선 찍소리 않고 잘도 먹더군요.
특히 된장국이 구수하다며 환장하고 달려 들대요.
아이들 땜에 된장국 천신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어린 것들이 벌써 몸에 좋은 건 알아가지고…. ㅋㅋ~.

강된장을 듬뿍 넣어 쌈을 먹는 아이들.

앗, 누가 언제 다 먹었지?

보리밥 맛을 본 지인이 몇 번이나 입맛을 다지며, 주인장에게 뜻하지 않은 제안을 하더군요.

“음식이 옛날 맛 그대로고, 우리 어머니 손맛과 비슷하다. 불갑사 앞에서 보리밥집 할 생각 없냐? 불갑사에서 장사하면 더 대박 날 것 같은데….”

이처럼 기막힌 맛이었습니다. 배 터지게 먹었습니다. 먹고 난 뒤, 여자들이

“이를 어째. 살 빼야 하는데 걱정이네. 먹자고 사는 것, 열심히 운동하면 되겠지!”

라던 말의 속뜻을 알겠더라고요.

맛집에 다니는 이유는 이런 재미지요. 어쨌거나 보리밥에는 ‘비움의 미학’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보리밥에는 '비움의 미함'이 숨어 있나 봅니다.

거나했던 보리밥 집의 추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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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 사진 보는데 입에 침이 고이네요...
    시간이 새벽 두신데 배가 고파옵니다 ㅋㅋ

    2011.01.06 02:23

여성들의 성벽 밟기로 유명한 ‘고창읍성’
“손잡고 산책길 걷는 것으로 만족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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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읍성 입구.

“여보, 돌을 머리에 이고 성을 한 바퀴 돌면 다릿병이 낫고, 두 바퀴 돌면 무병장수하고, 성을 세 바퀴 돌면 극락에 갈 수 있다 네요.”

“누가 그래?”
“성 입구에 적혀 있던데요. 고창읍성에 전해지는 전설이라나.”

혼자 다니면 이리저리 유심히 살펴야 하는데 부부가 다니니 대충대충 다녀도 괜찮더군요. 이런 정도라면 부부가 함께 다녀도 좋을 법합니다. 전북 고창읍성에 올라 성곽을 돌던 중 아내가 질문을 던졌습니다.

“우리 한 바퀴 돌까요? 두 바퀴 돌까요? 세 바퀴 돌까요?”
“아이고 다리야. 다리가 슬슬 아파 오는데 어쩌지?”

“그럼, 한 바퀴만 돌아요.”

아내가 곁에 있으니 엄살(?)이 통합니다. 이런 걸 횡재라 해야지요?

 고창읍성의 위용.

여기에도 가을이 내려 앉았습니다.

 성벽.


여성들의 성벽 밟기 풍습으로 유명한 ‘고창읍성’

“고창읍성은 모양성(牟陽城)이라고도 하는데, 백제 때 고창지역을 모량부리로 불렀던 것에서 비롯되었다. 나주진관, 입암산성과 더불어 호남 방어 요충지로, 단종 원년(1453)에 세워진 것이라고도 하고 숙종 때 완성되었다고도 하나 확실하지 않다.

성 둘레는 1,684m이며, 동ㆍ서ㆍ북문과 옹성이 3개소, 장대지 6개소와 해자들로 된 전략적 요충시설이 갖춰져 있다. 성 안에는 동헌ㆍ객사를 비롯하여 22동의 관아건물들로 되어 있었으나 대부분 손실되었다.”

고창읍성은 여성들의 성벽 밟기 풍습으로 유명합니다. 이는 한 해 재앙과 질병을 쫓고 복을 비는 의식이라 합니다. 어찌됐건 세 바퀴 돌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걷다 보니 생각이 달라집니다. 이는 작은 산책길과 나무들의 풍취 때문입니다.

 

고창읍성 외곽길.

 자연과 어울리는 구조물.

소나무 오솔길이 예쁘더군요.

담쟁이도 영락없이 오르고 있었지요.


“손잡고 산책길을 걷는 것으로 만족해요.”

“당신은 그렇게 할 말이 없어요. 연애 때는 말 한 번 더하려고 난리더니 결혼 10년 지나면서부터 말이 없어진 거 알아요. 왜 그래요?”
“같이 산지가 10년이 넘었는데 말하지 않아도 느껴지지 않아?”

“핑계는?”
“핑계가 아니야. 이렇게 같이 자연을 노니는데 무슨 말이 필요해.”

그러고 보니 연애 적, ‘무슨 말을 건넬까?’ 궁리 많이 했었는데 세월이 사람을 변하게 하나 봅니다. 이런 생각을 직감으로 알았을까, 아내가 한 마디 합니다.

“이렇게 당신과 단 둘이 여행 와서 손잡고 산책길을 걷는 것으로도 충분히 만족해요.”

고창읍성은 이런 만족을 주더군요. 고창을 돌아보니 참 매력적인 곳입니다. 우리나라 어느 지역이든 멋스런 곳이 널리긴 널렸나 봅니다. 금수강산임에 틀림없습니다.

소나무와 대나무 사이, 단풍이 물들고 있었습니다.  

 성곽과 고창읍.

고창읍성은 다시 한법 가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성을 3번 돌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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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e9988.co.kr BlogIcon 날마다 좋은날   수정/삭제   댓글쓰기

    건㈇강㎨정보 <좋은 글 감사합니다.<모든 은혜에 감사드리며 늘! 건강과 행복이 깃드시기를 기원드립니다<평생 건강지킴이>내 병은 내가 고친다

    2010.09.28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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