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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결혼, 하는 게 좋을까? 안 하는 게 좋을까? [장편소설] 비상도 1-24 “중학교엘 가야 하는데 어떻게 하는 것이…….” “네가 무엇보다 겸손한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장편소설「비상도」줄거리 는 역사ㆍ영웅 장편소설로 권선징악을 주제로 하고 있다. 집안 사정으로 인해 뿔뿔이 흩어져 살아야 했던 백남재와 하루아침에 고아가 된 동해는 산으로 들어가 스님(김대한)의 훈육을 받으며 성장한다. 스님은 상해임시정부 요원이면서 독립투사였던 아버지 덕분에 중국 왕가에서만 전해 내려오던 비상권법을 전수받은 고수다. 두 아이는 비상권법이 고려 왕실에서 비밀리에 전해 내려오던 고려국의 무예라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지만…. 비상도는 용화를 데리고 마을로 내려갔다. 요 근래 자주 집을 비운 것에 대한 미안함 때문이었다. 오랜만의 나들이에 용화는 기분이 좋은지 스승님께.. 더보기
“내가 주법을 가르쳐야겠어. 모두 이리로…….” [장편소설] 비상도 1-19 아버지께 함부로 대하지 않는 것이 우리의 법도 만사의 시작과 끝은 인사 장편소설「비상도」줄거리 는 역사ㆍ영웅 장편소설로 권선징악을 주제로 하고 있다. 집안 사정으로 인해 뿔뿔이 흩어져 살아야 했던 백남재와 하루아침에 고아가 된 동해는 산으로 들어가 스님(김대한)의 훈육을 받으며 성장한다. 스님은 상해임시정부 요원이면서 독립투사였던 아버지 덕분에 중국 왕가에서만 전해 내려오던 비상권법을 전수받은 고수다. 두 아이는 비상권법이 고려 왕실에서 비밀리에 전해 내려오던 고려국의 무예라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지만…. 비상도가 자리로 돌아가려던 순간이었다. “스님이든 아니든 남의 일에 왜 배 놔라 감 놔라 하는 거야?” 그가 다시 젊은이들 테이블로 걸어갔다. “그런가, 술을 먹었으니 장.. 더보기
“스님 방에는 왜 책이 한 권도 없습니까?” 장편소설 비상도 1-3 “독립투사를 둔 가족이 겪었을 고통을 내가 아느니” “모두는 남재의 가족에게 빚을 지고 있음이야!” “형……” 막혔던 눈물이 마구 쏟아져 내렸다. 그 때 담당의사가 보호자를 찾는다는 전갈이 왔고 두 사람은 그곳으로 향했다. “한쪽 팔과 다리는 보신대로입니다. 그런데 더 안타까운 사실은 한쪽 눈마저 실명하였다는 사실입니다. 나머지 눈도 장담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정말이지 가슴 아픈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스님은 병원 문을 나서며 짧은 한마디 말을 남겼다. “살려만 주시오!” 동해가 처음 남재 형을 만난 것은 집을 잃고 길에서 울고 있던 자신을 그가 이곳으로 데리고 오고부터였다. 그 후로 동해는 자신보다 세 살 위인 남재를 친형처럼 의지하며 따랐고 남재는 그런 동생이 생긴 것이.. 더보기
썰렁한 모녀지간과 부자지간은 물렀거라~ “난 안할래.”...“왜에? 엄마도 그냥 즐겨!” 영암 도기박물관에서의 도자기 만들기 체험 도기빚기문화체험중입니다. 영암도기박물관입니다. 흙 만지는 느낌 짱입니다. 부드러움... 세상을 즐긴다는 건 마음이 여유로운 사람들만의 행복일까? “난 안할래. 그냥 보고 있을게.” “왜에? 엄마도 그냥 즐겨!” 중학교 1학년인 딸 이민영 양과 엄마 주미애 씨의 대화입니다. 도자기 만들기 체험에서 뒤로 빼던 엄마는 딸의 권유에 못 이긴 척 만들기에 참여했습니다. 그녀는 어느 새 “이 재밌는 걸 왜 안하려고 했지?”하며, 도기 만드는 재미에 푹 빠졌습니다. “와~, 아빠 잘 만드네~.” “우리 아들이 더 잘 하는데….” 아버지와 아들. 왠지 서먹서먹한 사이입니다. 원인은 “게임 그만해라”, “공부 좀 해라”, “일찍 .. 더보기
중3 딸 성적표에 대한 부모 반응 "당당하게 성적표 건네는 우리 딸, 정말 대단해.” 진로, 진지하게 고민하는 딸 되길 묵묵히 지켜볼 뿐 아이들 성적이 뭐라고 부모는 자녀 성적에 일희일비합니다. “딸 성적표 왔대.” 아내에게 말하면서 ‘빨리 왔네. 잘 나왔던가요?’라는 말을 기대했습니다. 근데, 아내의 반응이 시큰둥했습니다. 공부보다는 취미생활에 더 관심인 것을 아니까, 그러려니 했습니다. 중학교 3학년인 딸 관심은 글 쓰고, 사진 찍고, 미니 영화 제작하기 등입니다. 또 미용, 축구, 그림, 의상 등 다양합니다. 공부는 거의 담쌓았습니다. 딸의 성적에 시큰둥했던 아내가 뒤늦게 궁금했는지 조심스레 묻더군요. 배 아파 기를 쓰고 낳은 엄마는 엄마인 거죠. 아내 : “잘 했던가요?” 남편 : “좋지도 않은 성적을 자랑이라고 ‘아빠 성적표 왔.. 더보기
공부 좀 하는 아들과 공부가 별로인 딸의 ‘차별’ 개미와 베짱이 ‘고통 총량법칙’과 열중 원해 “무어든 관심갖고 집중하는 게 기분 좋다!” “야, 너 책 좀 봐라. 도대체 저건 누굴 닮았을까!” 공부가 별로인 중학교 2학년 딸이 소파에서 뒹구는 걸 보고 있는 아내의 목소리에 불만이 잔뜩 묻어 있습니다. 딸이 누굴 닮았겠어요? 엄마, 아빠 중 한 사람이겠지요. 엄마 잔소리가 이어지면 딸은 “알았어!”하고 방으로 갑니다. 그렇더라도 책상머리에 앉진 않습니다. 대신 침대 속으로 쏙 들어가 이불을 뒤집어씁니다. 그리곤 핸드폰에 푹 빠져 있습니다. 아내는 간혹 따라 들어가 “책상에 앉는 꼴을 못 본다니까!”하고 큰소리를 칩니다. 딸은 엄마가 뭐라 하든 말든 무관심(?)입니다. 이럴 때 제일 곤혹스럽습니다. 당하는 딸 편을 들면 아내가 눈을 부릅뜨고, 아내 편을 .. 더보기
엄마를 배꼽 잡고 웃게 만든 딸의 결정적 한 마디 “보물찾기해도 되겠어요.”…“대머리 되는 거 아냐?” “아빠, 마사지 해 드릴까요?” 피부 관리에 관심이 많다 못해 넘쳐나는 중학교 2학년 딸이 자주 하는 말입니다. 아빠 얼굴은 숨구멍이 크고, 거칠어 피부 관리를 꾸준히 해야 한다나요. 저는 귀찮아 번번이 사양합니다. 아내는 아빠에게 마사지 권하는 딸을 못 마땅해 합니다. 공부에 신경 쓰면 좋겠는데 그게 아니라는 겁니다. 공부는 뒷전이고, 엉뚱한 데에만 관심이 있다는 거죠. 결국 양이 안찬다는 거 아니겠어요? 그래 “내가 저걸 뭘 먹고 낳았을까?”란 소리를 입에 달고 있습니다. 이 말 들으면 웃음이 절로 납니다. 자기가 낳았어도 도무지 속을 알 수 없다는 거 아니겠어요? 어제도 딸은 남동생 얼굴 마사지를 해주었습니다. 마사지에 반응 없는 아빠 대신 남동.. 더보기
아버지, 여행에서 자녀와 보이지 않는 거리감 줄이다 가족과 놀 때 지켜보지 말고 함께 즐겨라! “학교 중간고사 시험 공부해야 하는데…. 가족 여행 안 갈래요.” 마른 하늘에 날벼락 떨어지는 줄 알았습니다. 이렇게 여행 가기 싫다는 아이들과 설악산 가족여행을 성사시켜 준 결정적인 게 있었습니다. 소위 말하는 ‘딜’이었습니다. 설악 워터피아 가는 조건이었습니다. 아이들은 물놀이가 그렇게도 좋나 봅니다. “아빠, 같이 놀아요.” 가끔 아이들과 물놀이 가면 즐기기보다 지켜보는 편이라 아이들 재촉이 심합니다. 그럼에도 평상시에는 즐기기를 거절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마음 고쳐먹었습니다. 방관자 입장에서 벗어나 아이들과 적극적인 스킨십을 하며 소통키로 한 것입니다. 설악 워터피아 내 수영장, 튜브 풀 등 놀이시설에서도 적극적으로 놀았습니다. 그랬더니 아이들과 아내.. 더보기
초등학교 6학년이 말하는 공부 잘하는 비결 “그러는 넌 공부 하는 비결이 있어?” “책상에만 앉아 있지 말고 공부에 집중해.” 그놈의 공부가 뭐라고 집집마다 난리입니다. 공부가 아이들 인생의 다인 것 마냥. 하기야 오죽했으면 “공부 잘하면 신랑 신부의 얼굴이 바뀐다.”고 했을까. 그렇지만 행복은 성적순이 아닌 것 같습니다. 좋아하는 일을 즐기며, 자기 삶의 주인이 어느 정도 되느냐에 따라 갈리는 것 같아요. 이걸 뻔히 알면서도 자기 아이들 앞에서 “삶을 즐겨라”는 말 보다 “공부해라”는 말이 앞서더군요. 하기야 학생의 일은 공부이니 당연하긴 합니다. 공부보다는 노는 일에 더 열심인 것 같은 중학교 1학년 딸. 작년에는 사춘기여서 꽤나 속 썩었습니다. 올해에는 무던합니다. 학교에서도 공부보다는 학내 축제 출연 등에 더 관심입니다. 여기에 꽁트를 직.. 더보기
성적표에 화난 아빠 가르친 딸의 문자 메시지 “여보, 뭘 그렇게 보고 있어?” “….” 밤 9시가 넘어 딸과 밥 먹고 들어 온 아내는 대답이 없다. 대체 뭘 보는 것일까? 표정이 어둡다. 좋지 않은 기분 건드릴 필요까지 없다. 딸은 군말 없이 컴퓨터 앞에 앉았다. EBS 교육방송을 보기 위해. 이럴 때 중학교 1학년 딸이 대견하다. “우리 딸, 알아서 척척 하네!” ‘칭찬은 고래도 웃게 한다’고 했다. 아빠의 칭찬에 반응 없기는 딸도 마찬가지. 갑자기 아내가 몰두하며 보던 내용물을 편지봉투에 넣더니 내게 내밀었다. “뭔데, 그래?” 말과 동시에 편지봉투를 살폈다. 딸의 중학교에서 보낸 봉투였다. 1학년 1학기 통신표가 분명했다. 내용물을 꺼냈다. 역시나 성적통지표였다. 한쪽에는 출석상황, 가정통신문 등이 있었다. 그리고 학부모에게 보낸 담임선생님의.. 더보기
공개수업에 다녀 온 아내가 거품 문 까닭 딸 공개수업에서 본 5가지 문제점 이름 같은 학생, 반 바꿔 배치 필요 “딸 중학교 공개수업 있대. 누가 갈까?” 6월 둘째 주 당일 날 아내가 갔지요. 근데 아내가 다녀 온 후, 입에 거품을 물대요. 이유는 5가지였습니다. 1. 키 반에서 키가 제일 작다. 머리 하나 이상씩 차이가 난다. 아침을 먹지 않고 등교하는 날이 많은데 그래선 안 되겠다. 무슨 일이 있어도 아침을 먹여 보내야겠다. 2. 자리 배치 돌아가면서 앉는다지만 키가 작은 딸이 덩치가 반에서 제일 큰 아이 뒤에, 그것도 맨 뒤에 앉았다. 자리 배치이도 배려가 필요한데 그게 아니다. 3. 반 배치 딸하고 이름이 같은 아이가 있다. 게다가 그 아이는 남자에 반장이다. 이럴 경우 서로 다른 반에 배치하는 학생을 위한 배려가 필요하다. 4. 존재.. 더보기
토라진 아빠 리액션을 본 딸의 한 마디에 ‘빵’ 겁 없는 아빠를 사지에서 구해 준 딸 구세주 딸, “암말 말고 그냥 가세요.” “여보, 5월에 부부 여행 가요.” 이렇게 3월부터 잡힌 여행이었지요. 하필, 당일 지인 아들의 결혼식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내 요구가 먼저였습니다. 거절했다간…. 어쨌든 가정의 평화가 우선이었지요. 여행 당일이 되었습니다. 간단한 짐을 챙기고, 먹을거리도 마련했습니다. 그리고 모자를 쓰고 현관문을 나서는 순간, 아내가 그러대요. “모자 안 써도 돼요.” “왜? 여기저기 둘러보려면 얼굴 타잖아.” 이때까지만 해도 좋았습니다. 여행 떠날 때의 즐거움이 얼굴에 가득했으니까. 그런데 천청벽력 같은 말이 이어졌습니다. “부부 여행은 여행인데 놀러가는 게 아니라 공부하러 가요.” “뭐? 아무 소리 없더니 공부하러 간다고? (씩씩-) 나.. 더보기
싹수 있는 아이 vs 가능성 있는 아이, 차이점 삶, 핵심은 스스로 열심히 노력하는 것 이해해 주며 뒷바라지 하는 게 부모다! 아이들 능력은 무궁무진하다. 아이들은 대개 두 부류로 나뉜다. ‘싹수 있는 아이’와 ‘가능성 있는 아이’. 싹수 있는 아이에겐 이런 찬사가 따른다. “될 성 부른 아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 주위에 어려서부터 남다른 아이들이 있다. 모든 게 숫자놀이로 통했다. 게다가 이를 무척 즐겼다. 그걸 보고, ‘내 아이도, 나도 저랬으면…’ 했다. 반면, 가능성 있는 아이는 놀이도 다양했다. 혹시, “여기에 소질이 있지 않을까?”란 기대 속에서. “싹수가 노랗다” 가능성은 있지만 공 들여 봐야 소용없을 것 같기만 하다. 공을 들이지만 뛰어난 재능을 아직 찾기 힘들다. 그렇지만 포기할 수 없는 노릇. 이런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기 위해 ‘대.. 더보기
설날, 피해야 할 '말' 베스트 10 무심코 내뱉은 말 상대방에게 상처 될 수도 이제 설 명절 분위기네요. 즐거운 명절 되길 바랍니다. 그런데 즐거워야 할 명절이 뻘쭘한, 피하고 싶은 명절이 될 때도 있더군요. 오랜만에 얼굴 보는 가족과 친척, 그리고 지인을 만나 얼굴 붉힐 필요 없겠죠? 아시다시피 그건 무심코 내뱉은 말 때문인데요. 저도 간혹 이런 질문이 스스럼없이 나와 깜짝 놀랄 때가 있어 황망하기도 합니다. 그럼, 설 명절 뿐 아니라 평소에도 피해야 할 질문을 살펴볼까요? 즐거운 설 명절, 피해야 '말 베스트 10' 피해야 할 질문 베스트 10인데요. 먼저 자식이 커가는 과정에서 본 것입니다. 이는 학교공부와 관련한 것이더군요. 1. 아이들 공부는 잘하냐? 2. 중ㆍ고등학교는 어디 갔냐? 3. 대학교는 어디 갔냐? 다음은 자식이 어느 .. 더보기
공부 잘하는 딸 vs 공부만 못하는 딸 부모 “딸이 하고 싶은 대로 결정하길 기다리고 있다.” “자기에게 맞는 걸 찾을 때까지 기다릴 수밖에.” 자녀를 둔 부모들의 주된 관심사는 공부다. 공부가 자녀의 미래를 좌우하는 바로미터로 바라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모든 자녀가 공부를 잘 할 수는 없다. 하여, 최선의 방법을 찾지만 이도 쉽지 않다. 최근 두 명의 학부모를 만났다. 박병곤 씨는 중학교 3학년 딸이 있다. 또 문수호 씨는 고등학교 1학년 딸을 두었다. 이들 자녀는 공부 잘하는 아이와 공부만 못하는 아이로 갈렸다. 하지만 삶을 즐긴다는 입장에선 비슷했다. 이들과 자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딸이 하고 싶은 대로 결정하길 기다리고 있다.” 박병곤 씨에게 딸이 공부를 잘하는 편인가를 물었다. 그랬더니 그걸 자신의 입으로 말하기가 껄끄럽단다. 그.. 더보기
성적 1점 올라가면 신랑이 바뀔까? 어느 교사의 고백, 일기쓰기 지도를 하며… 그런 아이들이 세상을 채우면 어찌 될까? “어느 여자중학교에서 ‘1점 올라가면 신랑이 바뀐다!’를 급훈으로 걸어 놓았을까? 그것을 급훈으로 내건 학급과 담임을 흉보기 전에 그런 말이 인정되는 현실이 더 안타깝다.” 현직 국어 교사의 탄식 어린 고백이다. 그의 말에 한숨이 절로 나온다. 성적이 신랑감까지 바뀌게 하는 ‘더러운~ 세상’이다. 성적 지상주의는 학생들에게 코뚜레에 갇힌 워낭소리일 뿐이다. 성적이 좋지 않은 학생들은 집에서, 학교에서, 사회에서 따가운 시선을 받아야 하는 ‘더러운~ 세상’이다. 게다가 곱지 않은 주위 눈치까지 슬슬 봐야 하니 얼마나 답답할까. 씩씩하고 활기차게 살아야 할 아이들이 기죽어 지내야 하는 ‘더러운~ 세상’이다. 일기 쓰길 권하면.. 더보기
빵 터진 딸아이 반성문, “공부 좀 해라!” “여보, 유빈이 반성문 봤어요? 함 읽어봐요.” 자기가 자기에게 보내는 반성문, 거 재밌다! “여보, 유빈이 반성문 봤어요?” “아니, 반성문은 왜 썼는데?” “하도 말을 안 들어서. 함 읽어봐요.” 아내의 권유로 초등학교 6학년인 딸아이 반성문을 읽었다. 반성문을 읽다가 웃음이 빵 터졌다. 뭐 이런 반성문이 다 있어? 했다. 살아오면서 대했던 반성문과는 차원이 달랐다. 익숙하지 않은 반성문이었다. 이런 반성문을 쓰게 한 아내에게 이유를 물었다. “괜히 반성문 써라하면 역효과 날까봐, 자기가 자기에게 보내는 반성문으로 써라 했다.” 기막힌 아이디어였다. 그러니까, 이건 유빈이의 글인 셈이다. 내가 나에게 보내는 반성문 To. 임유빈 안녕. 너 참 나쁜 자식이얌^^ 엄마가 화 별로 안내시는 편인데 화내게 .. 더보기
TV, 드라마와 오락프로 보는 이유 “야, 뉴스 안 보고 무슨 드라마는 드라마야.” 스트레스 풀기에는 드라마와 오락이 최고!!! 대중의 관심사는 온통 유재석과 강호동, 아이돌 등 유명 연예인에게 쏠려 있다. 이들은 심지어 ‘국민’이란 칭호까지 부여받을 정도다. “야, 뉴스 안 보고 무슨 드라마는 드라마야.” 예전에는 TV에서 드라마와 오락 프로그램 보다 뉴스를 시청했다. 요즘? 완전 변했다. 드라마와 오락 프로그램 위주로 본다. 왜 그럴까? 과거에는 뉴스를 통해 세상 사정을 알았다. 그러나 지금은 TV나 신문이 아니더라도 세상을 훤히 꿰뚫을 수 있다. 정보의 바다 인터넷이 있기 때문이다. TV에서 뉴스를 보질 않고 드라마와 오락을 보는 이유는 또 있다. TV 뉴스 보다 드라마와 오락프로 보는 이유 3가지 첫째, 좋은 소식이 별로 없다. 대.. 더보기
이렇게 어려운 한자를 어떻게 다 알지? “누가 한자를 만들어 머리 아프게 할까?” 뜻밖에 아들에게 신이 된 아빠, 체면치레 “도대체 누가 한자를 만들어 머리 아프게 할까?” 한자 5급 공부를 하는 초등학교 5학년 아들놈의 원망 섞인 푸념이다. 그런데 어디서 많이 듣던 소리다. 아비인 나도 그랬었다. 학창시절, 한자 뿐 아니라 영어까지 싸잡아 똑같이 욕을 했었다. “대체 이렇게 골치 아픈 언어를 누가 만든 거야?” 그랬는데 아들놈도 이 타령이다. 이도 부전자전일까? 이러다 모르는 한자라도 나오면 어떡하지? 아들놈, 한자 공부를 하면서 묻는다. “이거 무슨 자죠?” “이리 가져와 봐. 그거 ‘아우 제’(弟)” 다행히 쉬운 한자들이다. 이러다 모르는 한자라도 나오면 어떡하지? 은근 걱정이다. 앞 뒤 문맥에 맞춰 한자 때려 맞추는데 도(?)가 튼 게.. 더보기
심심하고 배고픈 강아지 ‘몽돌이’ 저 귀여워요? 많이많이 예뻐해 주세요! 형아, 나도 돈가스 하나 줘. 응 제발? 저희 집 반려동물인 몽돌이입니다. 강아지가 심심하고 배고플 때 어떤 행동으로 가족들의 귀염을 독차지 하는지 볼까요. 귀여운 강아지 몸짓입니다. ㅋㅋ~^^ 식구들이 집에 있을 땐 요렇게 놀아줬는데~ 식구들이 있을 때가 제일 좋은데, 다 어디갔지? 누나는 '아빠가 산행을 안가 요즘 내 발바닥이 말랑말랑 해졌다'고 했지. 그런데 요즘 아빠는 왜 산에 안가지? 장마철이라 그러나 게을러서 그러나? 바깥바람 쐬고 싶단 말이야! 밖에 데리고 나가 산책이라도 시켜주란 말이야~^^ 누나랑 놀때가 좋았는데 식구들이 없으니 심심히다. 아, 심심해 뭐하고 놀아야 잘 놀았다고 소문이 날까, ㅋㅋ~^^ 촉촉하고 말랑말랑한 발바닥이에요. 개 발바닥 치.. 더보기
꼬막 어민의 정월대보름, 배 고사 양식 어민의 풍어 기원 고사와 달집태우기 순천 와온, 정월 대보름 전야 풍경과 소원 정월대보를 달집태우기. 오는 비를 뚫고 불은 타올랐다. 개펄 꼬막 양식 어민들의 고사는 어떻게 지낼까? 정월 대보름 하루 전날 어민들이 지내는 배 고사를 보기 위해 일행들과 순천만(여자만) 와온 마을로 향했다. 벌교가 참 꼬막으로 유명하다면, 와온은 새 꼬막으로 유명하다. 풍어를 비는 배 고사는 예전부터 매년 지내왔다고 한다. 와온 박흥수(48) 씨는 “배 고사는 바다 농사가 잘 되길 바라는 어민들 마음이다.”면서 “정성껏 빌었으니 잘 되길 바라는 수밖에 없다.”고 한다. 그는 “지난해 꼬막 농사는 평년작이었다.”며 “잘한 집은 5~6천만 원까지 벌었고, 동네 평균 2천만 원 정도 벌었다.”고 소개했다. 이곳을 찾은 이현.. 더보기
“한국 학생들은 너무 불쌍해” “행복한 줄 알아. 한국은 어쩐지 알아?” “제 일은 제가 다 알아서 하거든요!” “한국 아이들은 너무 불쌍해!” 헐, 누가 그걸 모르나? 알면서도 어쩔 수 없는 게지. 우리나라에서 아이들 키우지 않는 부모의 훈수입니다. 그는 스페인에서 잠시 다니러 왔습니다. 귀국하니 수능과 겹쳤다며 던진 소리였습니다. 외국에서 편하게(?) 아이들 교육시키는 그가 부럽기도 합니다. 아이들 교육 문제에 있어 이렇게 ‘제 3자’일 수 있다는 게 신기하기도 합니다. 그의 말을 들으니 한숨이 새어나왔습니다. 수능일, 온 나라가 들썩이니…. 아이들 외국에서 학교 보내고 싶다? “죽어라 공부만 해야 하는 아이들을 보면, 여건만 되면 나도 아이들 외국에서 학교 보내고 싶다.” 주위에서 자주 듣던 소립니다. 한숨 섞인 이 하소연을 들.. 더보기
맨홀, 땅속 세계는 우리가 접수한다! 맨홀, 땅속 세계는 우리가 접수한다! ‘맨홀 맨’의 땀 뚝뚝 떨어지는 현장에 서다 [땀 흘리는 사람 2] 최정현ㆍ김영기 “여름에는 땅 위에서도 땀이 줄줄 새는데 하물며 땅 밑 좁은 맨홀에서 어쩌겠어요? 여름에는 전화회선도 습기와의 싸움이라 땀 흘리는 것까지도 조심해야 합니다.” 가만있어도 땀이 흐르는데 땅 밑 갇힌 공간 ‘맨홀’에서 땀이 흐르다 못해 비처럼 쏟아지겠지요. 회선 땜에 땀도 제대로 못 흘린다 하니 안타까울 뿐입니다. 도시 미관상 전기선까지 지중화를 추진하는 마당에 지상으로 올릴 수도 없는 일. 나라 법의 기틀을 마련한 17일 오후 3시, 국가 통신의 근간을 이루는 전화선로 공사 현장을 찾았습니다. 지하 맨홀에서 땀 흘리며 일하는 아름다운 사람들. 이름 하여 ‘맨홀 맨’. 전화 400회선이 깔.. 더보기
“어떻게 공부시켰어요?”, “별거 없어!” “어떻게 공부시켰어요?”, “별거 없어!” 세상을 만든 발명가 아버지, 그 대가를 치르다! [아버지의 자화상 24] 시험 표정이 딱딱한 부자연스런 사람도 자녀 이야기를 건네면 몰라보게 살아납니다. 부모에게 자식은 이런 존재, ‘희망’인 셈이지요. 주변에 소위 내놓을 만한 대학(이하 '내논대')이라는 곳에 진학한 자녀를 둔 아버지들이 있습니다. 간혹 그분들에게 묻죠. “대체 어떻게 공부시켰어요?” 그러면 굳었던 표정이 밝아집니다. 덤으로 자세가 확 바뀌죠. 다리를 꼬고, 담배를 꼬나물며 한다는 말, “별거 없어!” 이럴 땐, 정말 힘 빠지죠. 괜히 물었나? 허나, 필요하다면 무엇이든 들어두는 게 좋지 않겠어요? 살살 구슬리는 수밖에…. 공부할 놈은 타고 나나 봐, 그래도 노력이 필요하지 “그러지 말고, 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