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가 썸네일형 리스트형 “먼젓번이 훨씬 잘 불렀다. 그래서 감점이다!” “내가 네 생활을 망쳤구나. 선생님이 미안하다!” “우리 선생님이 그나마 젊어서 참 좋다. 그치?” 고등학교 졸업 30주년을 맞아 만난 선생님은… 졸업 30주년 행사장 은사님을 모시고... 세월이 뭔지…. 살아 보니 알듯, 모를 듯 알쏭달쏭합니다. 그래도 자신 있게 아는 게 있지요. 바로, ‘세월이 약’이라는 선인들의 말씀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다는 겁니다. 이걸 알기까지 무수한 과정이 필요했답니다. 하여, 세월 속에는 과정과 결과가 함께 녹아있는 것 같습니다. 제게 있어 올 한해 머릿속에 남는 것 중 하나가 고등학교 졸업 30년 만에 동기동창인 친구들과 같이 은사님을 만난 일이 아닌가 싶네요. 친구란 예전에는 나이가 같아야 친구라는 고정관념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나이를 떠나 마음이 편한 사람이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