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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탁구, 서인숙 징벌은 신유경의 몫이었다?
“안주인 자리에서 물러나라”는 복수의 백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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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자멸의 길에 들어섰던 서인숙.

권선징악으로 끝난 <제빵왕 김탁구>에서 홀로 벌이 피해간 것처럼 보였던 서인숙(전인화 분). 그녀는 겉으로는 기품 있고 세련된 부잣집 사모님이다.

그렇지만 내면적으로 남편 구일중(전광열 분)에게 외면 받는 공허한 껍데기뿐이다. 이런 서인숙이 과연 징벌에서 소외되었을까?

서인숙은 가난한 사람을 업신여기며 고상한 척 한다. 하지만 밑바닥 삶을 살았던 신유경을 며느리로 받아들인 순간부터 자존심에 상처를 받는다. 결혼 후 빨간 립스틱과 화려한 옷을 입은 악녀로 변신한 신유경은 매번 서인숙에게 굴욕을 안긴다.

“이 팔찌가 어머님거라면서요? 남편에게 들었는데, 할머님이 돌아가시던 날 정원에서 주운거라고 하더라고요. 비가 아주 많이 오던 날이라던데 혹시 기억나세요?”

신유경은 시어머니 서인숙의 아킬레스건을 건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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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 서인숙에 대항했던 며느리 신유경.

성장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 ‘시즌 2’를 제안한다!

신유경은 더 나아가 “한승재 실장이 아버지를 시켜서 탁구 어머니를 해하려고 한 것, 어머니가 사람들을 보내 강제로 사직서를 쓰게 한 것” 등까지 거명하며 서인숙을 압박한다. 그러면서 막다른 골목까지 몰아세운다.

“거성가의 안주인 자리에서 물러나라!”

이러한 신유경의 서인숙에 대한 복수는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특히 가족 모두가 반성하며 화해하는 데에서도 소외된 서인숙은 텅 빈 집안에서 눈물을 글썽거리며 되뇌인다.

“그래 다 필요 없어. 나 서인숙이야. 거성의 안주인 서인숙이라고….”

결국 남편과 아들에게 외면 받는 투명인간이 된 서인숙의 이 고뇌는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삶임을 보여준다.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적 동물인 인간에게 외로움이야 말로 가장 큰 형벌이다. 그 어떠한 복수보다도 잔인하고 비참한 복수로 보이는 대목이기도 하다.

<제빵왕 김탁구>는 이렇게 종영했다. 제안할 게 있다. 영화나 오락프로그램에서 흔히 쓰는 ‘시즌 2’다. 왜냐하면 성장 드라마인 <제빵왕 김탁구>-시즌 2는 중년과 노년 등은 충분히 다룰 수 있는 소재이며, 새롭게 선보일 수 있는 소재이기 때문이다.

행복을 도전하는 즐거움에서 찾았던 착한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 시즌 2를 위한 네티즌들의 제안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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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만들어 가는 것임을 보여주려 했다.”
3가지 경합 과제는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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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빵왕 김탁구>가 최고시청률 50.8%까지 기록하며 종영됐다.

그 힘은 어디에서 나왔을까?

팔봉 선생은 제자들에게 3가지 경합 과제를 부여했다. 1차에서는 ‘세상에서 가장 배부른 빵’을, 2차는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빵’을, 3차에서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빵’을 제시했다.

생존을 위해 같이 먹고, 삶에서의 도전을 통해 인생을 즐기고 느끼는 공동체의 실현을 목표로 한 과제였다. 이렇듯 세상을 품겠다는 당찬 포부였으니 시청자들이 모여들 수밖에….

<제빵왕 김탁구>가 남긴 것은? ‘행복’


그렇다면 <제빵왕 김탁구>가 시청자들에게 남긴 것은 무엇일까?

첫째, 행복이었다. 강은경 작가의 말을 빌려보자.

“행복은 만들어 가는 것임을 보여주려 했다.”

이 말은 팔봉선생이 임종 전에 탁구에게 한 “이 세상에 사람보다 중요한 것은 그 어디에도 없다”는 말과 맞닿아 있다. 또 제작진이 밝힌 기획 의도에서도 분명히 드러난다.

“우리가 살아왔던 시정 중 어느 한 때는 돈보다도 인정이라든지 의리, 우정, 사랑 같은 것들의 가치가 더 아름다웠던 시절도 있었다. 이 드라마는 바로 그러한 소중한 행복을 믿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내려고 한다.”

그래서 <제빵왕 김탁구>는 마지막까지 권선징악을 표현하는데도 비극적 결말보다는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지었지 싶다.

아버지의 모습은 아이들에게 그대로 반영된다!


둘째, 아버지에 대한 이해였다.

자식을 대하는 무뚝뚝한 아버지의 깊은 속마음을 엿볼 수 있는 계기로 작용했다. 구일중이 김탁구와 재회하며 내뱉었던 “내 아들아….”에는 많은 아버지의 아들에 대한 마음이 숨어 있었던 것이다.

또한 구마준이 한승재에게 한 말은 그 의미가 깊다.

“단 한 번만이라도 당신이 나한테 존경스러운 모습을 보여 주었더라면 좋았을 것을…. 내가 옆에서 다 지켜보고 있는데 좀만 더 잘 살지….”

이는 아버지가 자식에게 어떤 모습으로 보여 질 것인지에 대한 깊은 성찰과 고뇌를 요구했다. 집에서 보는 아버지의 모습은 있는 그대로 아이들의 눈에 투영되어 다시 재평가되어 나타난다는 교훈을 뚜렷이 부각시켰다.


 

형제간 우애가 귀하고 소중함을 배우게 했다!


셋째, 형제간의 우애였다.


재산으로 인한 형제간의 갈등을 심심찮게 접한다. 여기에서 우리는 ‘쯧쯧쯧~’하고 혀를 차지만 실상 자신이 당사자가 된다면 ‘그깟 돈이 중요해? 형제간 우애가 더 중요하지!’라고 장담할 수 없다.

더군다나 아버지와 어머니의 불륜으로 각각 세상에 태어나있는 자와 없는 자로 살아야 했던 탁구와 마준. 물과 불처럼 평행선을 달리던 형제가 거성식품의 후계 자리를 두고 벌이는 대결. 여기에서 구자경이 후계자가 되는 결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는 형제간에 오가는 양보의 미덕이 곧 모두의 승리라는 것을 의미했다. 또한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돈 보다 형제간의 우애가 귀하고 소중한 것임을 배우게 했다.

의미롭고 가치로운 삶을 살라는 작가의 메시지


그렇다면 <제빵왕 김탁구>가 시청자들에게 전하고자 한 것은 무엇일까?

드라마가 진행되는 동안 우리에게 그림자처럼 따라 다녔던 경합의 주제가 아닐까 싶다.

1차 경합 과제 <세상에서 가장 배부른 빵>
2차 경합과제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빵>
3차 경합 과제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빵>

이는 많은 사람이 함께 살아가는 세상의 ‘공공의 선’이기도다. 또한 이 세 가지는 우리네 삶이 지향하고 목표해야 할 과제였다. 강은경 작가는 빵을 소재로 드라마를 쓴 것은 “순전히 자신이 빵을 좋아하는 사심 때문”이라고 했다.

이처럼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도전하는 것은 아름다운 삶일 터. 그러니까, 살아가는 동안 의미롭고 가치로운 삶을 살라는 작가의 메시지였던 셈이었다.

하여튼, <제빵왕 김탁구>는 오랜만에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추지 못했던 드라마였다. 권선징악과 해피엔딩이라는 결말에서도 모두를 승리로 이끈 여운이 많이 남는 드라마였다. 그래서 종영에 대한 아쉬움이 많은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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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산으로 인한 형제간의 갈등을 심심찮게 접한다. 여기에서 우리는 ‘쯧쯧쯧~’하고 혀를 차지만 실상 자신이 당사자가 된다면 ‘그깟 돈이 중요해? 형제간 우애가 더 중요하지!’라고 장담할 수 없다

    2010.09.19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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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산으로 인한 형제간의 갈등을 심심찮게 접한다. 여기에서 우리는 ‘쯧쯧쯧~’하고 혀를 차지만 실상 자신이 당사자가 된다면 ‘그깟 돈이 중요해? 형제간 우애가 더 중요하지!’라고 장담할 수 없다

    2010.09.19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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