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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귀는 당나귀 귀일까? 아닐까?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양치기 소년’의 가르침

 

 

 

 

세월호 참사 다시는 있어서는 안 될 일입니다!

 

 

 

조상들이 후손들에게 지혜와 교훈을 같이 배우기 바란다는 숨은 이야기가 많습니다. 그 중 두 이야기를 소개할까 합니다.

 

 

먼저, 우리나라에서 전해오는 <삼국유사> 중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이야기부터 소개하지요. 다음은 삼국유사(삼중당출판사) 상편(P 154~155)에 나오는 내용을 약간 각색한 것입니다.

 

 

“신라 경문왕은 왕위에 오르자마자 귀가 갑자기 커져 마치 당나귀 귀와 같이 되었다. 이는 오직 복두장인(이발사)만 알았다. 그 장인은 왕의 비밀을 혼자만 간직하고 있었다. 그러다 그 장인은 죽음이 다가오자 대숲 속에 들어가 대나무들을 보고 외쳤다.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그 뒤로 바람이 불면 도림사 대숲에서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란 소리가 울려 나왔다. 왕은 대나무들을 베어 내고 대신 산수유를 심었다. 그 뒤로는 바람이 불면 이런 소리가 났다.

 

‘임금님 귀는 길기도 하다.’”

 

 

경문왕의 <귀 이야기>는  그리스의 마이다스왕 이야기와 흡사합니다.

 

이발사가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며 하고 싶었던 망을 토해낸 걸 문학에선 ‘카타르시스’, 즉 정화 또는 배설이라 합니다. 이 세상에 영원한 비밀은 없다는 걸 일깨우고 있습니다.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에는 역발상 교훈이 있습니다.

 

사람은 본능적으로 자신이 듣고 싶은 말만 듣는 경향입니다. 이를 두고 “사람 입이 하나인 이유는 적게 말하고, 귀가 두 개인 건 남의 말을 귀담아 들을 줄 알아야 한다”는 거라죠?

 

 

이처럼 해석하면 ‘임금님 귀’는 백성의 말을 듣는 귀는 크게 열고, 국민의 조언을 제대로 받아들여라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뿐만 아니라 ‘임금님 귀가 당나귀 귀’인 본질은 대나무에서 산수유로 바뀌더라도 변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한 국가의 지도자가 가져야 할 덕목은 백성이 내뱉는 말(여론)을 막지 말고, 그것을 참고하여, 오로지 국민을 행복하게 하는 데에만 집중해야 한다는 가르침입니다.

 

 

두 번째 이야기는 이솝 우화에 나오는 <양치기 소년>입니다.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양 치는 소년이 심심풀이로 ‘늑대가 나타났다’며 소리쳤다. 동네 사람들은 늑대를 물리치고자 무기를 들고 나타났으나, 소년의 거짓말임을 알아차린다. 어느 날 정말로 늑대가 나타났다.

 

양치는 소년이 또 ‘늑대가 나타났다’고 외쳤다. 하지만 어른들은 소년의 말을 믿지 않았고, 아무도 돕지 않았다. 이로 인해 마을의 모든 양은 늑대에게 잡혀 먹고 말았다”

 

 

여기에서 교훈은 간단합니다. 계속되는 거짓말에 익숙하면, 나중에 진실해도 그 말을 믿지 않는다는 겁니다.

 

 

이에 반해 평소에 정직하면 자신이 필요할 때 타인에게 신뢰를 쌓은 관계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거죠.

 

 

정성근 후보자.(사진 오마이뉴스 남소연)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와 <양치기 소년>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간단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후 국가 개조의 첫 단추로 국무총리를 포함한 국무위원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국민들은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와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후보자 및 정종섭 안전행정부장관 후보자의 임명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후보자는 아파트 매매와 사무실 임대료 관련 국회 인사청문회 ‘위증 논란’으로 <양치기 소년>이 되었습니다. 또 인사 청문회 정회 중 폭탄주 논란까지 더해진 상황입니다.

 

 

‘양치기 소년’의 거짓말을 ‘동네 사람들이’ 외면했던 것처럼 정성근 후보자를 향한 자비는 없어야 합니다. ‘양치기 소년’의 거짓말로 한 마을의 모든 양들이 늑대에 의해 몰살되었듯 세월호 참사에서 우리의 어린 학생들이 몰살되었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지금 국민들은 임금님 귀가 제대로 작동할지 ‘어디 보자!’ 하며 지켜보는 중입니다. 국민들은 더 이상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늑대가 나타났다’란 소리를 지르고 싶지 않습니다.

 

 

과연 박근혜 대통령 귀는 당나귀 귀일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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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게소에 길게 늘어선 남녀 화장실 줄, 해결책은?

국회의원 자기들 이익만 쫒지 말고 이런 일 좀 해라

 

 

 

 

 

 

 

휴게소 화장실에 길게 늘어진 줄 관련 글이 종종 올라오더군요.

이건 보통 명절, 봄나들이, 피서철, 가을 단풍 구경, 연휴 등 특정한 때를 제외하면 드문 현상입니다.

 

 

그런데 지난 일요일, 10시 전후 경상남도 문산 휴게소에 들렀습니다.

여기서 길게 늘어선 여자 화장실 줄을 보았습니다.

화장실 양쪽으로 늘어선 줄이 장난 아니더군요.

 

 

남자 화장실도 마찬가지로 북적였습니다.

남자 여자가 복잡하게 뒤섞였더군요.

 

남자 화장실 변기 앞에 늘어선 여자들.

남자 소변기에 늘어선 남자들.

시장 통도 이러진 않을 겁니다.

 

 

남자 소변 보는 데도 줄을 서 있습니다. 장난 아닙니다.

그런데도 화장실이라고 해봐야...

 

 

 

남자들 소변보는 줄까지 길게 늘어선 걸 보고 포기하고 돌아섰습니다.

참고 말지 하는 심정이었지요. 지인들에게 물었습니다.

 

 

- 문산 휴게소는 사람들이 붐비는 편인가요?

“여기는 대체적으로 사람이 많이 몰립니다. 화장실도 북적이고…. 오늘은 관광버스도 많고 자가용도 엄청 몰렸네요. 화장실을 좀 더 늘리지….”

 

 

그러게요. 휴게소 측에서도 화장실이 부족하다는 걸 아는 모양입니다.

화장실 옆에 간이 화장실까지 둔 걸 보면 확실합니다.

 

그런데도 화장실이 너무 적습니다.

분명 법 규정에 맞게 화장실을 설치했을 겁니다.

 

그렇더라도 예외 규정으로 특히 붐비는 곳은 따로 설치하는 지혜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다들 눈이 휘둥그레.

 

 

“저 여자들 좀 봐. 여자들이 얼마나 급했으면 휴게소 언덕 아래로 내려가 오줌 누고 오겠어.”

 

 

헉, 이 또 뭥미?

옆에 앉았던 지인의 말에 슬며시 웃음이 새어나왔습니다.

 

 

여자 화장실 옆 남자 화장실에도 남녀가 엉켰습니다. 

남자화장실까지 여자들이 와서 줄을 서 혼잡했습니다.

휴게소 관계자들은 급한 여자분들에 대한 배려가 절실함을 알아야 합니다.

 

 

 

지인에게 또 물었지요.

 

 

- 진짜로 여자들이 언덕배기에서 실례를 했을까?

“내가 들었어. 이 줄 기다리다간 오줌 옷에 싼다고 같이 언덕 쪽으로 가더라고. 저 아줌마들 얼굴 표정 좀 봐. 얼마나 시원한 얼굴이야. 그리고 줄 서 있는 여자들을 측은하게 보잖아.”

 

 

 

 

서서 싸는 남자들은 그래도 괜찮은 편.

앉아 싸는 여자들까지 이 지경이면 이건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닙니다.

도로공사나 휴게소 관계자들이 화장실 늘릴 생각을 가져야 합니다.

 

 

도로공사 등에서도 변명의 여지가 있습니다.

갑자기 사람들이 몰린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그렇기도 합니다만, 이용객 편의를 제공하는 맞춤 서비스 시대로 가는 요즘으로 보면 이는 어불성설입니다. 진지하게 화장실을 늘릴 준비 또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관계 기관에서 그럴 의사가 없다면 다른 방법을 강구해야겠지요.

 

여든 야든 국회가 나서 화장실 설치에 관한 법률 등에 예외조항을 강화해야 합니다.

 

국회의원들이 자신들의 이익만을 찾아다니는 철밥통이란 소리 듣지 않으려면.

 

 

 

관광버스가 제법 많습니다. 화장실이 북새통입니다. 대책이 필요합니다. 

경남 문산 휴게소, 길게 늘어선 여자 줄입니다. 다른 쪽도 마찬가지. 언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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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네티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끔 좀 그럴수 있는 거지 그렇다고 국민세금 몇배들여서 평소에 쓰지도않는 화장실 막 만들란 말이냐

    2014.03.14 09:48

청목회, 농협의 불법 정치 후원금 처벌 근거 없어
민생 법안 외면하던 국회, 자기 밥 챙기기 한통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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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가 치졸의 극치를 보여주며 막장으로 치닫고 있다.

국회는 4일 청목회(전국청원경찰친목협의회) 사건 등 ‘국회의원 입법로비’에 면죄부를 주는 내용의 정치자금법 개정안을 기습 처리했다.


뭐가 급했을까.

행정안전위원회는 멋진 날치기 쇼를 연출했다.

그것도 당초 일정에도 없던 정치자금개선소위를 열어 3개 조항을 바꾼 뒤 전체회의에 상정해 10분 만에 의결, 법제사법위원회로 넘겼다.


막장 쇼의 원인은 지난해 말 여론의 뭇매를 맞고 처리가 무산된 법 정치자금법. 이 개정안이 통과되면 청목회의 입법로비 사건과 농협의 불법 정치 후원금 등의 처벌 근거가 사라진다.



청목회, 농협의 불법 정치 후원금 처벌 근거 없어


국회가 쇼까지 연출하며 개정한 내용을 보면 제31조 2항 “누구든지 국내외의 법인 또는 단체와 관련된 자금으로 정치자금을 기부할 수 없다”는 조항에서 ‘단체와 관련된 자금’을 ‘단체의 자금’으로 바꿨다.


제32조 2호의 “공무원이 담당. 처리하는 사무에 관해 청탁 또는 알선하는 일에 정치자금을 기부하거나 받을 수 없다”는 조항에서 ‘공무원’을 ‘본인 외의 다른 공무원’으로 바꿨다.


국회의원이 업무와 관련한 정치자금을 받을 경우 처벌할 수 없도록 한 것이다.

이는 검찰이 청목회 사건에서 국회의원 6명을 기소할 때 적용한 법률로 개정안이 통과되면 해당 의원은 면소판결을 받게 된다.


또 제33조의 “누구든지 업무. 고용 등의 관계를 이용해 부당하게 타인의 의사를 억압하는 방법으로 기부를 알선할 수 없다”“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관계를 이용해 강요하는 경우에 한해 기부를 알선할 수 없다”고 변경했다.


이는 ‘농협의 불법 정치후원금 의혹’ 수사를 하며 적용한 조항으로 특정 기업이 직원들에게 불법적으로 정치후원금 모금을 알선했다 해도 사실을 입증 못하면 처벌할 수 없게 된다. 한 마디로 고양이에게 생선 가게를 통째로 맡긴 격.


지난 해 말 날치기 예산안 통과라며 으르렁 대던 여야 국회의원이 이번에는 똘똘 뭉친 것이다. 이 정도면 한 시가 급한 민생 법안은 철저히 외면하던 국회가 자신의 밥그릇은 철저하게 챙긴 오만의 극치다. 국민이 정치를 혐오하는 이유는 바로 이런 것 때문이다.


막장 국회는 언제쯤 변할까? 진정 국민이 무서운 줄 아는 국회가 되길 다시 한 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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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국회의원 세비 570만원 5.1% 증액
국회의원 세비 인상 철회와 국민의 반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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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아이엠피터)

연평도 교전 정국을 틈타 국회가 국회의원들의 월급 인상을 도모해 지탄이 되고 있다.

지난 26일, 국회는 운영위원회와 예산안심사소위에서 내년도 자신들의 세비에 대해 5.1% 증액을 결의했다. 이로 인해 국회의원 세비는 올해 1억1천3백만 원에서 2011년부터 570만 원 오른 1억1천9백만 원이 될 전망이다.

특히 그동안 국회는 국정감사와 대정부 질문 등을 통해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 한국가스공사, 한국석유공사 등 소위 잘나가는 공기업들의 억대 연봉을 강도 높게 비판했던 터라 더욱 입방아다.

 

국회의원 세비 인상 철회와 국민의 반발 필요

게다가 국민 시선이 연평도 교전에 쏠린 시점에서 무려 570만 원의 세비인상 방침을 비공개로 추진한 것은 혼란 정국을 틈탄 ‘머슴’들의 반란으로까지 비추고 있다. 

세비 내역을 보면 국회의원 수당9,143만 원에서 9,601만 원으로 인상된다. 입법 활동비2,160만 원에서 2,268만 원으로 오른다. 또 홍보지원비1,200만 원에서 2,000만 원으로 인상될 예정이다.

하지만 아직 희망은 남아 있다. 국회의원 세비 인상 방침은 내달 6일 국회 본회의 통과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국회의원들의 자진 세비 인상 철회와 국민의 적극적 반발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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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들부터 몸을 낮추고 겸허하게 반성해야”
유권자여, 정치인들에게 사랑의 회초리를 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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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거리 싸움 중인 국회 의장석을 바라보는 서혜림.

‘정신 차려 이 친구야~’

‘대물’을 보며 김수철의 노래 <정신 차려>가 떠올랐다. 아마 정치인을 보는 국민의 마음일 게다.

이를 반영하듯 27일 방영된 ‘대물’에서는 국가재정법개정안으로 패싸움을 벌이며 날치기 법안 통과 모습 등이 그려졌다.

이날 돌격 선봉대 오재봉(이일우 분) 의원은 싸움판에 임하는 국회의원의 원색적 자세를 선보였다.

“단상 점거를 씨름부 출신인 최 의원ㆍ박 의원이 맡고, 고 의원ㆍ천 의원은 통로 봉쇄하고, 천 의원은 마지막에 뒹굴어버려라. 여자 의원들은 비명 지르고, 눈물로 카메라 앞에서 호소해라”

이런 쇼를 본 국민의 반응은 “또 싸움질이네, 쯔쯔~”하고 혀 차는 것뿐이었다. “국회의원의 직무를 양심에 따라 하겠다”는 선서가 당 지도부에서 내려온 지시대로 표를 던지면 그만인 당리당략 표 대결과 패싸움 정치로 변하니 국민들이 한숨지을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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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드라마 '대물'의 이런 풍경은 현실 국회에서도 낯설지 않다.


 
“정치인들부터 몸을 낮추고 겸허하게 반성해야”

27일 ‘대물’에서 서혜림은 타협과 중재를 거부하고 강행 표 대결로 가는 난장판 속에서도 국민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소신에 따른 투표로 희망을 안겼다. 이어 방송 토론에 나선 서혜림은 “우리 정치 바꿔야 한다!”면서 회초리를 높이 들었다.

“정치인들부터 몸을 낮추고 겸허하게 반성해야 합니다. 그동안 수많은 정치인들이 정치개혁의 꿈을 품고 국회에 들어왔습니다. 그분들이 나중에 기성 정치인이 되고, 권력의 중심을 차지했지만 구태의연한 정치 현실은 바뀌지 않았습니다.”

이는 서혜림의 말을 떠나 국민의 정치에 대한 냉혹한 평가이기도 했다. 정치가 몸을 낮추지 않고, 겸허하지 않고, 반성하지 않는 원인은 바로 이것이었다.

“당 지도부 눈치를 살피며 개인의 소신을 굽힐 수밖에 없고, 권력의 그늘에 머물러야 정치생명이 보장되는 불행한 현실.”

정치인이 국민 위에 군림하고 자신의 이익만을 쫓는 밑바탕은 ‘정치생명’이었다. 입으로는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을 외쳐도 국민은 존경의 대상이 아니라, 단지 권력으로 가는 길을 터주는 유권자일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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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선거 중인 서혜림.

유권자여, 정치인들에게 사랑의 회초리를 쳐라!

서혜림은 유권자에게도 쓴 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그는 “정치인들이 국민을 섬기지 않고 오만불손한 태도를 보이는 데는 국민 여러분의 책임도 있다.”면서 “정치가 썩었다고 손가락질하고, 조롱하고, 수수방관” 할 일이 아니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부모론을 설파하며 당당한, 존경받는 국민이 되는 방향을 제시했다.

“국민 여러분, 회초리를 들어주세요. 말 안 듣는 정치인들에겐 사랑의 회초리를 쳐서 국민들을 표 찍어주는 사람으로만 아는 오만불손한 버르장머리를 타이르고, 가르치고, 이 나라의 주인이 누구인지 알려 주셔야 합니다.”

그랬다. 서혜림의 말처럼 국민들은 정치인을 타이르고, 가르치고, 주인이 누구인지 알려주기보다 피하는데 익숙해 있었다. 그러니 선거철마다 들리는 “선거기간에만 유권자가 왕이지”하는 유권자의 쓴 소리가 투정에 그칠 뿐이었다. 

이로 보면 ‘대물’이 작가와 PD 교체라는 악재 속에서도 시청자의 관심을 끄는 이유는 정치를 향한 엄한 꾸짖음과 그로 인한 시원한 대리만족 때문이 아닐까 싶다.(사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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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군대 가는 이유는 의무 다하기 위함
정치인과 연예인에 대한 형벌의 차이 ‘섬뜩’

‘신의 아들’ 문제로 시끄럽다.

한 때 이들은 부러움의 대상이었다. 부모 잘 만났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남자라면 피할 수 없는 군대를 면제받았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신의 아들이 사회적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다. 그들은 국무총리 후보자 김황식 현 감사원장과 MC몽이다.

이들이 똑같이 지탄 대상이란 점에서 일단 환영이다. 그렇지만 짚어야 할 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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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마이뉴스.

남자들이 군대 가는 이유는 신성한 의무를 받아들인 때문

MC몽. 그는 멀쩡한 생니를 뽑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로 인해 출연하던 방송 프로그램에서 강제 편집되거나 출연 자체가 용납되지 않았다. 국민적 반발을 감수할 수 없어서다. MC몽은 군 입대를 더 이상 피할 수 없게 됐다.

국무총리 지명자 김황식 내정자는 설왕설래 중에도 아직까지 건재하다. 국회 인사청문회가 남아 있긴 하다. 그렇지만 김황식 내정자에 대한 청문회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까?

언론에 따르면 김 내정자는 1970년과 1971년 2차례에 걸쳐 재신검 판정을 받았다. 그리고 사법고시에 합격한 1972년 양쪽 눈의 심한 시력 차이로 병역 면제를 받았다. 그러나 같은 해 법관 임용 당시 신체검사에서 좌 0.2, 우 0.1, 교정시력 좌우 모두 0.5 판정을 받았다. 그래서 의혹을 받고 있다.

참 대단하다. 생니를 뽑는 것과 시력 차이가 큰 부동시가 군대를 피하는 수단이 될 줄이야. 그렇다면 군대에 갔던 수많은 대한민국 남자들은 이런 치졸한 군 면제 방법을 몰라서 군대에 갔을까?

아니다. 단지 국방의 의무를 다할 수밖에 없는 자신 앞에 놓인 국가의 현실을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정치인과 연예인에 대한 형벌의 차이 ‘섬뜩’

김황식 내정자와 MC몽이 비난받는 이유는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저버렸기 때문이다. 하여, MC몽은 잘 나가던 프로그램에서 중도하차 했다. 그러나 김황식 내정자는 하차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로 보면 군대에 가지 않은 정치인과 연예인에 대한 형벌은 섬뜩하리만치 다른 잣대가 적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가장 존경받아야 정치인이 가장 더러운 직업군으로 꼽히는 이유는 바로 이것일 게다. 정치하는 사람은 대한민국 국민의 의무를 지키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다. 그래서 기나 고동이나 정치를 하려고 애쓰고 나서나 보다.

그래서다. 더 이상 이런 국가가 되어서는 안 된다.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국가가 되기 위해 연예인과 정치인을 불문하고 국민 모두에게 똑같은 잣대가 적용되어야 한다. 그래야 우리 대한민국에 희망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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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작 엎드린 내정자, “적절치 못한 행동이었다”
국회 인사청문회, TV 중계 내 멋대로 관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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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인사청문에서 선 이재훈 지식경제부장관 지명자.(사진 오마이뉴스)

TV에선 이명박 대통령이 단행한 8ㆍ8 개각에서 지명된 인사들 소식이 전해지고 있었다. 국무총리 지명자와 장관 지명자들에 대한 좋지 않은 내용이었다.

그리고 이재훈 지식경제부장관 지명자와 박재완 고용노동부장관 지명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이어졌다.

모양새부터 가관이다. 장관 지명자는 바짝 쫄아 있다. 지명자를 심문(?)하는 국회의원은 당당한 듯 보이지만 허세다. 그 모습에서 ‘고양이 앞에 쥐’를 떠올렸다.

납작 엎드린 내정자, “적절치 못한 행동이었다!”

 

TV를 보며 내 멋대로 해석한 국무위원 지명자의 모습은 이러했다.

장관은 아무나 하나. 왜 저리 저자세야? 당당하던 모습은 어디로 갔을꼬? 행여 속으로 이러고 있지 않을까?

‘내가 청문회 자리니까 참는다, 참아. 내가 장관되면 너희들 두고 보자. 지들이 전 국민 앞에서 날 창피주고 윽박질렀다 이거지. 피차 오십 보 백 본데 무슨 자격으로? 무슨 할 말 있다고 지랄은 지랄이야! 참나, 더러워서~. 그래도 참아야 하느니라~.’

그렇지만 화면 속 얼굴은 속마음까지 읽을 수 없었다. 그저 긴장한 채 납작 엎드려 있을 뿐이었다. 방심은 금물. 코앞에 놓인 ‘대감’ 자리를 한순간에 날릴 수 없다는 비장함까지 느껴졌다.

그들은 쪽방촌 투기, 억대 자문료, 병역비리, 논문 이중게재, 위장전입 등 의혹에 휩싸인 삶을 두고 납작 엎드렸다.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적절치 못한 행동이었다.”
“주민등록 정리를 늦게 한 것은 불찰이다.”

저들은 속으로 진짜로 뉘우쳤을까? 그러나 허울뿐이었다.

노무현의 ‘그’ 신랄함, ‘그’ 예리함, ‘그’ 열정 그리워

 

TV를 보며 내 멋대로 훑어 본 국회의원들의 모습은 이러했다.

국회의원의 질의 또한 김빠진 맥주였다. 여당 의원들은 예상했던 대로 부드러운 분위기를 유도했다. 의혹을 밝히기보다 두둔에 가까웠다. 그래 설까, 청문회에 임하는 장관 내정자의 얼굴에 여유까지 보였다. 

문제는 민주당 등 야당이었다. 국회 인사청문회가 시작되기 전부터 재산 투기, 병역비리, 위장전입 등 각종 의혹들이 쏟아져 기대가 많았다. 성과가 있긴 했다. 이재훈 지명자의 ‘쪽방촌’ 투기 의혹에 대해 시인을 이끌기도 했다.

그렇지만 청문회 장에는 민주당 의원들의 빈자리도 보였다. 또한 질문공세 중에도 핵심을 찌르지 못하고, 의혹을 확인하는 수준에 맴돌았다. 기대한 야당의 날카로운 독수리 눈초리와 매의 발톱은 찾기 힘들었다.

결국 첫날 인사 청문회는 야당의 밋밋한 준비와 질의로 장관 지명자들의 자진사퇴를 이끌기에 힘이 부쳐 보였다.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였다. 이래서 야당이 정국 주도권을 쥘 수 있을까? 

과거 청문회 초기, 당시 국회의원이었던 노무현의 ‘그’ 신랄함과 ‘그’ 예리함, ‘그’ 열정이 그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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