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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럼 통 위에서 톡톡 튀며 익어가는 ‘굴 구이’
자장면, 매생이 떡국, 굴라면 등 후식도 일품
[맛집] 굴 구이와 자장면 - ‘사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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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 구이.


어울릴 것 같지 않았던 ‘자장면’과 ‘굴 구이’란 색다른 음식 궁합을 만났습니다.   

아이들의 사랑 뿐 아니라 어른들의 사랑까지 듬뿍 받고 있는 국민 면발 자장면을 떠올리면 자연스레 떠올리는 게 짬뽕입니다.

그런 자장면이 짬뽕을 제치고 겨울철 별미로 각광받는 굴 구이와 조합을 이뤘더군요.

정말이지 음식 궁합은 끝이 없는 것 같습니다.

아시다시피 굴은 바다의 우유로 불리는 영양식입니다. 이런 굴 구이와 자장면이 한꺼번에 나오다니 기막히지 않나요?

색다른 음식 궁합을 만난 건 장흥 관산의 ‘사계절’ 식당이었습니다.


사계절 식당 앞 도로에 차량이 즐비합니다.

굴 구이는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합니다.

드럼 위에서 굴이 익어갑니다.



드럼 통 위에서 톡톡 튀며 익어가는 ‘굴 구이’


밖에는 차량이 즐비했습니다. 올 1월 생겼다는데 벌써부터 사람이 붐비다니 입소문 정말 빠릅니다. 사계절 식당 안에도 사람들이 가득 찼더군요. 아이에서부터 할아버지까지 온 가족이 총 출동했더군요.


자리에 앉자마자 굴 구이를 시켰습니다. 가스 불을 지피고 드럼 통 위에 굴이 올랐습니다. 요걸 보니 보름 날 깡통 돌리던 옛 추억이 스멀스멀 생각나더군요. 대보름날 ‘불장난 하면 자다가 오줌 싼다’는 어른들의 웃음 섞인 농담까지 떠오르데요.


드럼 통 위에서 굴이 입을 벌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밑반찬으로 동치미와 깍두기가 나오더군요. 가만있을 수 있나요? 여느 때처럼 굴이 익기를 기다리는 사이 젓가락을 집어 동치미를 베어 물었지요. 역시 동치미는 겨울철 별미더군요. 굴을 먹기도 전에 주인장에게 동치미를 한 종지를 부탁해야 했습니다.


하나 둘 굴 껍질이 입을 벌리자 굴을 까 입에 넣었습니다. 불에 구워 먹으니 물에 삶아 먹는 것보다 비릿한 냄새가 덜하더군요. 아이들도 허겁지겁 입에 넣더군요.


동치미와 깍두기.

요렇게 구워집니다.

굴 익는 냄새가 코를 간질거립니다.


자장면, 매생이 떡국, 굴라면 후식도 일품


굴 구이를 먹으면서 뭔가 부족하다 싶었는데 일행이 막걸리를 시켰습니다. 막걸리는 장흥 안양에서 만든 ‘햇찹쌀이 하늘 수’였습니다. 달짝지근한 게 입에 쩍쩍 달라붙더군요. 여자들이 마시기에 제격이더군요. 뒷골도 아플 것 같지 않고요.


후식은 자장면, 매생이 떡국, 굴 라면이 있더군요. 후식을 기막히게 잘 준비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이들은 단연코 자장면을 외쳤습니다. 한 일행이 장흥에서 이걸 안 먹을 수 없다며 매생이 떡국을 시키더군요.

 

아, 맜있겠당~^^  

자장면과 매생이 떡국 등이 후식으로 나옵니다.

굴 구이와 막걸리로 배를 채웠는데 자장면이 들어갈 데가 있을까, 싶었는데 먹으니 또 먹어지대요. 근데 자장면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장흥 안양에서 이름 날리던 자장면 집 주인이 자장면 가게를 처분하고 바닷가에 굴 구이와 자장면 집으로 새롭게 문을 연 덕분이었습니다.


장흥에서 맛 본 굴 구이와 자장면의 색다른 조합도 아주 최상이었습니다. 음식 궁합은 찾기 나름인 것 같습니다.


자장면이 놓여집니다.

나 자장면 먹어야 하니까 말 시키지마.

굴 구이 함 드시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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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릇노릇 익어가는 ‘굴’, 속살 드러내고
별미, 막걸리 식초 등에 무친 ‘굴 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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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 양식장으로 가기 위해 기다리다 한 컷.

바다의 우유 ‘석화(石花), 굴’이 제철입니다.

전남 진도군 임해면의 한 양식장에서 굴을 채취하는 모습부터 굴 구이와 굴 물회를 먹는 장면까지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지난 토요일(14일) 추교동(57)ㆍ박춘심(52) 부부와 함께 굴 양식장으로 향했습니다.

이들 부부는 양식장에 도착하자마자 줄에 배를 고정하고 굴 채취 작업에 돌입했습니다.

찬 바닷물에 손을 넣고 거침없이 작업에 임하더군요. 여름부터 정성껏 키운 굴을 수확하는 즐거움이었습니다. 아낙의 몸놀림에도 굴 양식 경력 10여년의 세월이 그대로 묻어 있었습니다. 굴은 곧 그들의 삶이었습니다.

 굴 따러 갑니다.

줄을 잡아 배를 고정 시킵니다.

굴을 땁니다.

찬 바닷물에 손을 넣어야 합니다.

칼로 줄을 끊고 줄을 올립니다.

귀가 길은 즐겁습니다.

노릇노릇 익어가는 ‘굴’이 속살을 드러내고

바다에서 따 올린 굴을 깨끗이 씻어 맛있게 먹어야겠죠. 이걸 어떻게 먹어야 잘 먹었다고 동네방네 소문날까?

생굴, 삶은 굴, 굴 구이 등 뭐가 좋을지 행복한 고민입니다. 굴 까는 아낙을 보니 생굴도 당깁니다. 하지만 불을 지피는 걸 보니 굴 구이가 제격일 것 같습니다.

한 손에 장갑 끼고, 한 손에 작은 칼을 들고 노릇노릇 익은 굴 껍질을 깝니다. 뽀얀 속살을 드러낸 굴이 탱글탱글합니다. 굴을 한 입에 쏘~옥 넣습니다.

 굴을 깝니다.

손놀림이 잽쌉니다.

생굴.

굴 구이.

냄새가 진동합니다.

굴이 익자 들어냅니다.

별미, 막걸리 식초 등에 무친 ‘굴 물회’

생각지도 않았던 굴이 왔습니다. 일명 ‘굴 물회’라나. 이건 처음 대합니다. 한 숟갈 떠 맛을 음미합니다. ‘어~’ 장난이 아닙니다. 진도에선 굴 물회를 많이 먹는다고 합니다. 요리법을 물었습니다.

“그거 간단해. 생굴에다가 파, 고추, 깨, 집에서 담은 막걸리 식초 등을 넣고 버무리기만 하면 돼.”

역시 비법은 막걸리 식초였습니다. 입에 착 달라붙으면서 술술 넘어가는 게 별미입니다. 겨울이 제철인 ‘굴’. 이제 슬슬 맛을 선보일 시간입니다.

굴 구이.

굴 구이 시식.

굴 물회도 나왔습니다.  

굴 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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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daum.net/moga2641 BlogIcon 모과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남편이 좋아 하는 굴을 사다 술안주를 해주어야겠습니다.
    제 철이 됐네요.^^

    2009.11.19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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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의 인생사가 다 '섬'의 삶일 것입니다. 우리들의 이야기를 알콩달콩 풀어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때론 진짜 섬 사람들의 이야기도 함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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