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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언일 사장'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1.04.05 기분 좋게 하는 나눔, '옷 가져가세요’

“괜찮으면 계속 가져가시면 좋겠습니다”
“아이가 좋아하겠는데 입으면 예쁘겠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기부한 옷을 싣고 있습니다.


“나눔은 투자!”


흔히들 나눔을 이렇게 정리합니다. 하지만 쉽지 않습니다.

마음으로는 나눠야겠다고 여기지만 막상 나누려면 머리가 반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도 꾸준히 나누는 사람은 아름다운 분일 겁니다.

우연히 옷 가게 하는 분을 만났습니다. 29년 동안 여수에서 의류 백화점 명동 프라자를 하는 권언일(58) 씨입니다.


이야기 도중, 재고 등으로 남은 옷 처분은 어떻게 하는 줄 물었더니 남몰래 보육원 등에 보낸다더군요. 귀가 솔깃하대요.


혹시 옷을 필요로 하는 다른 곳에도 줄 수 있느냐 물었더니 흔쾌히 OK 하시대요.


하여, 여수시 소라면의 현천중앙교회를 추천했습니다. 이곳은 현천 노인요양원과 현천지역아동센터가 있어서지요. 두 분을 연결했습니다.


권언일 사장님과 김영천 목사님이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권언일 사장이 29년간 운영한 명동 프라자 내부.



“괜찮으시면 앞으로 계속 가져가시면 좋겠습니다!”


지난 2일, 현천중앙교회 김영천 목사님과 명동 프라자로 향했습니다. 권언일 사장님이 미리 옷들을 박스로 정리해 두었더군요. 권언일 씨가 이런 뜻을 전하대요.


“이 옷들은 진열대에 두고 판매하다 색이 바랜 것도 있고, 간혹 올이 나간 것도 있습니다. 괜찮으시면 앞으로도 계속 가져가시면 좋겠습니다.”


명동 프라자에서 기증한 옷은 3박스였습니다. 김영천 목사님은 “할머니 할아버지, 그리고 아이들이 새 옷을 보며 좋아하겠다.”“염치없지만 앞으로도 부탁드립니다.”면서 고마워 하시대요.


옷 박스를 싣고 현천중앙교회로 향했습니다. 지역아동센터 공부방에서 박스를 풀었습니다. 어린 아이들부터 노인들까지 입을 수 있는 옷들이 즐비하대요. 상표도 그대로 붙어 있는 완전 새 옷이었습니다.


 김 목사님 등이 옷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겠는데, 새 옷 입으면 예쁘겠다.”


“이렇게 좋은 옷을 주시다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아이들이 좋아하겠는데, 이 옷은 ○○가 입으면 예쁘겠다.”


옷을 연령별, 성별로 구분 중인 사람들 얼굴에 웃음이 가득하더군요.

벌써부터 아이들과 노인들에게 옷을 나눠주는 행복한 상상을 하는 것 같더군요.

옷을 나누는 방법은 이렇게 결정되었습니다.


“교회 예배시간에 광고한 후 모두 같이 옷을 고르도록 해야겠어요. 그렇지 않으면 사람들이 시샘하겠는데요.”


남는 옷은 시골 동네 어른들과 나눈다고 하더군요. 역시 나눔은 사람을 행복하게 하나 봅니다.

3박스 옷이 수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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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철의 알콩달콩 섬 이야기
각자의 인생사가 다 '섬'의 삶일 것입니다. 우리들의 이야기를 알콩달콩 풀어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때론 진짜 섬 사람들의 이야기도 함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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