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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쟁이

프리랜서 접고 직장에 취직했더니, 주위 반응 “각시한테만 맡기면 되겠냐. 취직해라!” 내가 먼저 직장에 필요한 사람 되어야 “첫 출근 축하합니다. 기획실장님 역량을 맘껏 발휘하여 살기 좋은 여수 만드는데 일조하소!” 출근 첫날 지인이 보낸 문자메시지입니다. 4년여의 프리랜서 활동을 접고 직장에 나가게 되었습니다. 암튼 2012여수세계박람회가 오는 5월12부터 8월12일까지 3개월 동안 열릴 예정이니 지역민으로 최선을 다해야겠지요. 직장에 취직한 후 주위 반응은 잠시 뒤로 미루고 그간의 사정을 말하는 게 좋을 듯합니다. 얽매이지 않고 자유로운 프리랜서 기간 동안 우여곡절이 참 많았습니다. 구박도 많이 받았습니다. 80을 넘기신 부모님의 반응은 아주 극단적이었습니다. “프리랜서가 뭐데? 그게 돈이 나와? 남자가 직장에 다니며 돈을 벌어야지, 각시한테만.. 더보기
초딩 아들의 어설픈 호기심이 부른 ‘몸 개그’ 글쟁이들에게 공통점이 하나 있습니다. 이건 천하의 누구라도 빠져나갈 수 없습니다. 혹, 새내기 초보라면 빠져나갈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지속적으로 글을 쓰다보면 틀림없이 가지게 될 고질병입니다. 만나는 글쟁이들마다 고통을 호소하더군요. 허리 디스크와 손목 부위 수술까지 받은 이도 있습니다. 이는 글에 대한 애착이 동반한 고통일 것입니다. 그런데도 글을 쓰는 것은 엄청난 인내임이 분명합니다. 저도 지난 주 어깨와 목이 심하게 아팠습니다. 하여 잡혔던 일정을 취소하고 휴식을 취했습니다. 틈틈이 침술과 부황에 몸을 의지해야 했습니다. 몸은 아플망정 오랜만의 정신적 휴식은 아주 달콤했습니다. 하여, 초등학교 6학년 아들에게 부탁했습니다. “아빠 등에 부황 좀 떠 줄래?” “아직도 그렇게 아파요. 알았어요. 제가.. 더보기
장어 먹으러 갔다 공짜 해산물에 반한 맛집 피조개 등 오지고 푸진 해산물이 공짜라고? 푸짐한 장어와 해산물 - 이기자 식당 다사다난했던 한 해 마무리와 새해 준비로 바쁘시죠? 저도 한 해 반성 많이 합니다. 겸손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게 가장 후회스럽네요. 천성이라도 고칠 건 고쳐야 하는데…. 새해에는 더 노력해야겠습니다. 연말연시 속 편할 날이 없을 것입니다. 오늘 소개할 곳은 불편한 속 걱정일랑 붙들어 매셔도 될 만한 곳입니다. 저도 맛의 수도 여수에서 이런 집은 처음입니다. 제가 도착했을 때, 기본 상차림이었습니다. 전복마저 피조개에 밀리더군요. 속살을 자랑하는 게지. 깨와 고추 등을 얹은 피조개. 피조개 등 오지고 푸진 해산물은 공짜라고? 글쟁이 5명이 여수시 학동 진남시장 내에 있는 식당에서 송년회 겸 신년 각오 겸 모였습니다. 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