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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도

불편 감수하고 일부러 찾아든 섬, 만족도는? 안도 여행-낚시, 둘레길, 푸짐한 먹거리에 흡족 불편을 감수하고라도 휴식 취하기에 충분 여수 안도 당산공원입니다. 저기 저 섬이 제 가슴에 안겼습니다. 당산공원에서 본 바다와 다리입니다. “불편하면 불편한 대로 둬라.” 지인의 섬 관광 여행에 대한 평입니다. 억지로 한꺼번에 고치려면 많은 예산이 들고, 그에 따른 부작용도 만만찮다는 논리였습니다. 그러니까, 하나하나 차근차근 개선되면 불편은 점차 편리로 바뀔 수밖에 점진적 변화가 바람직하다는 거였습니다. 공감입니다. 섬 관광은 불편해야 돈이 됩니다. 불편해도 이를 감수하고 일부러 섬을 찾아드는 추세이다 보니, 불편은 곧 돈이 되는 셈입니다. 하여, 섬 관광은 억지로 바꾸려는 정책이 역효과를 내는 것입니다. 편리성이 다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다리 밑 포구입.. 더보기
산행에서 맛의 종결자, 이거 하나면 끝 “산행 간다 생각하니, 전어 밤젓이 생각나대.” 내가 본 맛의 최고봉, 배추쌈과 전어 밤젓 ‘저 배낭에는 뭐가 들었을까?’ 산행에서의 궁금증입니다. 앞 사람 뒤를 따라가면 보이는 배낭 속 내용은 사실 알고 보면 간단합니다. 옷과 먹을거리가 다입니다. 먹을거리도 커피, 과일, 과자, 사탕, 물, 김밥 등 아주 간단합니다. 그렇지만 먹을거리를 입에 넣는 즐거움은 최고입니다. 그래선지 ‘염불에는 관심 없고, 잿밥에만 관심 있다’고 하나 봅니다. 그만큼 산행은 먹기 위해 덤으로 하는 것이란 웃긴 소리까지 들릴 정돕니다. 이처럼 산행의 즐거움은 뭐니 뭐니 해도 먹을거리라는 겁니다. “나, 오늘 하나 빼고 암 것도 안 가져왔어.” 지난 주말, 여수 금오도 비렁길 순례에서 친구는 ‘별거 없다’를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더보기
비렁길은 인간을 도인으로 만드는 재주 있다? 힐링의 금오도 비렁길 4코스를 가슴에 품다! 금오도 비렁길 가는 네 가지 방법과 코스 안내 여수 금오도 비렁길 4코스에서 본 풍경입니다. 고요의 바다입니다. 바다와 나란히 걷는 비렁길입니다. 동행의 바다입니다. “오늘 비렁길 산행 주제는 ‘힐링’이다.” 길을 걸었습니다. 그 길은 ‘삶의 길’이었고, 나를 질책하는 반성의 ‘시간 길’이었습니다. 또 미래를 위한 체력 ‘투자의 길’이였으며, 나를 오롯이 보려는 ‘만남의 길’이였습니다. 친구에게도 길은 저와 마찬가지였나 봅니다. 그래선지, 벗이 던진 말 한 마디가 더욱 의미롭게 들렸습니다. 지난 주말 친구들과 여수시 남면 금오도 비렁길 순례와 안도 낚시여행에 나섰습니다. 산행과 낚시라는 서로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절묘한 궁합은, 한 번에 두 마리를 토끼를 잡으.. 더보기
‘비렁길’가는 배에서 중년 남자들의 힐링 ‘수다’ “벌써부터 고 3 행세야. 다들 긴장하고 있어.” “남자들은 돈 버는 기계야. 가족에게 잘 하지.” 여수시 돌산 신기항입니다. 고등학교 친구들과의 만남은 항상 즐겁습니다. 이 만남은 주로 예고 없이 이뤄집니다. 친구끼리 날짜 잡고 만난다는 게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다는 이유입니다. 친구들과 번개팅은 대개 문자로 이뤄집니다. “벗, 막걸리 한 잔 허까?” 여기에 호응이 있으면 만나는 거죠. 지난 주말, 친구들끼리 금오도 안도 여행도 번개로 이뤄졌습니다. 아 글쎄, 막걸리 한 잔 하자 했더니 여수 금오도 비렁길 산행과 안도 낚시를 제안하더군요. 아주 당기는 제안이었습니다. 아내에게 함께 가자 권했더니 그냥 친구들과 다녀오라더군요. 토요일 아침, 여수시 남면 금오도 행 철부선에 몸을 실었습니다. 객실 내부는 .. 더보기
명성황후가 사랑한 섬 금오도 비렁길을 가다 친구와 함께한 금오도 비렁길 3코스 탐방 선택 가능한 총 6코스의 금오도 비렁길 ‘나’는 사라지고 자연이 되어가는 ‘비렁길’ 명성황후가 사랑한 섬 전남 여수 금오도(金鰲島). 이 섬은 자라를 닮았다 하여 금오도라 불립니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으로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이곳은 예로부터 신비의 섬이자 자연의 보고였습니다. 조선시대 궁궐을 짓거나 보수할 때, 임금의 관(棺)을 짜거나 판옥선 등 전선(戰船)의 재료인 소나무를 기르고 가꾸던 황장봉산(黃腸封山)이었을 만큼 원시림이 잘 보존된 곳으로 숲이 우거져 검게 보인다 해서 ‘거무섬’으로도 불렸습니다. 금오도는 조선시대 고종이 명성황후가 살던 명례궁에 하사한 섬입니다. 명례궁에서는 이곳에 사슴목장을 만들어 사람의 출입과 벌채를 금한 곳이기도 합니다. 금오도 .. 더보기
아내에게 대접받는 남편과 간 큰 남편의 차이 여수 금오도 비렁길 나들이 길서 본 남편의 삶 “섬, 친구 집에 갈래?” 금요일 밤 친구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여수 ‘안도’란 섬에 갈 계획은 진작부터 있었으나 실행에 옮기지 못하다 드디어 날을 잡았다 합니다. 일정은 고등학교 친구끼리 여수 금오도 ‘비렁길’, 안도에 사시는 친구 어머니 집, 낚시 등이라 마음이 꽤 쏠렸습니다. 그렇지만 토요일 예정된 일정으로 머뭇거리다 합류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토요일 아침 서둘러 약속 장소에 갔습니다. 등산복 차림의 친구들이 벌써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금오도 행, 배를 탔습니다. “아침 먹고 왔어? 안 먹었으면 우리 김밥 먹자.” “김밥 사 왔어?” “아니. 각시한데 싸 달라 했더니 싸 주데.” 아내가 싸줬다며 들고 온 김밥과 계란 50을 바라보는 나이에 아내에게 김밥.. 더보기
아침에 들어온 아내를 보는 남편 반응, ‘헐’ “마음 비워야 편하다니까. 안그럼 못살아” 부부의 연, 싸워도 금방 화해하는 부부되길 지난 토요일, 결혼 26년 차 부부랑 여수 금오도 비렁길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출발 전부터 삐걱했습니다. 만나기로 한 그들 부부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집 앞에서 나오길 기다렸습니다. 한참 만에 나타나더군요. 그들 부부 씩씩 대더군요. “나들이 가기로 했으면 간다, 안 간다 말도 없이 아침에서야 집에 들어와.” 남편은 잔뜩 화가 나 있었습니다. 안 봐도 비디옵니다. 하여 남편 편을 들었습니다. “남편 버리고 집 나가 아침에 들어왔단 말예욧. 그건 말도 안 돼.” 아내가 머쓱해 할 줄 알았더니 천만의 말씀, 다짜고짜 변명을 늘어놓지 뭡니까. “날 좋아하는 후배에게 새벽에 전화가 와서 무슨 일 있나 싶어 나갔다가 이야기 하다.. 더보기
자전거로 떠난 다도해국립공원 금오도 여행 “친구들과 섬 여행을 할 수 있어 좋았다.” 금오도~안도 자전거 여행 ‘우리 함께 자전거 타고 섬으로 떠나요’ 부산시, 경상남도, 전라남도 등 3개시도가 지원하고 여수YMCA가 주관한 자전거로 떠나는 다도해해상국립공원 금오도 여행이 지난 주말 진행됐다. 여수시 남면 금오도 함구미~유송리~소유~우학리~심포~안도대교~안도해수욕장에 이르는 24.3Km에 걸친 자전거 여행 행사에는 100여 명이 참석했다. 출발에 앞서 몸을 푸는 사람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자전거 타기 경력 10년의 최순진(42) 씨는 “관절 등이 좋지 않은 사람이 자전거를 타면 위험하다고 하는데 그렇지 않다.”며 “자전거를 타면 관절 등이 더 강해지고, 여자들은 다이어트를 하지 않아도 건강과 몸매까지 가꿀 수 있는 운동이다.”고 자전거 예찬론.. 더보기
생선회까지 리필 되는 8천 원 짜리 백반 배부른 돼지라고 놀리지 마라, 식도락의 행복 남면 금오도 - 상록수 식당 “배부른 돼지보다 배고픈 소크라테스가 낫다.” 밀(Mill.J.S)이 했던 말이다. 이는 물질보다 정신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미식가들에게 이와 상반되는 개념이 있다. 우리 속담에 이라고 했다. ‘아무리 좋은 구경거리도 배고픈 사람에게는 감상할 여유가 없어 소용없다’란 의미다. 이처럼 철학과 먹을거리는 반대개념이 많다. 그러나 통하는 한 가지가 있다. 그것은 과욕보다는 ‘적당’을 즐기기를 바라는 것일 게다. 자전거를 놓고 찾아든 상록수. 된장국. 생선회까지 리필 되는 섬의 식당 각설하고,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먹을거리는 배고픔이다. 여기에서 그래서 ‘시장이 반찬’이란 말이 나왔을 게다. 지난 주말, 여수YMCA에서 진행한 여수시.. 더보기
섬에서의 별난 맛, 거북손과 군부 “‘국’이라 글먼 몰라. ‘갱’이라 그래야 알아.” [여수 맛집] 금오도 가정식 백반 정식 ‘먹기 위해서 사느냐?’ ‘살기 위해서 먹느냐?’ 인간을 두고 철학적으로 따질 때는 참 어려운 문제입니다. 허나, 사람이 먹는 것만으로 접근할 경우 행복 그 자쳅니다. 누구에게? 두 말할 필요도 없이 미식가죠. 삶은 이렇듯 어떠한 관점으로 보느냐에 따라 맛이 다를 것입니다. 매년 섬 여행을 합니다. 이때마다 놀라는 게 있습니다. 섬에는 그 섬만의 독특한 먹을거리가 있다는 거죠. 그 매력 대단하더군요. 식당이 있는 섬도 있고, 없는 섬도 있습니다. 제 경우 식당이 없는 곳에서 밥 먹을 때 그 맛이 배가되더군요. 왜냐하면 인스턴트식품에 길들여지지 않은 자연의 순수한 맛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식당이 없는 마을의 .. 더보기
정성 가득한 손길이 돈주고 자른 것보다 낫다 자신의 미래를 알차게 가꿀 의무가 있다 낙도오지에 퍼진, 나를 일깨우는 힘 ‘봉사’ 베풀 수 있다는 건 축복이다. 봉사의 기쁨은 행복이다. 이런 축복과 행복은 어느 특정 층에만 국한 된 게 아니다. 누구나 가능하다. 여수시 남면 금오도 초포마을에서 낙도오지까지 이ㆍ미용 봉사 온 김정희(39) 씨를 만났다. 한산한 틈을 타 그에게 머리를 맡겼다. 머리를 자르면서 김정희 씨와 어렵지 않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그녀는 “미용실을 운영한지 7년 됐다”면서 “5년 전부터 동네 아이들과 어른들 미용 봉사를 시작했다”고 한다. 다음은 그녀와 나눈 봉사 이야기다. 손님은 마음에 안 들면 안 오면 그만, 봉사는… - 공짜로 자르지만 마음에 안 들어 속상해 할 때도 있을 것 같은데, 반응은 어떤가? “속상해 하는 경..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