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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똑같은데 기왕이면, 이런 ‘하루’ 보내시길…

 

 

 

감 떨어지길 기다려야 할까, 여러분 생각은?

 

 

 

지인의 말,

 

어느 집 입구에
이렇게 써 있다고 합니다.

 


" 화내도 하루"
" 웃어도 하루"

 

 

어차피 주어진 시간은
 
"똑같은데"

 

 

기왕이면

 

불평 대신에 감사!
부정 대신에 긍정!
절망 대신에 희망!

 

라고요.

 

 

와~, 어떤 도인일까, 궁금했습니다.

 

뒤에 이걸 보신 스님 왈,

 

 

“맞는 소리네”

 

 

라며 몇 자 더 넣었습니다.

 

 

돈 대신에 가난!
가난 대신에 만족!

 

 

가난과 만족이라….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 사람들이 가난에 호응할까?

 

스님이 추가한 ‘가난’

 

돈의 노예가 되지 말라

 

는 의미가 포함된 ‘가난’이었습니다.

 

이런 <가난>에 만족하자는 의미는 괜찮지요.

 

 

하루, 이왕이면 웃고 보내는 게 좋겠죠?


오늘도 즐겁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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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궁극의 목표는 ‘자아성찰’
영혼을 갉아먹는 일 그만둘 생각

시작하며

불편한 마음으로 글을 쓰는 건 그 사람의 ‘영혼을 갉아먹는 짓’이다. 왜냐하면 글은 자신을 과시하기 위한 것도 어느 정도 들어있지만 궁극의 목표는 ‘자아성찰’이기 때문이다.

고백하건데, 최근 나의 글쓰기는 불편한 마음에서 출발했다. 나의 곡해는 ‘윤주’에서부터 비롯됐다. 잘못을 알고(?) 숨어버린 사람의 퇴로마저 차단한 글을 보며, 참 잔인하다는 생각을 했다. 더불어 집요한 기자 정신과, 메마른 인간성을 떠올렸었다.

그리고 블로그에서 ‘프로’와 ‘아마’ 논란으로 번졌다. 논란을 지켜보며 ‘누가 누구를 가르치려 들어’란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물론 자신의 부족함에서 생긴 오류이긴 하다. 그 글을 썼던 당사자는 순수한 마음이었을 게다.

‘써야 할 글’과 ‘피해야 할 글’?

본론

어제 오후 동네 목욕탕을 갔었다. 목욕탕에서 나오려는데 두 사람이 들어왔다. 회사원 같았다. 전날 술을 과하게 마셨거나 피곤해서였겠지만 습관적(?)으로 목욕탕에 들러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도 있는 터라 그들을 보고 글쓰기 소재가 떠올랐다.

“요즘 공무원들 열심히 일할까?”

간혹 목욕탕에서 마주칠 시간이 아닌데도 얼굴 대하는 공무원들이 몇 있었다. 뻘쭘하게 인사를 나눴지만 서로 불편했다. 속으로 ‘어, 저 사람 왜 여기 있지’ 했었다. 그도 안절부절 했었다. 그리고 그는 후다닥 사라졌다.

이에 대해 몇몇 공무원들에게 물어보면 “간혹 그런 사람이 있다.” 혹은 “큰데 가면 아는 사람 만날까봐 외지고 후진데 간다.”는 소리도 들었었다.(공무원뿐 아니리라!) 이랬던 터라 ‘공무원 일과 중 목욕’이란 소재로 글을 써도 무방했다. 운이 좋으면 쓰기에 따라 홈런(?)일 수도 있다. 일단 목욕탕에서 나와 전화를 돌렸다.

“요즘, 주위 동료(공무원)들 슬쩍 불방 가는 사람 없어요?”
“지금이 어느 땐데 불방을 가. 나라가 힘든 판에 나갔다간 ‘끽’인데 누가 간 크게 그런데 가.”

딴청이었다. 같이 근무하는 사람들은 누가 몰래 다니는지 다 안다. 거칠었던 얼굴이 불방 다녀온 후 훤해져 있으니까.

“(반 협박으로) 사진 보여줄까요?”
“… 아니, 어쩌다 한 둘 그런 사람도 있지. 공무원 쪽수가 워낙 많다보니, 그런 사람도 한둘은 있지 않겠어? 하지만 밖에서 더러운(?) 일을 마치고 안 씻을 수가 없어 가는 경우가 더 많아”

이쯤이면 대단한 동료애다. 통화한 그는 내 못된 꼬라지를 알아 ‘글을 빼 달라’는 등의 소리는 안한다. 어느 게 도움 될 지 내 판단에 맡기는 것이리라!

여기에서 글을 쓸지 말지를 판단해야 한다. 예전의 나였으면 이런 글은 십중팔구 나갔다. 물론 불가마를 돌아다니며 현장에서 사람을 만날 경우이다. 그러나 지금의 난 이런 글은 가급적 피한다. 통화한 공무원의 말처럼 그런 사람은 열에 한 둘이니까.


영혼을 갉아먹는 일 그만둘 생각

마무리하며

호기롭게 이런 글을 쓰는 건, 내 자신이 설익어서다. 아니, 밥을 하기 위해 이제야 쌀을 씻는 중인가도 모른다. 하지만 세월의 흐름에 따른 변화는 누구든 있기 마련이다.

이왕, 오는 변화라면 긍정적인 변화가 자신에게 이롭지 않을까? 하여, 이제 영혼을 갉아먹는 일은 그만할 생각이다. 내 자신을 내 스타일대로 가져가면 그만. 역시 글쓰기는 사심이 없어야 제격이다. 혹여, 누구든 간에 조금이나마 불편했다면 ‘죄스럽다’는 말 남긴다.

하지만 내 글을 쓰는 도중, 때대로 글쓰기를 위한 ‘블로그 이야기’도 올릴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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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의 상책ㆍ중책ㆍ하책은…
글은 쓰는 사람의 마음(心)이거든!

무릇 글이란…

거창하게 시작하는 글은 어울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범생이 스타일이 좋겠지요.

글 종류는 두 가지로 생각됩니다. 첫째, 누굴 감화시키는 글. 여기에는 감동과 교훈, 정보가 스며 있겠지요. 둘째, 잘못된 것을 개선하려는 글. 이런 종류의 글에는 세상과 타협하지 않는 올곧음이 자리할 것입니다.

감화시키는 글에는 삶의 흔적이 고스란히 드러나 대부분 ‘아~ 그렇구나’ 수긍하고 넘어가곤 합니다. 하지만 개선하고자 하는 글에는 대립과 반발이 따르게 됩니다. 여기에는논리 개발 등이 필요할 것입니다.

하여, 병법(兵法)에서 말하듯 목적이 ‘개선’이라면 원칙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이를 문법(文法)이라 해도 무방할 것입니다. 첫째, 싸우지 않고 개선시키는 법. 둘째, 다치지 않으면서 싸워 개선하는 법. 셋째, 피 터지게 싸워 개선하는 법. 첫째는 상책(上策)이요, 둘째는 중책(中策)이요, 셋째는 하책(下策)일 것입니다.


펜을 든 블로거들의 안전장치는 무얼까?

90년 대 만난 분이 있었습니다. 점심 때, 간혹 불러 선술집에서 식사와 반주를 곁들였습니다. 위에 나열한 말들은 그가 즐겨했던 말입니다. 삶에 대한 말을 글에 대입시키긴 하였지만…. 그분은 80년대 해직 기자였습니다.

“삶을 살면서 머리를 쓸 줄 알아야 한다. 무슨 일에 있어 상책을 쓸 것인지? 중책을 쓸 것인지, 하책을 쓸 것인지 판단해야 한다. 가급적 하책은 쓰지 말아야 한다.”

그가 왜 그런 말을 했는지 정확히 알 턱이 없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관상쟁이도 아닌데 아마 ‘글 쓸 놈이라 판단한 건 아닐까?’ 생각되기도 합니다. ㅠㅠ~. 그가 강조한 게 하나 더 있었습니다.

“기사를 쓸때, 부정과 긍정을 섞어서 쓴다. 부정이 30%라면 긍정을 70%까지 섞는다. 부정은 자신을 돋보이게 하지만 적을 많이 만든다. 긍정은 따뜻하고 훈훈한 글이어서 그 사람을 이해하게 만든다. 긍정과 부정의 비율이 7:3 정도가 적당하다 생각한다.”

공감 가는 말이었습니다. 그가 ‘왜 이런 말을 했을까?’ 아마, 호기롭게 휘두른 칼(펜)을 타고 흐르는 피는, 맞은 사람뿐 아니라 휘두른 사람에게까지 튄다는 의미는 아닌지…. 칼(펜)을 든 자신을 독선과 오만으로 흐르는 걸 방지하기 위한 안전장치는 아닌지 짐작만 하고 있습니다.

글은 쓰는 사람의 마음(心)이거든!

그 후, 그는 긍정과 부정의 비율을 다시 조정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긍정과 부정이 7:3 비율도 부족한 것 같아. 8:2 정도가 딱 적합하지 않을까 싶어. 글은 쓰는 사람의 마음(心)이거든. 따뜻한 정이 스며 있어야 돼.”

지나가던 말로 들었던 그의 말이 가슴에서 되살아날 줄 꿈에도 몰랐습니다. 글쓰기를 시작하면서 이 소리를 가슴에 담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게 쉽지 않습니다. 자신이 못난 탓이지요. 연륜이 쌓인, 세상의 이치를 터득한 그를 어찌 쉽게 따라가겠습니까.

하여, 오늘도 그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글을 씀에 있어, 상책ㆍ중책ㆍ하책 중 어떤 걸 꺼낼 것인지….
따뜻한 인간미는 잃지 않고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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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걸스’에 청소년들이 열광한 이유?

“다리 풀리고 심장이 두근두근. 사람이 다 일어섰음”
여수, 전국체전 성공기원 축하쇼의 원더걸스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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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원더걸스가 12일에 여수에 온대. 우리도 보러 가요!”

일주일 전부터 원더걸스 보러 가자는 아이들의 요구가 있었습니다. 오는 10월 10일부터 16일까지 ‘녹색의 땅, 미래를 향한 바다’를 주제로 여수에서 열리는 ‘제89회 전국체육대회 성공기원 D-100 축하쇼’여서 무료라며 티켓만 구하면 된다더군요.

일부 청소년들은 이 티켓을 구하지 못해 동사무소 등을 찾아다니고 야단났다는 소리까지 들렸습니다. 어른들도 아이들을 위해 표를 양보했다지요. 구하지 못한 학생들은 무작정 행사장으로 찾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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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걸스’에 괴성을 지르고, 피켓을 흔들고…

6시 30분, 행사장인 여수진남체육공원에 갔더니 벌써 줄이 길게 늘어서 있더군요. 저녁 6시 50분, 제89회 전국체전 성공기원 범시민 결의대회는 2012세계박람회와 전국체전 홍보영상으로부터 시작되었죠. 전국체전 성화 봉송 주자 모집광고도 하고.

7시 30분, 축하공연이 이어졌습니다. 프리스타일, 청금, 김양, 나몰라 패밀리, 소명, 우연이, 청금, 송대관, 원더걸스 등이 나왔죠. 처음에는 환영박수와 간간이 풍성을 흔들던 정도에서 개그맨으로 구성된 나몰라 패밀리 때 잠시 분위기가 업 되었고. 송대관의 무게를 느낄 수 있는 공연.

그런데 원더걸스가 차례가 되자 학생들이 앞으로 몰리더라구요. 말 그대로 학생들 독차지. 괴성을 지르고, 피켓을 흔들고, 발을 동동 구르고. 뒤에서는 무대가 안보여 의자 위로 올라가는 광경까지 연출되더군요. 원더걸스의 공연에 대한 느낌은 인터넷에 <브라운 선예>란 필명으로 올린 글로 대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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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들은 왜 저렇게 열광해야 할까?

“원더걸스 예은이 무대입장 첫번째로 올라오는데 그 사람들 다 환호성. 진짜 다리 풀리고 심장이 두근두근. 사람들 다 일어섰음. 5명이 다 올라와서 ‘So Hot’ 자세를 취하는데 죽는 줄 알았어요 ㅎㅎ. 2번째 노래 ‘Tell Me’ 역시 2007 최고의 히트곡답게 열기는 쩔었어요 ㅎㅎ. Tell me가 끝나고 내려가는데 무지 아쉬웠어요. 제 생에 처음으로 본 원더걸스. 정말 기쁘고 말로 표현할 수 없네요 ㅎㅎ. 원더걸스 파이팅!”

공연 중간에 무대 정면에서 원더걸스 사진 찍고 있는데 “아저씨, 안 보여요. 그만 찍어요.” 원성이 대단하대요. 저렇게 열광하는 이유가 뭘까? 저들은 왜 저렇게 열광해야 할까? 싶더라구요.

이렇듯 청소년들이 원더걸스에 열광하는 이유는 뭘까? 물론 “젊음의 발산”, “비슷한 또래집단”, “기획된 상품(?)에 대한 대리만족.”, “옆 친구들이 열광하니 소외되기 싫은 또래문화”, “열광할 대상 필요” 등등의 이유가 있긴 합니다. 그러긴 하죠. 하지만 이것만은 아닐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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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광 이유, ‘영역 확대’, ‘아름다움 추구’, ‘긍정의 욕구’

그래, 괴변일 수 있지만 청소년들이 아이돌 스타에 열광하는 또 다른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첫째, 삶의 ‘영역의 확대’일 것입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대상이 주변으로 제한 됐던 것에서 벗어나 좀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가고 싶은 욕구라는 것이지요.

청소년이란 테두리 내에서 움직일 수밖에 없는 ‘이건 안된다’, “저건 피해라”, ‘오락 좀 그만해라’, ‘공부는 언제 할래?’ 등의 한계에 대한 반항과 도전으로도 표현될 수도 있겠지요. 왜냐하면 청소년 범주에 있는 또래가 청소년의 범주를 벗어나 연예인으로 활동하는 ‘일탈’을 같이 즐기고 싶다는 내면의 표출, 뭐 그런 것.

둘째, ‘아름다움 추구’일 것입니다. 아이돌 스타를 좋아하는 건 “예쁘잖아요”. “귀엽잖아요”, “노래 잘 하잖아요”, “춤 잘 추잖아요”로 대변됩니다. 현재 청소년들의 아이콘은 돋보이려는 미(美)의 추구. 즉 사회에서, 가정에서 원하는 공부 잘하는 미(美)는 안 될망정 다른 미라도 찾아보자는 억눌린 의지의 표현을 통해 열광적인 형태를 띠는 것.

셋째, 나를 되찾고 싶은 ‘긍정의 욕구’일 것 같습니다. 자신을 표현할 길과 방법을 잊어가며 공부에 매달리던 청소년들이 극적인 감정 표출을 통해 잊어버린 자신을 찾고자 노력의 도 다른 형태라는 거죠. ‘뜨고 싶다’는 성공의 가능성을 잃지 않기 위해 젊음을 발산하는 기회를 스스로 갖는 것. 이를 통해 자신을 내일을 준비할 힘을 얻는 거죠.

공연장에서 본 초대가수 중 몇을 제외하곤 모르던 어른이 청소년들의 입장을 어찌 알겠습니까만, 이렇게 생각하니 열광하던 청소년들이 조금이나마 이해가 됩니다. 또 자신의 잣대로 그들을 본 거죠. 어쨌든, 아름다운 청소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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