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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 위주가 아닌 보행자 위주의 신호체계
우리도 교통 약자들에 대한 작은 배려 필요


이제 2010년도 몇 시간 남지 않았군요. 아쉬움에 이것저것 정리할 게 많습니다.

아직 덜한 러시아 포스팅도 그중 하납니다. 함, 풀어 볼게용~^^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2010 winter’ 여행 중 반가운 광경이 눈에 포착되었습니다.

“어~, 저거 서울 시내버스 아냐? 동네문 운동장 가는 2015번 버스네.”
“와, 정말이네. 서울 버스 번호를 그대로 두고, 아래에 자기들 번호를 붙였네. 야, 신기하다!”

서울에서 운행되던 시내버스가 버젓이 러시아 도로 위를 누비고 있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버스는 대개 대우, 기아 등 우리나라 기업이 만든 차가 휩쓸고 있더군요. 러시아를 종횡하는 우리 버스를 보니 대한민국에 대한 자부심이 생기더군요.

 블라디보스톡 시내도 항상 차가 막히더군요.

서울시내버스를 발견했습니다. 참, 반가웠습니다.
좌측 아래의 동대문운동장 행 번호를 달고, 그 아래에 러시아 번호를 달았더군요.

버스를 타기 위해 도로를 건너는 사람도 보입니다.

운전자 위주가 아닌 보행자 위주의 신호체계

서울 시내버스를 신기한 듯 바라보다가 생각나는 게 있었습니다. 블라디보스톡도 차가 정말 막힌다는 사실입니다. 걸어서 10여분 거리를 차로 움직일 때면 20여분이 넘는다더군요.

땅덩어리 넓은 나라에서 이걸 보니, 어째 좀 그렇더군요.

사실, 제가 블라디보스톡에서 유심히 보려고 했던 게 도로신호 체계였습니다. 그런데 교통 신호등이 전 시가지에 4개 밖에 안 된다는 걸 알고, 체계적인 살핌은 포기했습니다.

그럼에도 눈에 띠는 게 있더군요. 우리네처럼 운전자 위주의 신호체계가 아니라 보행자 위주의 신호체계였다는 점입니다.

블라디보스톡 신호등은
건널목과 양쪽에서 오는 사람이 볼 수 있도록 설치되었더군요.

 오른쪽에서 본 신호등입니다.

 이렇듯 양 방향 보행자들이 신호등을 다 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도 교통 약자들에 대한 작은 배려 필요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는 사람 외에도 건널목으로 다가서는 사람들이 신호를 잘 볼 수 있도록 쌍방향으로 신호를 볼 수 있도록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우리의 경우, 간혹 쌍방향으로 신호등을 볼 수 있는 것도 있지만, 대부분 건널목에서 신호를 기다리는 사람만이 볼 수 있는 게 현실입니다. 

또 하나가 더 있었지요. 신호등이 없는 곳에서는 보행자가 도로를 무턱대고(?) 건너는데도 차량이 먼저 보행자가 지나가길 기다려 준다는 점이었습니다. 

우리 같으면 차량 운전자가 창문을 내려 욕하고, 빵빵거리고 난리일 텐데 그런 야단법석이 없었습니다.

우리도 교통 약자들에 대한 작은 배려가 조금 더 필요할 것 같습니다.

우리의 신호등은 어떻게 설치되어 있을까?
이 사진처럼 건널목에 있는 사람과 한쪽에서만 보도록 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대부분은 이렇게 횡단보도에서만 확인하도록 설치되어 있습니다.

다른 곳의 신호등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블라디보스톡에서 발견한 대우 버스입니다. 반가웠지요. 국가에 대한 자부심이 생기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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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12연패 결과는 V-10 후 토사구팽 후유증
감독과 선수들이 하나 되는 인간애 회복 필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진 기아

요즘 프로야구 참 재미없다. 연승과 연패가 이여지고 있어서다. 이래서야 ‘프로’라고 할 수 있을까.

12연패의 기아. 이를 두고 말이 많다. 그럴 법 하다. 해태를 거쳐 기아까지 단 한 번도 없던 기록이기 때문이다. 김상현, 최희섭 등 주축 선수들의 부상 등이 원인이라고는 하지만, 기아 팬으로써, 아니 프로야구 팬으로써 기아의 12연패는 있어서도 있을 수도 없는 일이었다.

왜냐고? 그동안 기아에는 힘이 빠졌을 때 나락에서 벗어나고자 했던 고참들과 감독 및 프런트의 독려로, 침체를 스스로 벗어날 수 있는 무언의 힘이 있었다. 이 바탕에는 끈끈한 인간애가 숨어 있었다.

그러나 12연패가 이어지는 지금에는 무언의 힘은 고사하고 연패의 고리를 끊으려는 노력이 없다. 물론 꼭 없는 것만은 아니다. 조범현 감독의 곽정철 투수의 깜짝 선발 변신이란 노력 등이 있기는 했다. 그러나 해결책이 되지 못했다. 여기에서 눈여겨 볼 게 있다.


12연패의 결과는 V-10 후 토사구팽의 후유증?

야신 김성근 감독. 그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무명의 선수를 뛰어난 특급 선수로 길러내며 우승을 거머쥐는 힘을 발휘하곤 했다. 김성근 감독을 두고 이면에서는 인간적인 유대관계보다 오로지 승리만을 쫓는다는 비판이 자리한다.

이는 프로야구 전체의 발전적 측면보다 자기 팀의 승리에만 눈독을 들인다는 승리 지상주의로 받아들일 수 있다. 그래서다. 야신에게 배운 조범현 감독은 승부사적 기질을 이어 받았다.

하지만 선수와 감독 간의 끈끈한 유대관계는 떨어진다는 평가도 존재한다. 일례로 기아는 지난 시즌 V-10을 달성한 후, 전력보강을 간과하고 우승의 공신으로 꼽히던 김종모 등 기존 코칭스태프와 장성호 등 베테랑 선수들의 축출(?)에 힘을 쏟았다.

12연패의 결과는 이로 인한 후유증의 하나일 뿐이다. 왜냐하면 연패를 넘으려는 특유의 파이팅 넘치는 근성과 해보고자 하는 응집력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근성과 응집력은 기아를 지탱한 근간이었고, 그 근간에는 선후배, 감독과 선수간의 끈끈한 인간애가 바탕이었기 때문이다.


감독과 선수가 하나 되는 인간애 회복이 필요

이는 기아의 에이스 윤석민의 부상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12연패를 당하는 동안 윤석민이 마운드에 오른 적이 있었다. 잘 던지던 그를 위기라고 판단한 조범현 감독이 교체해 버렸다.

아마, 조범현 감독은 에이스 보다 팀 승리가 더 목말랐을 게다. 어쨌든 강판당한 윤석민 투수는 불펜에 들어와 홧김에 벽을 쳤고, 손 부상을 가져왔다고 한다. 이후 기아는 앞선 경기에도 뒷심 부족으로 역전당하는 수모를 겪어야만 했다.

예서 찾는 기아 12연패의 추락 원인 중 하나가 바로 인간애의 상실이란 얘기다. 하여, 기아의 추락은 단순히 기아의 추락이 아닌, 승리만을 갈망하는 조범현 감독의 추락이라고 여겨진다.

감독을 믿고 따르는 선수. 에이스를 믿는 선수. 고참을 따르고 후배들을 독려하는 등 감독과 선후배가 하나 되는 분위기가 조성될 때 기아가 예전의 응집력 있는 팀으로 되돌아 갈 것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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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yiybfafa.tistory.com BlogIcon 해피아름드리   수정/삭제   댓글쓰기

    로페즈도 문제죠 ㅠㅠ
    만약에 우리나라 선수라도 그렇게 두고 보기만 하는 인내심이 있었을까요?
    씁쓸하더군요....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2010.07.02 18: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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