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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

우번암, ‘집 떠남’은 설레임이 있습니다! 법종 스님의 해맑음 토끼가 알아봐 ‘이심전심’ 돌종 소리 ‘종석대’와 우번 스님의 전설 ‘우번대’ 스님, 외로움을 어떻게 이기셨습니까?...‘수행’ [해탈로 가기] 지리산 종석대 밑 ‘우번암’ 지리산 우번암입니다. 희망사항이 있었습니다. 가당찮게 “깨우침을 얻은 사람만이 들을 수 있는 종석대 돌종(石鐘) 소리” 듣기를 학수고대했습니다. 이 욕심이 지리산 종석대 밑 ‘우번암’으로 이끌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혹시나’는 ‘역시나’였습니다. 게으른 중생이 무슨 ‘해탈’을 얻겠다고 감히 나섰을꼬. 그럼에도 깨우침이 있었습니다. 걸음을 멈췄습니다. 노고단과 종석대가 훤히 보이는 바위에 섰습니다. 자두를 꺼냈습니다. 자두는 목마름과 허기를 동시에 물리칠 비책이었지요. 노고단을 휘감은 구름이 한입 줄 것을 부탁했.. 더보기
‘훌쩍 떠남’에 동행하면 흥이 절로 나는 사람은? 우번암, ‘집 떠남’은 설레임이 있습니다! ‘천천히 느리게 걷기’ 속에 정화(淨化) 가득하고 [해탈로 가기] 지리산 종석대 아래 ‘우번암’ 가는 길 지리산 산의 깊음은... 왜 그랬을까. 번번이 어긋났습니다. 지인과 종종 절집 순례를 합니다. 근데, 이 절집은 가는 날이 요상하게 잡히지 않았습니다. 사대가 맞을 법 한데도. 때가 아니었나 봅니다. 마음 너그럽게 먹었습니다. 그래 설까, 아님 바람이 컸을까. 드디어 소원 풀었습니다. 지리산 종석대 아래 토굴 ‘우번암’. 인연은 소소한 말에서 시작되었지요. “지리산 토굴에 한 번 가세. 우번암 스님은 스님이라기보다 촌사람 같은데 자네랑 어울릴 거네.” 인연. 맺기 쉽지 않았습니다. 지인은 “우연히 절에 따라 갔다 인연이 됐다”며 “하룻밤 묵으려면 여름이 좋다.. 더보기
이렇게 맛있는 점심, 바닷가에서 처음 '미인은 석류를 좋아해', 아내와 딸 중 미인은 누구? “우리가 믿을 건 밖에 없어. 그치?” 삼섬의 기운 제대로 받으려면 이렇게 하세요! 향기를 간직한 벗과 여수 갯가길을 걸으면서… 여수 갯가길 굴전의 갯가입니다. 깊은 가을이 앉았습니다. “차 두고, 버스 타고 가세.” 벗과 함께 길을 걸었습니다. 이름 하여, 여수 갯가길. 이 길은 갯가 길과 갯가 산길의 연속입니다. 어떤 길이 이어질까, 궁금한 곳입니다. 여수 돌산 굴전에서부터 월전포까지 걸었습니다. 지난 번과 달리, 도로 위를 걸어 위험했던 구간 밑 갯가길로 나섰습니다. “갯가길이라 그런지, 처음인데도 참~ 정겹네!” 이심전심. 대학시절, 밤 열차를 타고 집에 오던 길에 갯냄새가 코를 스치면 잠결에서도 ‘여수에 다 왔구나!’하고, 눈 뜨게 했던 추.. 더보기
산행에서 맛의 종결자, 이거 하나면 끝 “산행 간다 생각하니, 전어 밤젓이 생각나대.” 내가 본 맛의 최고봉, 배추쌈과 전어 밤젓 ‘저 배낭에는 뭐가 들었을까?’ 산행에서의 궁금증입니다. 앞 사람 뒤를 따라가면 보이는 배낭 속 내용은 사실 알고 보면 간단합니다. 옷과 먹을거리가 다입니다. 먹을거리도 커피, 과일, 과자, 사탕, 물, 김밥 등 아주 간단합니다. 그렇지만 먹을거리를 입에 넣는 즐거움은 최고입니다. 그래선지 ‘염불에는 관심 없고, 잿밥에만 관심 있다’고 하나 봅니다. 그만큼 산행은 먹기 위해 덤으로 하는 것이란 웃긴 소리까지 들릴 정돕니다. 이처럼 산행의 즐거움은 뭐니 뭐니 해도 먹을거리라는 겁니다. “나, 오늘 하나 빼고 암 것도 안 가져왔어.” 지난 주말, 여수 금오도 비렁길 순례에서 친구는 ‘별거 없다’를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더보기
‘비렁길’가는 배에서 중년 남자들의 힐링 ‘수다’ “벌써부터 고 3 행세야. 다들 긴장하고 있어.” “남자들은 돈 버는 기계야. 가족에게 잘 하지.” 여수시 돌산 신기항입니다. 고등학교 친구들과의 만남은 항상 즐겁습니다. 이 만남은 주로 예고 없이 이뤄집니다. 친구끼리 날짜 잡고 만난다는 게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다는 이유입니다. 친구들과 번개팅은 대개 문자로 이뤄집니다. “벗, 막걸리 한 잔 허까?” 여기에 호응이 있으면 만나는 거죠. 지난 주말, 친구들끼리 금오도 안도 여행도 번개로 이뤄졌습니다. 아 글쎄, 막걸리 한 잔 하자 했더니 여수 금오도 비렁길 산행과 안도 낚시를 제안하더군요. 아주 당기는 제안이었습니다. 아내에게 함께 가자 권했더니 그냥 친구들과 다녀오라더군요. 토요일 아침, 여수시 남면 금오도 행 철부선에 몸을 실었습니다. 객실 내부는 .. 더보기
아내에게 대접받는 남편과 간 큰 남편의 차이 여수 금오도 비렁길 나들이 길서 본 남편의 삶 “섬, 친구 집에 갈래?” 금요일 밤 친구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여수 ‘안도’란 섬에 갈 계획은 진작부터 있었으나 실행에 옮기지 못하다 드디어 날을 잡았다 합니다. 일정은 고등학교 친구끼리 여수 금오도 ‘비렁길’, 안도에 사시는 친구 어머니 집, 낚시 등이라 마음이 꽤 쏠렸습니다. 그렇지만 토요일 예정된 일정으로 머뭇거리다 합류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토요일 아침 서둘러 약속 장소에 갔습니다. 등산복 차림의 친구들이 벌써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금오도 행, 배를 탔습니다. “아침 먹고 왔어? 안 먹었으면 우리 김밥 먹자.” “김밥 사 왔어?” “아니. 각시한데 싸 달라 했더니 싸 주데.” 아내가 싸줬다며 들고 온 김밥과 계란 50을 바라보는 나이에 아내에게 김밥.. 더보기
강렬한 야참의 유혹, 국물이 명품인 ‘국수’ 살찐다고 안 먹는다더니 국물까지 ‘후르르’ [여수 맛집] 여수시 학동 김씨네 국수 간혹 밤에 배가 출출할 때가 있습니다. 뭐라도 먹고 싶은데 뭘 먹으면 좋을까 싶지요. 이럴 땐 아내를 꼬드깁니다. “여보, 출출 한데 뭐 없어?” “없는데. 라면 하나 끓일까요?” “아니. 우리 오랜만에 밖에 나가 국수 하나 먹을까?” “밤 10시 이후에 먹으면 살찌는데….” 아내는 살찌는 걸 걱정하면서도 따라 나섰습니다. 오랜만에 야밤 시내 구경을 하는 셈입니다. 여수시 학동 소방서 뒷골목의 현란한 네온사인들 사이로 ‘김씨네 국수’ 간판이 보입니다. 노총각네 가게, '김씨네 국수' 신간 편하게 혼자 하는 일 찾은 ‘김씨네 국수’ “형님, 오랜만에 오셨네. 어 두 부부가 나란히 왔네요.” 후배가 반깁니다. 40대 중반인 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