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깍두기

‘뭐가 제일 먹고 싶냐하면’ 나? 시래기 해장국 ‘오랜만에 너무 반갑다’, 어머니 표 시래기 국 시래기 된장국에 밥 말아 숟가락에 푹 떠서… [제주 맛집] 어머니 손 맛 - 별맛 해장국  요즘 사는 재미가 있습니다. 뭔고 하니, 나이 먹는 즐거움입니다. 혹자는 이럴 수도 있습니다. “나이 먹는 게 뭐가 즐겁다고, 쯧쯔….” 생각하기 나름입니다. 하여튼 제겐 즐거움입니다. 요즘 생각나는 음식이 꽤 많습니다. 전 식탐은 별로거든요. 어떤 지인은 “깨작깨작 먹지 말고 맛있게 먹어라”고 지천합니다. 보통 음식은 ‘적당’을 주장하는데, 맛있는 거 앞에서는 전투적입니다. 어쨌거나 음식과 관련한 ‘추억 병(?)’은 꼭 먹어야 풀립니다. 그래서 옛날 맛 찾아 떠나는 맛집 여행은 애틋함이 있습니다. 요즘 뭐가 제일 먹고 싶냐고? 말만하라고요? 전 ‘시래기.. 더보기
남자는 김치 담는 거만 빼고 다 한다? 남자는 김치 담는 거만 빼고 다 한다? 아이들과 김치 담는 재미도 ‘솔솔’ [아버지의 자화상 2] 김치 담기 아버지는 술 먹고 밤늦게 들어오는, 혹은 가끔 볼 수 있는 사람이라고? 그래서 무섭고 거리감이 느껴진다고? 천만의 말씀. 무뚝뚝한 아버지도 아이들에게 따뜻하게 웃음을 보여줄 때가 있답니다. 퇴근 무렵, 딸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들뜬 목소리입니다. “엄마가 오징어볶음 한다고 빨리 오시래요. 아빠, 빨리 오실 거죠?” “아빠 약속 있는데 어쩌지?” “아빠, 자식인 우리가 기다리는데 빨리 오세요, 네!” “그래? 그러자!” 오늘은 아이들과 김치 담는 날 집에 들어서니 아내는 “깍두기랑, 채김치랑 담아주려고 했는데 일찍 오네요?” 합니다. 옆에는 무 두개와 파가 놓여 있습니다. 오징어볶음을 먹기만 하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