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지 썸네일형 리스트형 곰 같은 마누라와 여우같은 아내의 차이 곰 같은 마누라, 트집 잡고 현찰을 원한다? 여우같은 아내는 찜찜한 기분을 풀어준다? “파인애플 하나 사세요.” 지인과 호프 한 잔 하던 중이었다. 아주머니가 다가왔다. 밤 11시가 넘은 시간에 흔치 않은 일이었다. “얼마죠?” “3개 만원입니다.” “주세요.” 지인 예상 밖이라는 눈치다. 늦게 들어가 아내 눈치 보느니 뭐라도 들고 가면 좋지 않을까 싶어서였다. 지인에게 주고 하나를 비닐봉지에 담아 집에 들고 왔다. “생전 잘 안 들고 다니던 사람이, 그거 뭐예요?” “뭘 것 같아? 직접 봐.” 곰 같은 마누라는 트집 잡고 현찰을 원한다? 내용물을 보던 아내가 파인애플을 들어 찬찬히 살폈다. 그리고 안색이 변했다. 불평이 나왔다. “파인애플 꼭지가 오래돼 다 말라 비틀어졌잖아. 왜 이런 걸 팔지?” 에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