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로망, ‘등처가’는 어긋난 우리 현실
애처가, 공처가, 등처가 중 어디에 속할까? ‘등처가’ 놀면서 손 하나 까딱 않는 남편 “남편이 세 가지 부류로 나뉘는지 다들 아시죠?” 지난 토요일, 경남 남해에 함께 갔던 광양시 어민회장 김영현 씨가 홍합탕을 앞에 두고 우스개 소릴 늘어놓았습니다. 남편이 세 종류로 나뉜다니 뭘까? 싶었지요. 일행들 묵묵부답. 이를 기다리지 못한 그가 답을 풀어냈습니다. 첫째, 애처가! 둘째, 공처가! 셋째, 등처가! 쳇, 기대 이하(?)였습니다. 다른 구분이 있을 줄 알았습니다. 그랬는데 여기서 끝이 아니더군요. 아내 등쳐먹고 사는 남편 ‘등처가=셔터맨’? “애처가, 공처가는 다들 아실 테고, 등처가가 뭔 줄 아세요?” 궁금증이 동했습니다. 밥을 맛있게 지으려면 뜸이 들어야 하듯 그도 쉽사리 답을 내놓지 않고 뜸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