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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음식점 해보는 게 소원이라고? 꿈은 이루어진다!

음식은 정성, 음식은 보약, 초심 잃으면 다 잃어…
“손님들이 깊은 맛이 난다!”고 칭찬 많이 한답니다!
[제주도 우도 맛집] 백짬뽕 - 키다리 아저씨

 

 

 

우도 맛집 키다리아저씨가 자랑하는 백짬뽕입니다.

밑반찬은 간단합니다!

 

 

 

 

오늘은 황금연휴의 마지막 날이네요. 이런 날 뭘 먹으면 좋을까? 부침개, 짬뽕 등등….

 

짬뽕하면 국물이 씨뻘건 빨간색 짬뽕을 떠올릴 겁니다. 자장면이 모두 다 검은색 자장면만 있는 게 아니듯, 짬뽕도 이색적이고 색다른 짬뽕이 있더군요. 이름 하여, 백짬뽕!

 

 

<백짬뽕>의 명가 중 하나로 키다리 아저씨가 꼽히지요. 어디에 있냐고요? 성질 급하시긴. 알려줬다간 바로 가실 태세네요. 근데 너무 멀어요. 그곳은 제주도하고도 우도의 우도봉 입구에 자리한 우도맛집입니다.

 

식당 열기 전부터 알았던 ‘키다리 아저씨’는 후배의 닉네임인데, 식당 이름까지 키다리 아저씨로 했더군요.

 

 

키다리 아저씨는 서울서 일하다 고향인 제주도에서 정착하겠다며 모든 걸 접고 귀향했던 친구지요. 그러다 새로운 아이템으로 사업을 진행하다 접고, 프리랜서로 일했던 아우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꿈을 이야기하더군요.

 

 

“저 음식점 해보는 게 소원이에요. 꿈은 이루어진다잖아요.”

 

 

그냥 하던 일이나 잘했으면 싶었습니다. 그렇다고 후배가 음식을 잘하는 것도 아닌데 음식점이라니. 대체 뭘 믿고 그럴까, 싶었습니다. 그렇지만 그의 말대로 ‘꿈은 이루어진다는 믿음’‘하고 싶은 소원’이라니 한편으론 응원하고 싶었습니다. 그가 이루려는 꿈의 조합은 이러했습니다.

 

 

 면발, 쫄깃쫄깃하지요...

백짬봉 속엔 새우도 놀고...

 

 

“서울서 음식 배운 요리사 선배와 내가 가진 홍보 마케팅을 결합하면 성공할 것 같다.”

 

 

문제는 동업이라는 거.

 

어쨌든, 그동안 죽 지켜 본 결과, 자신과 딱 맞는 요리사가 있다더군요. 그는 착하고 의리 있고 실력까지 있는데, 돈만 없는 아는 형이라고. 반면 후배는 요리 실력은 없는데, 홍보 마케팅 분야에선 실력자였습니다.

 

 

‘동업은 하지 마라’고 하지만 그 형과 같이 하면 뭔가 꼭 될 거 같다는 겁니다. 동업의 어려움을 분명한 역할 분담으로 극복하겠다더군요.

 

 

그렇게 후배는 지난 해 5월 <키다리아저씨>란 상호로 음식점을 시작했었습니다. 아내가 적극 밀어줬다더군요.

 

자본금 5천만 원. 이 돈으로 집세, 인테리어, 집기 구하기, 재료 사기 등 힘들었답니다. 그렇잖아요. 돈이란 게 부으면 한없다는 거. 후배는 우여곡절 끝에 식당 문을 열었습니다.

 

 

메뉴는 ‘백짬뽕’전복 품은 수제 ‘돈가스’ 두 종류. 가격은 12,000원이었습니다. 지난 해 우도로 달려갔습니다. 눈으로 직접, 손님이 어느 정도인지? 음식 맛은 어떤지? 등을 확인할 겸이었습니다.

 

 

문제는 손님이 머무는 자리가 아닌 지나가는 자리라는 핸디캡이었습니다. 주방장에게 신신당부했습니다.

 

 

제주도 흑돼지가 이색적이었다는... 

우도 해산물도 푸짐하고... 

후배의 우도 맛집, 우도봉 입구의 키다리아저씨입니다. 우도 여행의 필수코스지요. 

면과 흑돼지와 해산물의 조합... 

해산물과 흑돼지가 있는만큼 국물이 진하다는 거...

 

 

“자네 손에 음식 맛이 달렸다는 거 알지.

음식은 정성이야. 초심 잊지 말게. 초심 잃으면 다 잃으니까!”

 

 

주방장은 요리사에게 최고의 핸디캡인 결정적 약점이 있었습니다. 한쪽 손가락이 몽땅 없는 장애. 그는 이를 극복하고 서울 등지의 식당에서 구박받아가며 배운 터라 요리 실력은 분명했습니다.

 

 

게다가 <음식은 곧 보약>이라는 음식 철학까지 겸비한 친구라 듬직했지요. 그러던 어느 날, 후배에게 이런 전화가 왔더군요.

 

 

“형님 덕분에 이제 자리 잡기 시작한 거 같아요.”

 

 

성공의 낌새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알고 보니, 고생 끝에 일일 매출액 몇 백까지 올릴 정도가 되었습니다. 여기서 당부해야 할 게 또 있었지요. 언제든 초심을 잃지 않는 것. 물론 저도 종종 여수에서 제주도 하고도 우도까지 들러 맛을 체크하곤 합니다. 그러면 후배는 눈과 귀를 열고 기다리지요.

 

 

“국물 맛이 깊어진 것도 같긴 한데, 내용물이 줄어든 것 같고….”

 

 

아니랍니다. 똑 같답니다. “손님들이 깊은 맛이 난다!”고 칭찬 많이 한답니다. 후배도 이 말에 안주하는 순간, 망하는 지름길이란 걸 알지요. 매일매일 끊임없이 음식 맛을 체크하고, 준비 상황을 점검하는 길만이 꾸준한 대박 맛집으로 살아남는 길임도 잘 압니다.

 

 

왜냐하면 손님 혀는 간사하고 예민해서 변화를 금방 아니까. 이런 상황을 누구보다 더 아는 후배들이라 믿음이 갑니다. 그렇지만, 행여 노심초사하는 마음에서 한 번 더 공개적으로 당부합니다.

 

 

“초심 잊지 않기를….”

 

 

각설하고, 지난 7월 또 우도 키다리아저씨를 찾았습니다. ‘가는 날이 장날’이더군요. 손님들이 많아 ‘전복 품은 수제 돈가스’는 떨어졌다더군요. 하는 수 없이 백짬뽕만 먹고 돌아왔습니다.

 

정겹고 흐뭇한 마음으로 먹었던 백짬뽕, 역시나 여전했습니다.

 

 

후배님들, 장사 잘하시게나!

 

 

우도 특산품도 있고... 

제주도 특산품도 있고... 

주방장의 마음도 있고... 

 눈요깃거리도 있고...

키다리아저씨네 백짬뽕은 푸짐하고 넉넉한 인심이 가장 좋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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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 K2 결승, 가족이 함께 본 이유
슈퍼스타 K2 보며 가족이 ‘허각’을 밀며

“아빠, 슈퍼스타 K2 결승전 봐도 돼요?”

사춘기를 맞은 딸, 지난 금요일 진행됐던 슈퍼스타 K2의 허각과 존박의 최종 결승 무대를 보게 해달라더군요.

“몇 시에 하는데?”
“밤 11시요.”

늦은 시간이라 잠시 망설이다 허락했습니다. 이는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네티즌의 관심에 대한 확인이란 의미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먼저 사춘기 소녀를 이해하기 위한 몸짓이었습니다.

이렇게 저희 가족은 월드컵 경기 현장 중계를 보는 것처럼 밤늦게 TV 앞에 둘러앉게 되었습니다.

슈퍼스타 K2의 최종 결승 무대에서 노래를 하기 전 허각이 예선전에서 했던 말들을 영상으로 비추더군요.
 
“슈퍼스타를 뒤에서 빛내줄 역할이지, 제가 된다는 생각은 안 해봤어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어려움을 딛고 우승한 허각.

슈퍼스타 K2 온 가족이 ‘허각’을 응원하며…

그리고 허각과 존박이 결승전에 임하는 각오까지 나오데요.

“둘 중의 하나는 돼야하고 될 수밖에 없고, 정말 마지막까지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

고생을 딛고 최종까지 남은 젊은이들의 아름다움이 느껴지더군요. 허각과 존박이 자율곡과 우승곡 등 2곡을 부르는 동안 저희 가족은 누구를 지지할 것인가에 대한 의견 교환을 나눴습니다.

“존박은 여자 팬이 많고, 허각은 다양한 층이 좋아하는데….”
“존박은 중저음이, 허각은 고음이 아름답다.”
“허각은 고생하며 여기까지 왔고, 배려심 있는 존박은 큰 무대 데뷔 경력이 있다.”
“슈퍼스타 K2는 비주얼보다 노래 잘하는 사람을 미는 게 맞다.”

대충 이런 의견이었습니다. 그 결과 공사판에서 노래를 부르며 자신의 재능을 키웠던 허각을 지지하기로 하였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준우승자 존박.

슈퍼스타 K2가 전한 메시지, ‘꿈은 이루어진다!’

아이들이 허각 지지 문자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여기에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슈퍼스타 K2가 아이들에게 주는 신선하고 풋풋한 감동과 교훈이 있었기 때문이지요.

‘꿈은 이루어진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기가 좋아하는 걸 즐기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겠지요. 아이들이 무엇이든 간에 꿈과 희망을 갖는다는 사실은 아름다움 자체였습니다.

어쨌든 아이들이 슈퍼스타 K2가 주는 감동과 희망의 메시지를 읽었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이게 슈퍼스타 K2를 온 가족이 함께 본 이유이기도 하지요.

최종 우승자 허각, 준우승자 존박, 그리고 많은 참가자들의 발전과 건투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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