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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물

딸의 알바에서 88만원 세대의 고달픈 삶을 보다 “우리 아들도 흰 머리가 났네. 흰머리가 많네!” “서빙 하는 날 앉아서 고기 사 먹을 수 없잖아.” “전혀 모르는 사람 이름으로 십만 원이 입금됐더라.” 추석 풍경과 아르바이트에 나선 딸, 부모 마음은? 아이들이 있어 분위기 삽니다. 추석 전날, 부모님 댁에 가족들이 모였습니다. 시부모님이 돌아가신 큰누나와 작은 누나 식구들까지 함께 모였습니다. 목사인 형은 미리 다녀간 관계로 공석. 누나 손자들까지 합류해 북적대니 명절답습니다. 덩달아 웃음꽃과 울음꽃이 피어납니다. 역시 아이들이 있어야 제 맛입니다. 바뀔 때도 되었건만 명절 모습은 어찌 그리 한결같은지. 여자들은 부침개, 나물, 생선 찜 등을 만드느라 정신없습니다. 남자들은 거실 TV 앞에 앉아 과일 등을 먹는 그림. 언제나 대하는 이러한 명절 모습.. 더보기
[순천 맛집] 연밥 정식, 산채비빔밥, ‘수련산방’ 아내의 제안에 먹은 연잎 정식입니다. 부부가 함께 연잎 정식을 먹으면서 사랑이 무르익었습니다.~^^ "당신과 같이 가고 싶은 음식점이 있어요!"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 갔다가, 기습적인 아내의 제안으로 가게 된 순천의 입니다. 아내의 제안을 수용하는 미덕은 편안함을 선사하지요. 아내가 이곳을 몇 번이나 말했는데, 장소가 순천인지라 엄두를 내지 못했는데 겸사겸사였습니다. 수련산방은 연밥 정식과 산채비빔밥으로 유명한데 저희 부부는 연밥 정식을 시켰습니다. 한가한 시간에 갔던 터라 손님이 없을 줄 알았더니 스님 일행이 있었습니다. 스님이 와서 먹을 정도면 맛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아도 되겠더군요. 스님에게 허락받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음식은 정갈하고 깔끔했습니다. 두 말하면 잔소리 함 보시죠. 수련산방은 .. 더보기
그가 명절, 제사 증후군에서 아내를 지키려는 이유 "추석에 집에서 제사 지내세요?” 올해, 빠른 추석 부담이다. 가파르게 오른 체감 물가 여파가 크다. 과일, 생선 등 제수용품 부담이 만만찮아서다. 그래, 지인에게 무심코 질문을 던졌다. “추석에 집에서 제사 지내세요?” 우리에게 당연한 제사. 다만 집에서 지낼 것인가? 친척 집에서 치룰 것인가만 다르기에. 그런데 지인에게서 의외의 답이 돌아왔다. “제사? 다른데 맡겼어.” 평소 그는 제사에 애착을 갖고 있었다. 자식 된 도리라는 것이다. 대신, 제사 음식은 모양새를 다 갖출 필요까지 없다는 주의였다. 마음이 우선이라는 이유였다. 또한 명절과 제사 날 등에 맞춰 음식 준비하는 아내가 안쓰럽다는 것이었다. 그럼에도 불구, 제사를 꼬박꼬박 집에서 지내던 그였다. 그랬던 그가 제사를 맡기다니 놀라웠다. 이유를.. 더보기
대체 ‘주름잎’이 뭐야? 대체 ‘주름잎’이 뭐야? [초보자의 야생화 따라잡기 3] 주름잎 올 봄, 많은 꽃들을 접했습니다. 아니, 봄이면 흔하게 많은 꽃들을 접했지만 올해처럼 관심을 갖고 대한 적은 없었습니다. 복수초, 노루귀, 매화, 산수유, 개나리, 진달래, 제비꽃, 개불알풀, 바람꽃 등 봄이 가까워지면 저마다 먼저 꽃을 피우려 바쁘게 움직입니다. 올 봄에 만난 꽃 중 으뜸은 매화입니다. 홍매, 청매의 기품에 푸~욱 빠졌습니다. 그런데 매화에 버금가는 꽃을 보게 되었습니다. 분명 한 번은 무심코 지나쳤을 것인데 이제야 알게 되었습니다. 이름이 특이한 ‘주름잎’ “야, 너무 예쁘다. 이 꽃 이름은 뭐죠?” 소리를 따라 논두렁으로 사람들이 몰려듭니다. 논두렁에 이런 꽃이 피어 있다니 싶을 정도로 작으면서도 수수하며 화사한 꽃입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