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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불편 감수하고 일부러 찾아든 섬, 만족도는? 안도 여행-낚시, 둘레길, 푸짐한 먹거리에 흡족 불편을 감수하고라도 휴식 취하기에 충분 여수 안도 당산공원입니다. 저기 저 섬이 제 가슴에 안겼습니다. 당산공원에서 본 바다와 다리입니다. “불편하면 불편한 대로 둬라.” 지인의 섬 관광 여행에 대한 평입니다. 억지로 한꺼번에 고치려면 많은 예산이 들고, 그에 따른 부작용도 만만찮다는 논리였습니다. 그러니까, 하나하나 차근차근 개선되면 불편은 점차 편리로 바뀔 수밖에 점진적 변화가 바람직하다는 거였습니다. 공감입니다. 섬 관광은 불편해야 돈이 됩니다. 불편해도 이를 감수하고 일부러 섬을 찾아드는 추세이다 보니, 불편은 곧 돈이 되는 셈입니다. 하여, 섬 관광은 억지로 바꾸려는 정책이 역효과를 내는 것입니다. 편리성이 다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다리 밑 포구입.. 더보기
설익은 강태공을 분류하는 한 가지 기준 벗들과 함께 한 여수 안도 바다낚시 체험 고기 입질과 낚시 인증 샷의 두 가지 풍경 낚시 갈 때 꼭 모자 챙겨 써야 하는 이유 안도대교가 보이는 여수의 안도 가두리 양식장 인근에 자릴 잡았습니다. 고놈 잡으니 참 기분 좋네~^^ 어떤 놈이 물었다냐? 기다림 중에도 이야기 꽃이 핍니다. 오늘은 10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그래선지, 10월을 정리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어떻게 해야 정리 잘했다고 소문날까. 역시 자연을 즐기는 게 최고일 것입니다. 지난 6일, 고등학교 친구들과 전남 여수 안도에 낚시 갔을 때 일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벗들과 만나니 거리낌 없이 말들이 나옵니다. 주위를 의식하지 않고, 하고 싶은 말을 거침없이 할 수 있다는 건 위안입니다. 그래서 친구가 제일인 것 같습니다. 친구들과 바다낚시.. 더보기
아내에게 대접받는 남편과 간 큰 남편의 차이 여수 금오도 비렁길 나들이 길서 본 남편의 삶 “섬, 친구 집에 갈래?” 금요일 밤 친구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여수 ‘안도’란 섬에 갈 계획은 진작부터 있었으나 실행에 옮기지 못하다 드디어 날을 잡았다 합니다. 일정은 고등학교 친구끼리 여수 금오도 ‘비렁길’, 안도에 사시는 친구 어머니 집, 낚시 등이라 마음이 꽤 쏠렸습니다. 그렇지만 토요일 예정된 일정으로 머뭇거리다 합류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토요일 아침 서둘러 약속 장소에 갔습니다. 등산복 차림의 친구들이 벌써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금오도 행, 배를 탔습니다. “아침 먹고 왔어? 안 먹었으면 우리 김밥 먹자.” “김밥 사 왔어?” “아니. 각시한데 싸 달라 했더니 싸 주데.” 아내가 싸줬다며 들고 온 김밥과 계란 50을 바라보는 나이에 아내에게 김밥.. 더보기
목욕탕에 5세 동생 데려 온 기특한 초등학생 넌 혼자 떼도 못 밀고 이렇게 까마귀처럼 다녀! “형이 떼 밀어주니 좋아?”…“예, 시원해요.” “아들, 우리 오랜만에 목욕탕 갈까?” “목욕탕에 왜 가요. 집에서 하면 되지.” 아들과 목욕탕 가려면 공갈협박과 애교를 피워야 합니다. 일요일, 아들을 꼬드겨 목욕탕에 갔습니다. 때가 바글바글한 녀석을 도저히 묵과할 수 없었지요. 목욕탕은 한산했습니다. 탕에서 몸을 불립니다. 그러다 물을 튕기며 부자지간에 장난을 칩니다. 아들과 목욕탕 다니는 재미는 이런 거지요. 앗~, 평소 못 보던 광경이 눈에 띱니다. 넌 혼자 때도 못 밀고 이렇게 까마귀처럼 다녀!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녀석이 동생을 데리고 탕으로 들어오더군요. 어린 형제가 어떻게 목욕하는지 지켜보는 것도 재밌겠더군요. “때밀게 탕 속에 들어가 몸 불리자.. 더보기
20㎝짜리 ‘돔’, “놔줘” 할 사람 있을까? 20㎝짜리 ‘돔’, “놔줘” 할 사람 있을까? “욕 먹어가며 낚시할 필요 없잖아요!” 14세 아들과 낚시 다니는 사연 사실 말이지, 전 낚시를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낚시꾼들이 섬에 버리고 가는 쓰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또한 ‘무심코 던진 돌에 우물 안 개구리 죽는다’고 ‘무심코 던진 낚시 바늘에 물고기 죽는다’는 생각 때문이었죠. 하지만 이 생각은 바뀌고 있습니다. 원인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로, 어느 날 생선회를 사러 갔다가 횟집 아주머니의 무덤덤한 말 때문입니다. 20㎝짜리 ‘돔’을 보고도 “놔줘” 하다니… “아무리 물고기라도 매일 생선 잡을 텐데, 살생이 업보로 돌아올 것 같지 않나요?” “나는 그렇게 생각 안해. 사람도 때가 있는 것처럼 이 물고기들도 죽을 때가 있는 거라. 바다에 있는 물고기들.. 더보기
어느 자영업 직원들의 합동휴가 어느 자영업 직원들의 합동휴가 그냥 직원이 아닌 삶을 나누는 식구 자영업자 입장에서 본 올 여름 휴가 “직원 가족들과 합동휴가를 가질 참이네. 가족들과 와서 저녁 먹고 가게. 먹을 건 준비할 텡께, 뭐 들고 오지 말고 그냥 오게나.” “알았네. 가족들과 들름세.” 김○○씨. 그는 아이템을 팔아가며 연 매출액 10억 내외의 업체를 8년째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를 포함 직원은 다섯 명. 주 고객은 화학산업이 밀집한 여수국가산업단지 입주업체. 옆에서 지켜본 바를 바탕으로 그를 대신해 제가 그 회사 사장이 되어 휴가를 바라보는 시각도 괜찮겠지요? 계약서에 도장 찍어야 한 숨 돌려 지난 해 말부터 마땅한 일거리가 없어 까딱까딱 움직이고 있습니다. 함께 일하는 직원들에게 쓴 소리를 참아왔지만 힘든 지경입니다. 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