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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

올해는 대풍작이여, 양파 수확 현장 동의보감의 고장 산청의 양파 수확 작업 뭐하시는 걸까? "저기서 뭐하는 거지?" 보이는 풍경에 궁금했습니다. 진풍경이었습니다. 동의보감의 고장 경남 산청에서 본 것은 밭에 무리지어 있는 사람들 모습이었습니다. 농촌에 사람들이 귀하다던데 저렇게 사람이 많을까 싶었습니다. 밭에서 무슨 일을 하실까? 궁금했는데, 가까이 가니 자연스레 알게 되더군요. 밭에서는 양파 수확이 한창이었습니다. 김태수(산청군 생초면 갈천리) 어르신에게 농민들의 양파 수확 정도와 가격에 대해 물었습니다. “올해 양파는 대풍년이다. 가격은 양파 수확이 끝나고 생산자, 업자, 농협 등이 함께 만나 출하될 수매 가격을 결정할 것이다.” 양파가 풍년이라 좋지만 한편으로 걱정되더군요. 너무 물량이 많으면 값이 떨어지기에 노력한 만큼 벌지 못 할.. 더보기
사위들이 처가가 멀수록 좋다 여기는 이유 “처가 심심해 가기 싫다” VS “처가가 재밌다” 아내가 본가에 가기 싫어 할 경우 대비 필요 '옛말에 처가와 화장실은 멀수록 좋다'고 했다. 왜 그랬을까? 결혼한 네 남자를 만났다. 처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들은 결혼 5년 차부터 20여년까지 다양한 사위들이다. 이들 네 사람 중 세 명은 “처가는 심심해 가기 싫다”란 평이었다. 그리고 한 명은 “처가에 가면 재미있다”고 답했다. 이들을 통해 사위들이 생각하는 처갓집에 대한 평가를 알아보는 것도 재밌을 터. “처가, 아이들 키우는 입장이라 의무적으로 간다.” - 처가에 가면 무엇을 하며 지내는가? A : 아내는 오랜만에 만나는 가족과 이야기 하느라 바쁘다. 낄 자리가 아니어서 나만 외톨이다. B : TV 보고 잠자기 외엔 특별한 게 없다. 처가는.. 더보기
“배추 파동, 업자들이 사재기로 장난치는 거” 배추 파동에 직접 배추 심는 사람 만나 보니 배추 모종도 몇 십에서 150원으로 껑충 뛰어 배추 값이 제정신이 아니다. 이를 무엇으로 설명해야 할까. 예로부터 우리나라는 농자지천하지대본(農者之天下之大本)이라 하여 농사짓는 이가 천하의 근본이라 했다. 그동안 근본을 모르고 농업을 홀대했으니 할 말 없다. 허나 지금의 배추 값 파동은 농업 홀대로 보기엔 무리가 있다. 하여, 항간에서 그 원인을 4대강 사업으로 인한 재배농가의 축소를 들기도 한다. 일견 일리 있긴 하다. 하지만 이 보다 더 설득력을 갖는 건 따로 있다. 바로 유통업자의 사재기 농간이다. 이를 바로잡기 위해 정부가 나서 세무조사 등의 처방에 나섰지만 아직 소용없다. 그래선지 보다 못한 일반 국민까지 농사꾼을 자처하고 나선 상황이다. 지난 주말,.. 더보기
어설픈 농사꾼의 당찬 새해 설계 “땅은 감사 대상…수입은 이웃과 나눌 생각” “새해 꿈은 삶의 연속성이 있어야 하겠지요!” 2009년이 밝았습니다. 누구나 가슴 속에 소망과 목표를 어느 정도 정리했을 것입니다. “친구와 약속을 어기면 우정에 금이 가고, 자식과 맺은 약속을 어기면 존경이 사라지고, 기업과 약속을 어기면 거래가 끊긴다.” 이 약속 중, 지키지 않아도 문제되지 않는 약속이 있습니다. 그건 자신과의 약속이라 합니다. 왜냐하면 약속을 한 사실을 남들이 모를 뿐만 아니라 지키지 않아도 스스로 핑계를 대가며 용서하기에 부담을 느끼지 않기 때문이라 합니다. 그래서 자신과의 약속이 가장 큰 약속으로 여기나 봅니다. 이상인 정성자 부부. “땅은 감사 대상…수입은 이웃과 나눌 생각” 지난 2일, 여수시 율촌면에서 올해 농사를 준비 중인 .. 더보기
며느리들의 반란, “사위들도 고생 좀 혀” 며느리들의 반란, “사위들도 고생 좀 혀” “인자 나도, 우리 사우들 좀 부려먹어야 쓰겄네.” 추석날, 고추밭에 주렁주렁 달린 고추를 따다 “밭에 고추를 따야 헐 것인디…” 추석날 오후, 서둘러 도착한 처갓집. 몸이 불편하신 장모님은 누워서도 고추 딸 걱정입니다. 농사꾼은 농사꾼입니다. 장인 장모는 서울에서 지난 여름 며칠 상관으로 복부와 허리 수술을 받았습니다. 이런 양반들이 누워서도 추수 걱정이라니 기가 찹니다. 추수는 손이 없으니, 자연 식구들 몫인 게지요. 장인어른은 지금 옴짝달싹 못하고 누워 계십니다. 큰 딸인 아내, 깨를 갈아 미음을 만듭니다. 장인어른 그제서야 겨우 몇 숟갈 받아 드십니다. “아이, 네 아부지가 어제까진 좀 괜찮으시더니 어제 송편 세 개 드시고, 오늘 추석 아침부텀 저리 꼼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