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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

‘친구들이랑 겨울방학 때 포경 수술해라’, 반응은? 서먹한 어버지와 사춘기 아들이 목욕탕서 나눈 대화는? 사춘기 아들이 아버지와 목욕탕 가길 꺼리는 까닭 성(性), 건강하고 아름답고 행복해야 하는 이유 나체 아들의 ‘쭉쭉 빵빵’ 마른 몸매, 너무 부러워 “은밀한 대화는 슬슬 피하잖아. 눈치껏 하라고.” 목욕 후 아들과 함께 먹은 통닭 바비큐입니다. 아버지와 아들. 가깝고도 먼 사이입니다. 존재 자체만으로도 든든하고 가치가 충분한 관계입니다. 그렇지만 부자(夫子) 사이 개선을 위한 노력은 많이 부족합니다. 틀어진 부자라도 노력이 따른다면 정상적인 관계로 회복이 쉽습니다. 가족이니까! 사춘기 아들이 아버지와 목욕탕 가길 꺼리는 까닭 “당신, 아들이랑 목욕탕 갔다 왔어?” “아니. 무슨 목욕탕?” “아들이 아빠랑 같이 목욕탕 간다던데.” 별일이다 싶었습니다. .. 더보기
딸의 알바에서 88만원 세대의 고달픈 삶을 보다 “우리 아들도 흰 머리가 났네. 흰머리가 많네!” “서빙 하는 날 앉아서 고기 사 먹을 수 없잖아.” “전혀 모르는 사람 이름으로 십만 원이 입금됐더라.” 추석 풍경과 아르바이트에 나선 딸, 부모 마음은? 아이들이 있어 분위기 삽니다. 추석 전날, 부모님 댁에 가족들이 모였습니다. 시부모님이 돌아가신 큰누나와 작은 누나 식구들까지 함께 모였습니다. 목사인 형은 미리 다녀간 관계로 공석. 누나 손자들까지 합류해 북적대니 명절답습니다. 덩달아 웃음꽃과 울음꽃이 피어납니다. 역시 아이들이 있어야 제 맛입니다. 바뀔 때도 되었건만 명절 모습은 어찌 그리 한결같은지. 여자들은 부침개, 나물, 생선 찜 등을 만드느라 정신없습니다. 남자들은 거실 TV 앞에 앉아 과일 등을 먹는 그림. 언제나 대하는 이러한 명절 모습.. 더보기
누나가 마법사인줄 알았다는 아들, 지금은… “아들. 누나가 언제 마법사라 그런 거야?” “그 때 왜 누나 말을 믿었는지 이해 안 돼.” ㅋㅋ~^^ 아이들 키우다보면 별일 다 있지요. “난 초등학교 2학년 때까지 누나가 진짜 마법사인 줄 알았다 ~.” 헐~. 어젯 밤 물 마시는데, 중학교 2학년인 아들의 황당한 고백. 그러니까 한 살 위인 누나가 고작 한 살 아래인 남동생을 재밌게 가지고 논 겁니다. 그래도 이런 추억 있으면 재밌지요. 아빠 : “너희들 둘 만의 좋은 추억이네.” 딸 : “너 진짜 그랬어? 하하하하~” 아들 : “나도 그 때 왜 누나 말을 믿었는지 이해 안 돼.” 딸은 배꼽잡고 웃었습니다. 뜻밖의 반응에 아들은 당혹했습니다. 초등학교 2학년 때까지 마법사를 꿈꿨던 딸은 이제 평범한 중학생이 되어 있습니다. 아빠 : “아들. 누나가 .. 더보기
중2 아들, 설거지 시켰더니 하는 말이... “아들이 내 말을 씹어. 당신이 아들에게 말 좀 해.” 엄마 말이 우스운 걸까? 그렇진 않습니다. 그래도 자길 가장 사랑하는 엄마라는 걸 아니까. 다만, 생리적인 반발일 뿐. 아내는 아빠의 위엄으로 말 잘 안 듣는 아들을 감당하라는 주문입니다. 무슨 일인가 했더니, 집안 청소입니다. 아들은 중학교 2학년이 되더니, 더 말을 잘 듣지 않습니다. 중 2. 삶에서 가장 무섭다는 시기. 하지만 머리가 크면 잔소리하기 전에 알아서 해야 할 텐데, 반대입니다. 이러고도 머리 컸다 할 수 있을까. 컸다는 건, 스스로 생각해 움직일 수 있는 것. 아직 멀었지요. 그래서 청소년기겠죠? 질풍노도의 시기를 온 가족이 잘 넘기려면 지혜가 필요합니다. 밤늦게 들어 온 아들에게 어떻게 말해야 찰떡 같이 알아들을까, 잠시 고민합니.. 더보기
19세에 결혼한다는 아들, 그 대응책은? “내 엉덩이 만지지 말고, 아빠 엉덩이 만져.” 사소한 일상에서 보는 세월의 변화에 ‘헉’ 이런 말 있죠. “배움의 길은 끝이 없다.” 학교를 졸업하면 공부는 끝나는 것 같지만 아닙니다. 삶의 길에서 배움은 언제든 따라 다닙니다. 그래서 평생학습의 중요성을 강조하나 봅니다. 저도 요즘 배우고 있습니다. 여수 무선중학교에서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한 에서 부모로서 사춘기 자녀를 알고, 이에 맞는 가족생활의 자세 등을 배우고 있는 중입니다. 여기에서 ‘중2 병’이 있다는 걸 처음 알았습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청소년기 아이들 중 가장 절정이라는 중학교 2학년을 빚댄 말이라고 합니다. 어느 정도냐 하는 걸 강사님의 표현을 빌리면 이렇습니다. “예전에는 북한이 방위가 무서워 못 쳐들어온다고 했는데 요즘은 아니다... 더보기
‘잘 생겼다’ 자아도취에 빠진 아들, 문제는? 아들의 외모에 대한 자신감 과하지 않기를 세상은 아름답습니다. 하지만... 아들은 올해 중학교 2학년입니다. 사춘기입니다. 이때를 가리켜 인생에서 가장 무서울 게 없는 나이라고 합니다. 그래선지, 중딩 아들 녀석이 요즘 실없는 소릴 자주 지껄입니다. “와~, 정말 잘 생겼다~” 자신감은 좋습니다. 그렇지만 거울 앞에서 자아도취에 빠진 아들을 보면 우습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기죽일 필요 없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아빠라고 해도 점점 도가 지나칩니다. 기어코 아들에게 물어 봅니다. “네가 정말 잘 생겼다고 생각하니?” “예, 아빠. 진짜 잘 생겼잖아요.” 이쯤이면 뭐라 할 말 없습니다. 사실을 직시하면 좋을 텐데 싶습니다. 자신에 대한 자신감은 그 자체로 좋은 일입니다. 하지만 지나치면 모자람만 못합니다. 문.. 더보기
질풍노도의 사춘기 소녀가 보는 ‘내 부모’ 버스에서 들은 사춘기 소녀에게서 배운 교훈 어제는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고 있는 청소년이 생각하는 내 부모에 대한 생각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청소년기 자녀를 어떻게 대해야 할까?’에 대한 생각의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저도 막 사춘기에 접어든 아들 때문에 고민이니까. 그럼,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죠. 어제 퇴근 후 버스를 탔습니다. 버스 뒷좌석에는 중 2쯤? 친구로 보이는 세 명의 여학생들이 앉아 있었습니다. 그 앞자리에 앉았습니다. 핸드폰을 켜고 뉴스를 검색하며 무료함을 달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솔깃한 대화가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휴대폰을 보면서도 귀를 쫑긋했습니다. “우리 엄마 아빠? 요즘 웃겨 죽겠어.” “왜 무슨 일 있어?” “질풍노도의 시기인 나보다 우리 엄마 아빠가 더 질.. 더보기
누나의 고백..."난 마법사야" “누나도 그때 내가 진짜 마법산 줄 알았어!” “아들. 누나가 언제 마법사라 그런 거야?” 지난 여름 보길도에서의 딸입니다. “아빠. 고백하는데, 사실 난 초등학교 2학년까지 아빠 이름이 아빤 줄 알았다~.” 어제 밤, 물 마시려 냉장고를 열던 중에 중학교 2학년 딸이 느닷없이 고백했습니다. 딸은 고백 후 한바탕 웃었습니다. 저는 황당했습니다. 아빠 이름이 임현철이 아니고 아빠라니…. 그렇지만 딸에게 속마음을 숨긴 채 “그랬어?”하고 웃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부부지간에도 서로의 이름을 불러 주는 게 좋다는 의견들이 있나 봅니다. 잠시 김춘수 님의 「꽃」 한 수 읊지요. 꽃 김춘수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더보기
데이트 신청 문자에 대한 현명한 답변 “말복이라고 각시가 식구들과 저녁 먹자는데?” 어제 저녁에 회의가 있는 줄 알았더니 착각이었습니다. 오늘인 걸 혼돈한 것입니다. 마침 다른 약속을 잡지 않은 터라 아내에게 문자로 데이트를 신청했습니다. “영화 볼까?” 그랬더니 생각지도 않았던 무척 유쾌한 답장이 왔습니다. “어머니랑 삼계탕 사드려야지요. 말복인데” 부부로 살다보면 부모님과 아내 사이에서 혼란스러울 때가 있는데, 아내의 문자를 보니 기분 좋더군요. 그리고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 잘나가는 드라마 에서 각광받는 국민 남편처럼 아내는 국민 며느리가 아닐까?’라는 푼수 같은 생각. 그래선지 제 답장도 아주 좋게 나갔습니다. “당신은 착한 며느리네. 그러세나.” “당신이 대신 전화 좀 넣어주세요. 난 얘들 챙길게요.” 아내에게 핸드폰을 넣.. 더보기
전화 목소리 구분 힘든 아이들의 웃긴 이야기 “여보세요. ~누나(동생) 바꿔줄게.” 의심 많은 사회 속에 살아가고 있음 중1 딸 초6 아들, 전화 장난을 즐깁니다. “여보세요. ~누나(동생) 바꿔줄게.” 그리고 그 자리에서, “누나(동생) 전화 받아.” 라며 큰소리로 말하고는 천연덕스럽게 또 자기가 받습니다. 아들도 똑같은 장난을 칩니다. 아이들이 장난치는 걸 보노라면, “저것들을 대체 뭐 먹고 낳을까?” 라던 아내 말이 떠오릅니다. 어쩌다 저런 장난을 즐기는 걸까? 꼬리가 길면 잡히는 법. 녀석들 요즘은 된통(?) 당하고 있습죠. 현장 사진을 찍었더니, 딸이 그러대요. “아빠, 이거 제가 쓸게요.” 웬일인가 싶어요. 블로그 같이 운영하기로 했는데 귀찮다며 안한다더니… ㅋㅋ~. 또 자기 관련 글 쓰려면 쓰지 말라고 난리(?)더니 자기가 쓴답니다. .. 더보기
누나 뒤통수 제대로 친 아들 모습에 '빵' “아빠, 왜 웃어. 무슨 재미는 일 있어요?” 누나 옷 몰래 입은 아들, 천연덕한 뒤통수 ‘현빈앓이’ 뒤끝인가? 화살표 추리닝이 유행입니다. 이유는 단 하나. “간지 나잖아요.” 저희 집도 딸의 “옷 사주세요!” 등쌀에 못 견딜 지경이었지요. 버티고 버티다, 포기 했습니다. 사주면서 조건을 달았지요. “책 많이 읽어라. 그리고 이게 어린이날 선물이다.” 지난 주말 가족이 대리점에 갔습니다. 대리점에는 자녀와 함께 온 부모들로 북새통이더군요. 학생들이 유행에 민감하다더니, 손님이 이렇게 많을 줄 예전엔 미처 몰랐습니다. 옷을 입고 어울리는지 묻는 아이들. 자태를 보고 훈수하는 어른들. 어쨌거나 옷을 고르는 아이들의 얼굴에 웃음이 잔잔히 묻어있더군요. 딸도 디자인과 색을 고른 후 맞는 사이즈를 요구했습니다... 더보기
사랑하고픈 욕망은 인간의 끝없는 ‘욕구’ ‘나는 사랑 받지 못한다’는 그저 시샘일 뿐 ‘모두들 누나만 좋아하고 나는 뒷전’이라고? 사랑에 대한 갈망은 생명에게는 끝없는 욕구이다. 또한 사랑받고자 하는 마음도 그러하다. 우연찮게 사랑의 욕구 한 자락을 보니 새삼스러워 웃음이 절로 나온다. 지인 가족과 식사 중, 그의 아들이 하는 말이 걸작이다. ㅋㅋ~. “다들 누나만 좋아해요.” 불만 가득한 어투다. 조만간 군대 입대 예정인 그도 사랑받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나 보다. 이유를 물었다. “누나는 어려서부터 부모님과 이모들 귀염을 독차지 했어요. 나는 아들인데도 뒷전이고. 쳇~.” 차별받고 자란 아이, 몸에 밴 차별 때문에 고생이라고 한다. 하여, 그도 사랑받는 자식이란 걸 느낄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게 상책일 터. ‘나는 사랑 받지 못한다’는 그저 생.. 더보기
자녀교육 위한 회초리 독일까, 약일까? “종아리가 부어올랐어요. 뭐 발라야 돼요?” “지금은 아빠랑 누나랑 꼭 안고 화해했어요!” 사춘기에 접어든 딸로 인해 마음이 복잡하다. 아들 말을 빌리자면 이렇다. “누나는 그러지 마라는데 왜 그러지. 겁이 없다니까. 저는 이해가 안 돼요.” 어쩜 이렇게 아빠 마음을 잘 헤아릴까. 딸은 하지 마라는 건 어긋나게 하려고 든다. 그렇다면 딸을 대하는 전략을 바꾸는 수밖에. 부정적인 말에서 긍정적인 언어로 바꾸려 노력 중이다. 하여, ‘하지 마라’에서 ‘해라’로 전환 중인데 쉽지 않다. 딸이 밤 10시께 집에 들어왔다. 회초리를 들었다. “종아리가 부어올랐어요. 여기 뭐 발라야 돼요?” “딸, 잘했어 잘못했어?” “….” “몇 대 맞을 거야?” “….” 대답 없는 딸에게 5대를 예고했다. 딸은 맞으면서 다시는.. 더보기
소아마비 새엄마였던 누나 고충, 누가 알랴 새엄마는 결혼 예단 받을 자격이 없다? “형도 대학 다녀야 하는데 저는 포기 할래요” 내 누나는 2가지가 특별하다. 첫째, 누나는 장애인이다. 세 살 때, 절름발이라고 놀리는 소아마비를 앓았다. 하여, 누나는 똑바로 걷지 못하고 늘 삐딱하게 걸었다. 누나는 혼자 걷기가 불편해 옆 사람 팔에 의지해 걸어 다녀야 했다. 내가 어릴 적, 누나에게 팔을 빌려주고 같이 걸을 때면 부끄러웠다. 그러다 청소년기가 지나면서 누나를 이해했다. 소아마비에 걸린 건 누나의 잘못이 아니었다. 그 후 울면서 ‘하필 왜 소아마비란 병이 누나에게 왔을까?’, ‘바르게 걸을 수 없을까?’ 생각하곤 했다. 둘째, 누나는 새엄마다. 20대 중반 미혼모로 아이를 키우다, 30대에 이혼한 남자를 만났다. 찢어지게 가난했던 그에겐 딸과 아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