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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 무거봐라. 배터지게 무것는디 다 못 무꼬 남겼다.”
[여수 맛집] 살맛나는 오지고 푸짐한 ‘조개 전골’ - 보조개

 

 

 

 

조개전골입니다. 계란이 특이합니다.

 

 

 

 

“오늘 뭐 먹지?”

 

 

 

행복한 고민입니다.

 

1900~1960년대 가난했던 시절에는 허기를 채우기 위해 뭐든 닥치는 대로, 주는 대로 먹어야 했습니다. 그래, 음식 선택에 여지가 없었지요. 지금은 배고픔을 잊기 위해 먹었던 음식들이 과거 명물로 되살아나 맛집 탐험에 나서게 합니다. 그러고 보면 ‘세월’이란 놈 참 재밌습니다. 이게 바로 ‘추억의 맛’이지요.

 

 

먹을거리가 풍족한 요즘은 자기 입맛에 맞는 요리를 찾아다니며 먹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배고픔을 달래고 배를 채우기 위해 먹던 음식이 입맛 살리기 위한 요리로 변한 것입니다. 하여, 사람 만날 때마다 그가 어떤 종류를 좋아할까? 이런 취향이겠지? 등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합니다. 이왕이면 맛나고 푸지면 금상첨화지요.

 

 

어제 저녁, 일자리를 알선한 지인들에게 한 턱 냈습니다. 날짜와 식당 등을 잡기가 장난 아니더군요. 날도 한쪽이 맞으면 한쪽이 틀어지고. 우여곡절 끝에 날 잡는데 성공. 음식점은 신간 편하게 제 마음대로 고르기로. 요것도 곤혹이더군요. 취향이 다양하다 보니 누구 입맛에 맞출까? 등이 걱정이대요. 대중이 좋아할만한 것으로 고르는 수밖에.

 

 

그렇게 찾은 곳이 여수시청 인근의 조개집이었습니다. 간판도 재밌습니다. ‘보조개’. 어떻게 이런 이름을 생각해 냈을까. 주인장의 번뜩이는 해학적 감각에 웃었습니다. 뭐든 맛나게 먹고 기분 좋으면 장땡이지요.

 

 

조개야 게 섯거라~~~

전복까지...

키조개에 오징어라~

 

 

 

삶.

 

게으르면 한 없이 편하고, 바지런 떨면 바쁨니다. 그래서 다들, “지 팔자”라 했나 봅니다. 음식복도 그렇습니다. 두 부류로 나뉩니다. 맛있는 거 해주는 사람과 먹는 사람. 요즘 한창 뜨는 요리사, 일명 세프는 부지런을 떨어야 합니다. 요리 준비 과정에 정성 가득해야 하니까. 이에 반해 앉아서 넙죽넙죽 받아먹는 손님은 한가롭게 맛있는 집만 알면 되니 편하지요.

 

 

“여긴 또 언제 개발했대?”

 

 

지인들, 음식점에 들어서면서 한 마디씩 던지더군요. “새로운 곳이라서 좋다”는 거죠. 그것도 60 이쪽저쪽의 영감들이라 “고기 먹은 후에는 속이 부대껴 꺼리는데, 조개류는 그런 부담이 없어 좋다”는 반응입니다. 초장에 요런 반응이면 성공입니다. 사실, 이곳을 발견한 건 지난 5월이었습니다. 지인과 우연히 지나가다 먹고 싶었던 조개집 간판을 보고 들어갔는데 대박이었지요.

 

 

“함 무거봐라. 저번에 야하고 둘이 배터지게 무것는디 다 못 무꼬 남겼다. 푸지고 맛나다!”

 

 

메뉴는 조개전골, 해산물 모둠, 선어(삼치, 민어, 병어 등), 매운탕, 농어 등이 있더군요. 후식으로 칼국수와 날치 알 주먹밥이 나옵니다. 조개전골 큰 것 6만 원짜리를 주문했습니다. 밑반찬으로 부침개, 물김치, 순두부, 잡채, 젓갈 등이 나왔습니다. 이를 안주 삼아 입가심으로 맥주와 소주를 섞어 한잔씩 들이킵니다. 술꾼들 무슨 말이 필요하겠어요, “캬~!”면 게임 끝이지요.

 

 

피조개도 빠질 수 없지요.

이들 덕에 늦은 나이에 취직하고.

수족관에는 조개가 놀고...

 

 

 

 

주인장, 큼지막한 철 불판을 들고 오더니 불을 피웁니다. 불판 속 내용물이 기막힙니다. 키조개, 전복, 오징어, 조개, 달걀, 백합, 피조개, 홍합, 소라 등등. 지인들, 입이 쩍 벌어집니다. 일할 땐, 일감을 바라보는 눈이 먼저 “아이고 저 많은 일을 언제 다한데…”라고 게으름을 피웁니다. 그러나 먹을 땐 눈이 먼저 즐겁습니다. 푸짐하면 눈이 놀라 자빠지지요.

 

 

 

이쯤 되면 반응은 자동입니다.

 

침이 꼴딱꼴딱 넘어가지요. 인간의 욕망은 끝이 없다지요? 눈의 평가 후, 입이 달려듭니다. 그 기세가 ‘네가 맛을 알아?’ 하는 툽니다. 하지만 눈은 이미 알고 있지요. 고수는 먹지 않고 보기만 해도 맛을 안다는 이치. 눈이 일을 시킵니다. 전복을 끄집어 내 연장자 순으로 한 마리씩 안겼습니다. 지인들 입이 쫙 찢어지면서 하는 말.

 

 

“자네가 준께 더 맛있네!”

 

 

이쯤 되니, 취직 턱으로 ‘적네’, ‘많네’ 소리가 쑥 들어갑니다. 처음부터 불만에 대한 입막음용으로 이곳을 온 듯합니다. 이것도 어딘데…. 일자리 이야기가 빠질 수 없지요.

 

 

 

“어이~, 자유로운 영혼. 일은 할만 헌가?”
“할만하고 아니고가 어딨다요. 즐기면서 즐겁게 하지요.”

“그럼 다행이네. 난 못하겠다 할 줄 알고 간이 콩만 했는디….”
“고맙수다. 내 조건과 맞아 더 좋아요.”

 

 

맛있는 음식에 맛난 삶의 이야기가 더해지니 더욱 살맛납니다. 이런 게 사는 정이요, 재미지요. 헐, 후식으로 나온 칼국수에 배 터지는 줄 알았다는. 먹길 마치고 나오는데, 들리는 반가운 소리.

 

 

“오늘 거나하게 참 잘 먹었다!”

 

 

 

후식으로 칼국수.

맛있게 먹던 중 주인장이 서비스를 홍어로...

조개전골 한상차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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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iilgijang.tistory.com BlogIcon 바로서자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양한 먹거리의 조개전골이네요.
    지인들과 맛나게 드셨을거 같네요.
    재취직도 축하드립니다.

    2015.08.12 15:46 신고

[장편소설] 비상도 1-43

 

“왜 결혼하지 않으세요?”…“고독과 결혼한 셈.”

“제가 존경하는 사부님을 모시고 왔습니다.”

 

 

장편소설「비상도」줄거리

 

 <비상도>는 역사ㆍ영웅 장편소설로 주제는 권선징악이다.

 

 집안 사정으로 인해 뿔뿔이 흩어져 살아야 했던 백남재와 하루아침에 고아가 된 동해는 산으로 들어가 스님(김대한)의 훈육을 받으며 성장한다.
 스님은 상해임시정부 요원이면서 독립투사였던 아버지 덕분에 중국 왕가에서만 전해 내려오던 비상권법을 전수받은 고수다.
 두 아이는 비상권법이 고려 왕실에서 비밀리에 전해 내려오던 고려국의 무예라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지만….

 

 


 주인마담은 두 사람이 자리에 앉기가 바쁘게 너스레를 떨었다.

 

 

  “회장님께서 그동안 통 안보이시기에 어딜 가셨나 했죠.”
  “자주 못 들러 죄송합니다. 일이 좀 생기는 바람에…….”
  “그런데 오늘은 혼자가 아니시네요?”

 

 

 그녀는 비상도를 향해 가벼운 목례를 했다.

 

 

  “오늘은 제가 존경하는 사부님을 모시고 왔습니다.”

 

 

 남편이 가고 난 후 성 여사가 남편이 가졌던 회장의 직함을 이어받은 모양이었다.

 

 

  “이곳에 자주 오시는지요?”
  “아주 가끔요. 남편을 보내고 울적해서 혼자 두어 번 오긴 했는데 더 슬퍼지더군요.”

  “그럼 아이들은?”
  “딸 아이 하나가 있긴 하지만 지금은 외국에서 공부 중이라 집이 절간이죠.”


  “엄마를 닮았으면 예쁘겠습니다.”
  “글쎄요. 애 혼자라 외로울까 걱정이 돼요.”


  “저 보다야 낫죠.”
  “사부님께선 용화가 있질 않습니까?”


  “하긴…….”

 

 

 성 여사도 술을 잘 하지는 못하는 편이었다. 몇 잔 마시지 않았는데 얼굴빛은 벌써 앵두 빛으로 변해 있었다.

 

 그녀가 술기운을 빌어 조심스럽게 용화 문제를 꺼냈다.

 

 

  “그래서 말인데요. 용화를 제게 맡기시는 게 어떨는지요? 이곳에서 공부하는 것이 아이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고 무엇보다 사부님께서 집을 비우시는 일이 잦으실 것 같아 드리는 말씀이에요.”
  “여러모로 여사님께서 맡아 주시면 도움이 될 테죠.”


  “사부님께서 제 집으로 찾아오실 명분을 제가 챙겨 드리는 거예요.”
  “하하…. 그렇습니까. 다른 볼 일도 있고 하여 조만간 제가 집을 한 번 다녀와야겠습니다. 아이의 의향이 제일 중요하니까요.”

 

 

 밤이 깊어가고 있었다. 겨울밤을 즐기는 사람들은 좀처럼 자리를 뜰 줄 몰랐다.

 

 

  “사부님께선 왜 결혼을 하지 않으세요?”
  “산중의 고독과 결혼한 셈이죠.”


  “고독을 사랑할 가치가 있던가요?”
  “사랑하다 보니 고독이 새끼를 낳더군요. 밤마다 그놈을 재우려고 또 밤잠을 설칩니다.


  “그 고독은 무정란에서 태어난 것이로군요.”
  “그런 셈이죠.”


  “갑자기 옛날에 배웠던 시조가 생각나네요. ‘동짓달 기나긴 밤을 한 허리를 베어내어 춘풍 이불 아래 고이고이 넣었다가 어른님 오신 날 밤이면 마디마디 이어리라.’ 던…….”
  “황진이의 고독도 유정란은 아니었나 봅니다.”

 

 
 그들이 밖으로 나왔을 때 한두 송이 눈발이 날리고 있었다. 

 


  “사부님, 너무 좋은데요?”
  “그러게 말입니다. 눈 오는 기념으로 제가 시 한 수 낭송 해 볼까요?”
  “눈 오는 날의 시 낭송이라. 눈감고 들어 볼게요.”

 

 

 비상도는 손을 뻗어 오는 눈을 받았다. 눈은 쌓이지 않고 금방 녹았다.  (계속…)

 

 

 

 

 

 다음은 올 1월 갑작스레 고인이 되신 고 변재환 씨의 미발표 유고작품을 그의 가족에게 지적재산권을 위임받아 연재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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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 자리 있어?” … “아니.” … “자리 있다.”
아빠와 딸의 이심전심과 “사랑한다, 우리 딸”

 

 

 

버스에서 딸과 주고받은 문자메시지.

 

 

“낯익다. 맞다. 꿈에서 본 듯하다.”

 

 

살다보면 이런 우연 있습니다. 특히 기막힌 우연을 두고 인연 혹은 필연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우연히 만난 인연이더라도 맞지 않으면 언제 그랬냐는 듯 잊혀집니다. 그러니까 우연도 밀고 당기는 맛이 있어야 재미있습니다.

 

 

어제 딸과의 기막힌 우연에 얽힌 사연입니다. 버스를 탔습니다. 뒤에 앉아 집으로 오던 중 딸을 닮은 여학생이 언뜻 보였습니다. 승객 사이로 자세히 보니 영락없는 제 딸이었습니다. 생각지도 않은 만남이라 무척 반가웠습니다.(헉, 이러면 딸 바본가?)

 

 

승객이 많아 큰 소리도 부를 수도 없었습니다. 서로 눈 마주치기를 기다렸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눈이 마주쳤습니다. 놀라움에 커진 딸의 동공에 아빠가 비칠 정도였습니다.

 

서로 방가방가~^^ 말 대신 방긋 웃음 지었습니다. 아버지와 딸의 이심전심입니다.

 

 

핸드폰이 울렸습니다. 문자 메시지였습니다. 발신인은 딸이었습니다. 아이들은 기계를 기막히게 이용한다더니 실감했습니다.

 

사람 많은 버스 안에서 앞뒤에 있는 아버지와 딸이 핸드폰을 이용해 소통할 줄 어찌 알았겠습니다. 요즘 아이들의 소통 방법은 기성세대와 달라도 너무 다릅니다.

 

 

“뒤에 자리 있어?”
“아니.”
“그럼 말지 뭐.”

 

 

허허~. 아빠에게 올 줄 알았더니 오진 않더군요. 사람 틈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기 귀찮다는 겁니다. 그런가보다 했습니다. 인터넷 검색으로 고개 숙인 남자가 되었습니다.

 

승객들이 하나 둘 내리고 자리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딸을 불러 말아? 딸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자리 있다.”

 

 

썰렁한 부녀지간입니다. 그렇지만 생각지도 않은 딸과의 만남은 또 다른 행복이었습니다.

 

 

“사랑한다, 우리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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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초 자연이 이런 모습이었을까? 어승생악
한라산에서 통제받지 않는 어승생악을 오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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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승생악 설경.

어승생악 가는 길.

어승생악 등산객.

마냥 즐거웠습니다. 눈 쌓인 모습이 마냥 좋았습니다. 제주 어승생악 입구는 동물의 발걸음마저 멈추게 한, 하얀 눈이 소복이 쌓여 있었습니다.

한라산의 겨울 설경을 간직했다는 어승생악. 지인과 함께 올랐습니다. 그는 “어승생악에 오르자”며 장비를 챙겨왔더군요. 감사할 따름이었습니다.

‘뽀드득 뽀드득’ 눈이 발밑에서 소리를 내며 반기더군요. 이 탐스런 눈, 얼마만이던가! 처음에는 하얀 눈꽃이 빚어낸 경치가 현란한 색깔에 적응된 눈을 어지럽히더군요.

하지만 자연은 이내 눈의 어지럼증을 빠르게 걷어내더니 흑백의 조화를 전해 주었습니다. 자연 그대로의 질감이란 이런 건가 봅니다. 


어승생악 광장.

눈 속의 어승생악 관리사무소.
어승생악 광장의 새들.

태초 자연이 이런 모습이었을까? ‘어승생악’

저만치 자연의 기운을 받은 등산객이 내려오고 있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좋아요?”
“안녕하세요. 다 좋은데 정상에서 경치가 보이질 않아 아쉬워요.”

보이든 보이지 않던 상관없었습니다. 그저 눈 속에서 마음 문을 열면 그만. 태초의 자연이 이런 모습이었을까? 단지 아쉬움이 있었다면 직경 1,968m, 둘레 5,842m에 달하는 오름 내부를 접하지 못한다는 사실입니다.

어승생악은 한라산 어리목 광장 북쪽에 자리한 해발 1,169m 분화구를 간직한 가파른 능선의 ‘오름’입니다. “한라산 분위기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 설산 한라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곳”입니다.

나무를 안았습니다. 매서운 추위 속에서도 눈 쌓인 나무는 차갑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나무의 생명력이 따스함으로 전해지더군요. 묘한 일체요, 교감이었습니다. 이게 자연의 힘이겠지요.

이렇게 한라산에서 오름을 통제 받지 않는 어승생악과 하나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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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daum.net/teriouswoon BlogIcon 테리우스원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너무 환상적인 아름다운 곳이군요
    잘 감상하오며 즐거우시길

    사랑합니다 행복하세요!!

    2010.01.20 08:46
  2. Favicon of http://www.markjuhn.com BlogIcon mark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직 제주 한라산을 못가봤네요. ㅉㅉ
    다음달에 제주도에 가면 한번 시도해 보고 싶은... 날씨가 협조를 해줘야 할텐데..

    2010.01.21 00:39

제주 어승생악 가던 길에 스노 체인 설치하다
체인, 햇빛에 말리고 기름칠한 후 보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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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판길로 변한 제주 어리목 입구 도로.


올 겨울은 눈 소식을 자주 듣습니다. 예상치 못한 한파와 폭설로 인한 도로결빙, 교량결빙 등 운전에 위협적인 요소가 곳곳에 있습니다. 하여 스노 체인을 달아야 운행이 가능할 정도입니다.

하지만 저는 눈이 거의 오지 않는, 여수에 살다 보니 스노 체인을 달 기회가 없습니다. 그러다 지지난 주, 파르르 님 안내로 제주 어승생악에 가던 중 눈길과 마주쳤습니다. 경찰이 도로를 막고 체인 채우기를 주문했습니다.

파르르 님은 어승생악 입구에서 “제주도는 우리나라 제일 남단이지만 한라산이 있어 눈이 많아 중턱부터는 눈길 조심을 해야 한다.”면서 체인을 꺼내더군요. 언제 체인을 해봤어야죠. 설치하는 걸 지켜봐야 했습니다.

멋진 파르르 님의 체인 설치 과정을 살폈습니다. 눈이 잦은 지역에선 체인 설치가 생활화 되었겠지만 눈이 거의 없는 지역에 사는 분은 다소 생소할 것입니다. 빙판길에선 스파이크와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에 제일 안전하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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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렁크에서 체인을 꺼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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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 뒤쪽으로 체인을 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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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 터진 부분이 중앙에 오게 합니다.


빙판길 스노 체인 설치 요령 및 보관 방법

1. 체인 2조, 공구박스 1개, 링 2개, 연결고리 등을 확인합니다.
2. 바퀴 뒤쪽으로 체인을 넣습니다.
3. 차량 바퀴에 정열하여 체인 가운데 터진 부분이 바퀴 중앙에 오게 합니다.
4. 안쪽부터 채운 후 중앙 부분을 채웁니다.
5. 고리와 링을 연결합니다.

스노체인을 장착하면 시속 40~50km 정도로 주행해야 합니다. 체인은 빙판에서 바퀴가 헛돌지 않게 막아줄 뿐이라나요. 길이 녹으면 체인을 서둘러 벗겨야 합니다. 체인이 닳기도 하지만 마찰력 때문에 승차감이 안 좋고 차에 무리가 가기 때문이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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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쪽부터 채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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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와 링을 연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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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 채우기가 완성되었습니다.


효과적인 체인 보관방법

1. 탈착 후 트렁크에 넣고 잊어버리면 녹슬거나 썩기 쉽습니다.
2. 햇볕에 말리고 쇠 부분에는 방청제를 뿌려 기름칠을 합니다.
3. 우레탄은 녹슬지 않게 물기만 말려도 됩니다.

이렇게 보관한 체인은 3년 이상 쓸 수 있다고 합니다. 안전운행에 도움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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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설차들도 바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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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ww.markjuhn.com BlogIcon mark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난 12월 초에 양양 간다며 스노우체인까지 샀었는데, 마누라와 대판 언쟁이 벌어지는 바람에 여행계획은 취소되었고 스노우체인은 자동차 트렁크안에서 낮잠 자고 있고..

    2010.01.21 00:41
  2.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13.12.30 17:48

폭설로 인한 농작물 피해 없기를 바랄 뿐!



폭설로 난리다.

아침 뉴스에 출근 대란 상황이 전해졌다.
라디오에선 MC가 폭설로 인해 출근을 못해 다른 MC로 대체되었다는 소식까지 들린다.
저녁에는 퇴근을 포기하는 이들이 속출한다고 전한다.

내가 사는 여수는 딴 나라 세상이다. 눈이 아니라 비가 내렸다.
전국적인 폭설 소식에도 아랑곳 않고 비가 내렸다.
따뜻한 봄비처럼 느껴진다.

하여, 출퇴근 대란이 부럽기만 하다.
아니 아이들이 반기는 눈이 부럽기만 하다.

이를 감지했을까?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멘트가 웃음을 자아낸다.

“전국이 폭설로 발이 꽁꽁 묶였는데 눈이 안 온 곳도 있네요.
우리나라 정말 넓은 나라네요. 하하~”

진짜~루, 우리나라가 넓은 나라임을 실감(?)한다.
새해여서일까? 이렇게 마음이 넓어진다.
부디 폭설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없기만을 바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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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잃으면 다 잃어”, 민간요법 들어보니
만병 근원은 음식, 암 원인은 식습관 변화


“건강을 잃으면 다 잃는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한다. 하지만 건강할 땐 그 중요성을 잊고 산다. 건강을 자신(?)하다 병들면 자기 고생에서 그치지 않는다. 가정과 주위까지 걱정이다.

몸에 이상이 생기기전, 몸은 먼저 신호를 보낸다. 그러나 시기를 놓쳐 고생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사람들은 병이 들고서야 병원을 찾는다. 치료하다 마지막으로 찾는 게 민간요법이다.

그만큼 암에서부터 아토피까지 민간요법이 미치는 영향은 크는 반증이다. 이는 먹을거리와 자연 속에서 심신 휴식을 강조하는 민간요법이 먹히기 때문일 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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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익녕 씨. 그의 얼굴은 민간요법 치료후 50% 이상 좋아졌다고 한다.

만병의 근원은 음식, 암 원인 식습관 변화 때문

실제로 허익녕(29) 씨도 아토피 일종인 건선으로 10여년을 고생했다. 그도 “몸은 물론 얼굴까지 각질이 덮여 좋은 병원이란 병원은 다 다녀봤지만 차도가 없어, 결국 우연히 들은 민간요법을 찾을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허씨는 “병이 심해 직장에도 못 다닐 정도였는데, 민간요법으로 치료한다고 자연 속에서 지내다 보니, 4개월 만에 50%이상 좋아졌다”며 이는 “목초 액으로 만든 한약 훈제로 치료하고 열심히 산책한 결과다.”고 말한다.

이에 대해 익명을 요구한 한 민간요법 전도사는 “친환경 농산물을 먹고, 산 좋고 물 좋은 곳에 있으면 치료 안 될 게 없다.”고 전한다. 그는 궤변(?)도 늘어놨다.

“부자는 아프지만 가난한 사람은 아프지 않는다. 부자가 부럽겠지만, 부자로 살면 병신 되니, 부자 될 필요 없다.”

이유는 “만병의 근원은 음식”이란 믿음 때문이다. 다시 말해 “못 살던 70년대는 결핵이 많았고, 죽어라고 일하던 80년대에는 뇌성마비와 관절염이 많았다. 좀 살게 된 90년대 이후 암과 치질이 기승이다. 이는 식습관 변화 때문이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그는 민간요법 3가지를 전했다. 참고할 만하다.

민간요법 전도사가 전하는 민간요법 3가지

- 육식을 멀리하고 잡식을 해라!
건강은 먹는 게 중요하다. 사람 이 32개 중 육식을 위한 이빨은 4개다. 먹는 것 중 1/8만 고기를 먹어라는 구조다. 8일에 한번 고기를 먹어라는 소리다. 나머지는 채식이나 잡식이다. 음식도 육ㆍ해ㆍ공을 골고루 먹어야 한다.

밥도 흰쌀밥 보다 잡곡밥이 좋다. 예로부터 부자가 병에 많이 걸리는 이유는 흰쌀밥을 많이 먹어서다. 서민들은 보리밥과 나물에 먹으니 병이 별로 없었다. 또 건강 챙긴다고 종합비타민제 먹는데 그러지 마라. 몸에 부족한 것만 먹어야지 이것저것 다 먹으니 과해 탈이 난다. 병원서 정확한 진단 후, 자기 몸에 부족한 영양분만 섭취해라.

- 12간지에 맞게 생활해라!
12간지는 자(子), 축(丑), 인(寅), 묘(卯), 진(辰), 사(巳), 오(午), 미(未), 신(申), 유(酉), 술(戌), 해(亥)다. 서양은 하루를 24시간으로 구분했지만, 우리는 12시간으로 구분했다. 여기에 우리 조상들의 지혜와 철학이 담겨 있다. 일례로 잠은 자시에 자야하고, 술은 술시에만 먹어야 덜 취하고, 술이 술을 먹지 않는다. 과하면 탈이다.

- 눈 보호 위해 ‘간’을 먹어라!
요즘 안경을 많이 쓴다. 눈 나빠지기 전에 치료하는 게 최선인데 이를 모른다. 눈에는 ‘간’이 최고다. 안경 쓴 후에라도 더 나빠지지 않고 그 상태를 유지하고 싶거든 간을 먹어라. 돼지 간도 좋다. 단 꾸준히 분기마다 한 번 씩 먹어야 한다. 그러면 노안 때 돋보기 안 써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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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전 사귄 여자 이야기 왜 안하죠?”

사람의 눈과 마음의 차이는 바로 ‘그런 것’
[알콩달콩 부부이야기 26] 남편의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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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남자 이야기를 썼으니 남편의 여자 이야기도 써야겠죠?

“당신은 결혼 전에 사귄 여자 이야기, 왜 통 안하죠?”
“뭐 할 이야기가 있어야지…. 과거일 뿐이잖아?”

“인기가 없었나 보네요. 아님 인간관계를 못했던지”
“….”

별 소릴 다 듣습니다. 삼십 중반에 결혼을 했으니 벌써 10년이 되었습니다. ‘남편의 여자’ 이야기를 풀어가려면 결혼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합니다. 먼저 짚어야 할 게 있습니다.

“사람을 위에서 아래로 쭈~욱 훑는데 기분 나쁘대요. 직감으로 알겠더라고요.”

결혼 후 1년쯤 되었을 때 아내의 반응입니다. 여자의 놀라운 직감을 실감했습니다. 그저 눈으로 봤을 뿐일 텐데 달랐나 봅니다. <선녀와 나무꾼> 이야기처럼 아이 셋은 놓고 말해야 하나 싶지만 이제 아내에게 말할 때도 된 것 같습니다.

사실 결혼 전 사귀었던 여자는 몇 명 있었습니다. 중ㆍ고등학교 때는 풋사랑이라 보는 게 맞겠지요. 대학 때 쫓아다니던 같은 과 여자가 있었습니다. 비가 억수로 쏟아지는 날, 캠퍼스를 비 맞고 같이 거닐다 고백하게 되었습니다.

“사귀는 여자가 있으니 사랑 타령은 말자!”

“사랑하는 마음은 매우 소중해 그것을 무시할 순 없지만 어릴 시절부터 꿈꿔온 내 꿈도 무시할 순 없다. 내 꿈은 수녀가 되는 것이다. 사랑 때문에 내 꿈을 버릴 수는 없다. 대신 다른 여자 만날 때까지 6개월 동안은 만나 주겠다. 허전할 테니까…”

거절이었습니다. 수녀가 된다는데 굳이 6개월 동안이나 만날 이유는 없었습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만났던 여자와의 만남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문학 모임에서 한 여자를 대하게 되었습니다.

“난 지금 사귀는 여자가 있으니 사랑 타령은 말자!”

오금을 박고 사귀던 여자와 서로 인사 시켰습니다. 그리고 군대에 가게 되었고요. 첫 휴가를 나왔더니 두 가지 이야기가 들렸습니다.

“네가 입대한 후, 두 여자가 다방에서 컵을 던지고 머리카락을 쥐어뜯고 난리가 났대?”
“입대 전날 밤, 짝사랑에 서러워 한 여자가 수면제를 먹었다가 겨우 살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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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여자를 거부(?)했던 이유는 ‘향기’

군에 있을 때 두 여자는 정반대의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 여자는 다른 남자에게로 갔습니다. 한 여자는 편지지가 아닌 8절지 등에 예쁘게 꾸며 거의 매일 편지를 보내왔습니다. 글을 예쁘게 쓰려고 붓글씨까지 배웠다고 하더군요. 그러나 친구였을 뿐입니다.

복학 후, 후배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만나는 남자가 있다. 지금은 군에 가 있다.”는 소릴 듣고 뒤도 안보고 돌아섰습니다. 수컷끼리의 경쟁은 공평해야 하는데 이런 경쟁은 일방적인 흐름으로 갈 수밖에 없으니까.

졸업 후, 군에 있을 때 고무신 거꾸로 신었던 여자와 또 만나게 되었습니다. 청혼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당시에는 독신을 마음먹었던 참이라 청혼을 받아들일 이유가 없었습니다. 인연이 아니었던 거죠.

그리고 아내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그 사람만의 고유한 체취(體臭)가 있다 합니다. 제가 다른 여자를 거부(?)했던 이유는 ‘향기’였습니다. 왜 향기가 신경 쓰였는지 알 수 없습니다.

사람의 눈과 마음의 차이는 바로 ‘그런 것’

지금 과거의 여자들과는 친구로 지내고 있습니다. 아내와도 같이 만나는 중입니다. 이중 프로포즈를 했던 여자가 아내를 위 아래로 훑어봤나 봅니다. 왜, 위ㆍ아래를 훑었을까?

추측컨대, 누구길래? 얼마나 잘났길래? 그랬을 것입니다. 그러니 눈길이 곱게 나갈 수 없었겠죠. 아내와 결혼 조건으로 “세 번의 외도는 서로 용인하기”를 제안했었습니다.

이유는 “한 남자만 또는 한 여자만 관계를 맺고 죽는다는 건 인생이 좀 그렇지 않냐?”는 것이었습니다. 서로의 믿음과 신뢰에 자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내는 “제안에 동의한 적 없다.” 펄쩍 뛰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내와 살며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관계하는 사람 숫자보다 상대방을 대하는  마음이 더욱 더 중요함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눈과 마음의 차이는 바로 그런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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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 빛나는 건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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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철의 알콩달콩 섬 이야기
각자의 인생사가 다 '섬'의 삶일 것입니다. 우리들의 이야기를 알콩달콩 풀어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때론 진짜 섬 사람들의 이야기도 함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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