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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둥이

결혼 17년 만에 낳은 늦둥이 “휴가에 고향에 간다. 아이도 같이.” 친구가 늦둥이를 낳았습니다. 7개월 될 동안 직접 보질 못했습니다. 늦둥이가 아이가 온다 하니, 축하 겸 아내와 함께 아이들 옷가게에 들렀습니다. 근데 저희가 괜히 설레더군요. “이것도 예쁘고, 저것도 예쁜데 어떤 것을 살까?” 아내의 고민. "정말이지 매장에 귀엽고 예쁜 옷이 너무 많아요." 또 아주 작은 앙증맞은 신발들이 눈길을 사로잡더군요. 옛날 아이 낳기 전, 출산준비물 살 때 생각에 웃음이 절로 나대요. 친구는 결혼 17년만에 어렵사리 딸을 본 겁니다. 친구 부부와 찻집에서 만났습니다. 친구 부부는 뒷전이고, 아이에게로만 눈길이 가더군요. 아이는 쌔근쌔근 자고 있었습니다. 때때로 미소 짓는 모습이 어찌나 예쁘던지…. 우리 아이들도 이런 때가 있었는데 지금은.. 더보기
미국 유학 간 친구가 산삼 캐는 심마니 된 사연 “나, 잠시 귀국해.” “연말이면 올 텐데 참지. 뭐 하러, 비싼 비행기 값 들여.” “아이도 보고 싶고, 또 사정이 생겼어.” “그래? 그럼 와서 보자.” 미국에 교환교수로 간 벗이 잠시 귀국했습니다. 고향에 온 친구와 정어리 조림을 앞에 두고 마주 앉았습니다. “늦게 낳은 아이가 그렇게 보고 싶었어?” “늦둥이가 그러잖아.” “헌데, 무슨 사정으로 귀국한 거야?” “내가 말 안했나? 막내 동생이 5월에 위암 4기라 잘라내는 수술을 했거든.” 헉, 주위에 암 투병하는 사람이 부쩍 늘었습니다. 먹을거리에 해답이 있다던데, 먹을거리에 대해 신중을 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너, 아픈 동생 먹이려고 미국서 산삼 캐 귀국했구나.” “귀신이네. 미국서 1박 2일 동안 죽어라 산삼 캐 왔어.” 대학 졸업 후 미국..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