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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소설] 비상도 1-9

 

 

 “누굴 만나 사과를 받아야 한다면서 떠나셨어.”
 “형, 내가 형을 처음 만난 것도 가을이었지 아마?”

 

 


장편소설「비상도」줄거리

 

 <비상도>는 황석영의 <장길산>, 홍명희의 <임꺽정>, 김홍신의 <인간시장> 등을 이은 역사ㆍ영웅 장편소설로 권선징악을 주제로 하고 있다.

 

 집안 사정으로 인해 뿔뿔이 흩어져 살아야 했던 백남재와 하루아침에 고아가 된 동해는 산으로 들어가 스님(김대한)의 훈육을 받으며 성장한다. 스님은 상해임시정부 요원이면서 독립투사였던 아버지 덕분에 중국 왕가에서만 전해 내려오던 비상권법을 전수받은 고수다.
 두 아이는 비상권법이 고려 왕실에서 비밀리에 전해 내려오던 고려국의 무예라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지만….

 

 

 시골 들녘은 죽은 사람도 일어나 움직인다는 가을걷이로 한창이었다. 점심때가 되었는지 여기저기서 끼니를 챙기는 모습들이 평화로워 보였다.

 

 

  “식사라도 하고 가시게?”

 

 

 가끔 아는 마을 사람들이 인사를 건넬 때도 있었으나 그는 답례만 하고 급히 발걸음을 옮겼다. 그는 용화가 일러준 데로 시장 통을 접어들었다. 그때 멀지 않은 곳에서 피리소리가 들렸다. 심장이 마구 뛰기 시작했다.

 

 

 형이 틀림없었다. 세월이 흘러 이제는 쉰의 나이가 넘었지만 비상도는 그를 단숨에 알아 볼 수 있었다. 할머니 몇 분과 꼬마들 대여섯 명이 그 앞에 쪼그리고 앉았고 앞에 놓인 깡통에는 동전 몇 푼이 놓여 있었다.

 

 

 비상도는 멀찍이 떨어져 그 광경을 바라보았다. 형의 등 뒤로 낙조가 붉은 빛을 토해내고 있었다. 마음 깊은 곳에서 뜨거운 눈물이 하염없이 볼을 타고 내렸다.

 

 

 담배 한 대 피울 시간이 흘렀고 피리소리가 끊어졌다. 사람들이 자리를 뜨고 그가 주섬주섬 몇 안 되는 물건들을 챙기고 있었다.

 

 

  “형!”

 

 

 순간 그의 하나뿐인 눈이 심하게 경련을 일으키며 이마에 주름이 잡혔다.

 

 

  “남재 형.”

 

 

 그의 양미간이 좁아지며 얼굴전체의 근육이 반응을 보였다.

 

 

  “동해?”
  “그래요. 형!”

 

 

 그가 더듬거리며 하나 뿐인 손을 내밀었다. 의지가 약해질 데로 약해진 초췌한 모습이었다. 가죽만 남은 그의 모습에 참았던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두 사람이 마주 앉은 곳은 그가 떠나기 전에 거처했던 방이었다. 비상도가 형을 만나러 가기 전에 용화에게 불을 지피고 청소를 해 놓으라고 했던 것은 형을 위한 배려였다.

 

 

  “예전 그대로인 것 같은데?”
  “형, 잘 보여?”

 

 

  “아니, 마음으로 읽을 수 있어.”
  “그럼 한쪽 눈마저 안 보인다는 거야?”

 

 

  “아주 희미하게…. 곧 그 마저도 완전하게 잃게 되겠지.”
  “가끔 스님께서 형 방에 들러 형이 불던 피리를 만지곤 했어.”

 

 

  “스님께선?”
  “누굴 만나 사과를 받아야 한다면서 떠나셨어.”

 

 

 형은 무언가를 잠시 생각하는 듯 보였다.

 

 

  “오랜만에 스님 목소리나 들었으면…….”
  “형이 왔다는 소문을 들으시면 한걸음에 달려오실 것 같은데…….”

 

 

 그가 잠시 고개를 숙였다.

 

 

  “동해야, 술을 마시고 싶다.”
  “그래요, 형.”

 

 

 언젠가 스님께 드리려고 사놓은 술로 용화가 상을 차렸다.

 

 

  “형, 내가 형을 처음 만난 것도 가을이었지 아마?”
  “그랬을 거야. 가을이 대문간에 있던 감나무에서 목 쉰 소리를 내고 있었으니까.”
  “형, 이제 여기서 나와 함께 살아. 여기 용화에게 글도 좀 가르쳐주고…….”

 

 

 용화가 큰절을 올렸지만 그는 엉뚱한 말을 하였다.

 

 

  “슬픔이 도가 될 수 있을까? 아니면 지극한 분노가 도가 될 수 있는 것일까?”
  “…….”

 

 

 술을 연거푸 몇 잔 마신 그가 다시 입을 열었다.

 

 

  “동해야, 안다는 것이 뭔 줄 아니?”
  “글쎄…….”
  “달팽이 눈 같은 것이지. 새의 부리에 물려가면서도 어쩌지 못하고 눈을 감고 마는 겁쟁이 같은 것…….”

 

 

 다시 자신의 술잔에 술을 따른 형이 다음 말을 쏟았다.

 

 

  “자다가도 등이 가려워 손을 뻗으려 했어. 바보같이 손이 없어진 줄도 모르고 말이야. 완전한 몸을 갖춘 나를 꿈에서라도 경험하고 싶었지만 그런데 나타나는 꿈이 뭔고 하면 우습게도 남은 한쪽 팔마저 잘려나가는 꿈이었어.”

 

 

 형은 술 한 병을 금세 비웠다.

 

 

  “동생, 나는 지금까지 내가 살아있다고 느낀 적이 단 한 번도 없었어. 아니지 단 한 번을 제외하고는…….”(계속…)

 

 

 

 다음은 올 1월 갑작스레 고인이 되신 고 변재환 씨의 미발표 유고작품을 그의 가족에게 지적재산권을 위임받아 연재하는 것입니다. 허락 없이 불법으로 인용하거나 사용하는 것은 불허하며 고발 조치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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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용 달팽이를 기르고 있습니다.

식용이라기보다 애완용이지요.

 

 

 

 

어느 새 알을 낳고, 새끼까지 부화했더이다!

 

어린 것은 다 예쁘다더니 그러더이다.


정말 그러더이다.

 

참으로 생명의 신비이더이다.


달팽이 새끼들도 참 예쁘더이다.

 

함 보시구랴!

 

 

 

귀요미 달팽이 새끼입니다. 

투명한 더듬이가 반짝입니다.

 

 

어른 달팽이입니다.

짝짓기냐구요? 시늉일 뿐...

 

 

달팽이 알입니다.

손바닥에 올렸어용~^^

 

 

부화한 달팽이 새끼들입니다.

언제 알을 깨고 나왔는지......

 

 

꼼지락 귀요미 달팽이 새끼들을 옮겨주고 있습니다.

 

 

레몬 껍질을 밥으로 주었더니 잘 먹네용~^^

 

 

스푼으로 옮기려는 새끼 달팽이와 알

 

 

3개월 전 먼저 태어난 형아와 이제 태어난 동생 달팽이의 상봉

 

 

어디로 갈꺼나!!!

 

 

음식 맛은 이런 거구나!!!

 

 

엄마 달팽이와 큰 자식의 만남

 

 

너도 태어났구나~^^

우린? 형제 자매야!!!

 

 

새끼들을 옮기려고 흙을 파니

또 한 마리의 어미가 자고 있습니다.

 

 

더듬이를 빼고 어슬렁거리는 달팽이

 

 

새끼 달팽이 엄마 등 위에 얹었습니다.

 

 

기다려! 내가 거기로 갈 테니...

 

 

엄마 젖줘 잉~^^

 

 

새끼들은 껍질마저 투명합니다.

 

 

부화한 새끼 달팽이.

저것들 분양하느라 힘들었는데 또...

 

어디로 분양하실 거죠?

고민이다야, 달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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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james1004.com BlogIcon james1004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잉!
    달팽이라길래..달팽이 요리 나오는줄 알고 클릭했는데~~
    이런 포스팅은 첨이라서!...
    댓글을 안달수 없네요~~

    달팽이 라이프를 블로그에서 보게 되다니! ....식용이면서 애완요이라니.... + + ....기르다가....혹시 드시고
    그러시는 건지....

    신기하네요 ^^

    2013.09.18 04:17 신고

달팽이들의 섹스, 그리고 2세까지…

 

 

 

야밤에 섹스를 즐기는 달팽이들.

이들의 짝짓기는 유희가 아닌 생존입니다.

 

 

 

“여보, 달팽이가 짝짓기 하는 거 봤어요?”

 

 

볼 턱이 있나.

제가 없는 사이 아내가 달팽이들의 사랑스런 짝짓기 광경을 보았다며 신기해합니다.

 

아쉽기 짝이 없습니다.

대신 아내가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달팽이를 기른 지 2년 여.

식용 달팽이들이 섹스 후 2세까지 낳았습니다. 알 숫자가 제법 많습니다.

달팽이들이 알에서 깨어나면 분양 보내야 합니다. 이미 예약이 끝났다나요.

 

짝짓기 사진은 휴대폰으로 야밤에 찍은 거라 질이 별로임을 감안하시고,

달팽이들의 진한 사랑, 사진으로 감상하세요~^^


달팽이가 번식하려면 크기가 5cm 이상은 되어야 합니다.
달팽이들은 턱 옆에 있는 교미공이 나와야 교미가 가능하답니다~~.

 

 

 

 

가운데 교미공 이 나와 서로의 몸 속으로 들어가야 짝짓기가 시작됩니다.

 

 

상추 먹는 달팽이

 

 

가운데 입으로 먹습니다.

 

 

두 마리가 얽혀 있지만 이건 짝짓기가 아닙니다. 스킨쉽인 거죠.

 

 

핸드폰으로 찍은 달팽이 알입니다.

 

 

달팽이 어미가 알을 먹는 수가 있다하여 분리를 준비 중입니다.

 

 

메추리알 같죠? 아닙니다. 아주 깨알같습니다.

 

 

알을 확대한 사진입니다.

 

 

10cm 이상인 귀요미입니다.

 

 

알을 낳아 특별식을 주었습니다.

특별식은 계란 껍질 부순 것입니다.

칼슘 보충제로 딱이랍니다.

 

 

2세 낳은 보너스로 주어진 달걀 껍질을 엄청 잘 먹더군요.

 

 

핸드폰으로 찍은 교미 장면입니다.

사랑은 아름답습니다.

 

 

맨살을 드러낸 달팽이...

 

 

멀리서 잡은 짝짓기 장면입니다.

 

 

특별식을 즐기는 달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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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달팽이를 기르고 있습니다.
먹이는 야채, 과일, 달걀껍질 등입니다.


녀석들 숨어 있다가도 물을 뿌려주거나 먹이를 주면 얼굴을 내밀고 열심히 먹습니다.


덕분에 녀석들 하루가 다르게 커갑니다.
만찬을 즐기는 달팽이들입니다.
녀석들 사진 즐기세요.


내년에도 건강과 뜻하는 일 이루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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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이는 야채, 과일 껍질, 계란껍질까지 다양

 

 

 

 

집에서 기르는 식용 달팽이입니다. 그렇다고 먹진 않습니다.

달팽이 7마리를 분영받았습니다.

 

 

 

“얘들아, 달팽이 봐라~.”

 

아내는 달팽이를 가져왔습니다.

집에서 취미 삼아 기르던 이가 알을 너무 많이 낳았다며 분양받은 거였습니다.

 

세계 3대 요리의 나라로 꼽히는 프랑스의 3대 진미 중 하나로 꼽히는 달팽이 요리 재료로 쓰는 것이었습니다. 참고로 프랑스 3대 요리 재료는 트뤼플(송로버섯), 프와그라(거위 간), 달팽이입니다.

 

달팽이는 알을 한 번에 50~100개쯤 낳는다더군요.

 

집에서는 7마리를 기르는 중입니다.

 

달팽이들이 집에서 빠져나가지 않도록 머리를 써야 했습니다.

아들이 아이디어를 낸 팥빙수 통 위에 구멍을 내 숨통을 틔워주고 그 속에 달팽이를 넣었습니다.

 

이렇게 강아지, 붕어, 햄스터, 장수하늘소에 이어 달팽이까지 동거 기록을 갖게 되었습니다. 달팽이 기르기는 아이들 몫인 줄 알았더니 순전히 아내 몫입니다.

 

먹이는 상추 등 야채와 사과 등 과일 껍질 등 골고루 먹습니다. “달걀껍질을 으깨 미숫가루와 같이 주면 건강하다”며 계란껍질을 부숴 주기까지 했습니다.

 

열심히 키운 달팽이가 알을 낳은 후에는 이미 분양 계약이 완료되어 이웃에게 나눠 줄 계획입니다.

 

햄스터 키우기 귀찮다며 저희 집에 보낸 집까지 분양 계획에 들었을 정돕니다. 아이들이 관찰일지를 쓰면 좋은 교육이 될 것이기에…. 사진 구경 하세용~^^

 

 

 

 

 

계란 껍질 으깬겁니다.

 

 

 

 

 

 

뚜껑을 열었더니 도망 중입니다~^^

너 이녀석 어딜 가려고?~^^ "세상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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