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대보름'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1.02.22 자장면과 굴 구이, 의외로 어울린 이색 궁합

드럼 통 위에서 톡톡 튀며 익어가는 ‘굴 구이’
자장면, 매생이 떡국, 굴라면 등 후식도 일품
[맛집] 굴 구이와 자장면 - ‘사계절’


사용자 삽입 이미지

굴 구이.


어울릴 것 같지 않았던 ‘자장면’과 ‘굴 구이’란 색다른 음식 궁합을 만났습니다.   

아이들의 사랑 뿐 아니라 어른들의 사랑까지 듬뿍 받고 있는 국민 면발 자장면을 떠올리면 자연스레 떠올리는 게 짬뽕입니다.

그런 자장면이 짬뽕을 제치고 겨울철 별미로 각광받는 굴 구이와 조합을 이뤘더군요.

정말이지 음식 궁합은 끝이 없는 것 같습니다.

아시다시피 굴은 바다의 우유로 불리는 영양식입니다. 이런 굴 구이와 자장면이 한꺼번에 나오다니 기막히지 않나요?

색다른 음식 궁합을 만난 건 장흥 관산의 ‘사계절’ 식당이었습니다.


사계절 식당 앞 도로에 차량이 즐비합니다.

굴 구이는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합니다.

드럼 위에서 굴이 익어갑니다.



드럼 통 위에서 톡톡 튀며 익어가는 ‘굴 구이’


밖에는 차량이 즐비했습니다. 올 1월 생겼다는데 벌써부터 사람이 붐비다니 입소문 정말 빠릅니다. 사계절 식당 안에도 사람들이 가득 찼더군요. 아이에서부터 할아버지까지 온 가족이 총 출동했더군요.


자리에 앉자마자 굴 구이를 시켰습니다. 가스 불을 지피고 드럼 통 위에 굴이 올랐습니다. 요걸 보니 보름 날 깡통 돌리던 옛 추억이 스멀스멀 생각나더군요. 대보름날 ‘불장난 하면 자다가 오줌 싼다’는 어른들의 웃음 섞인 농담까지 떠오르데요.


드럼 통 위에서 굴이 입을 벌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밑반찬으로 동치미와 깍두기가 나오더군요. 가만있을 수 있나요? 여느 때처럼 굴이 익기를 기다리는 사이 젓가락을 집어 동치미를 베어 물었지요. 역시 동치미는 겨울철 별미더군요. 굴을 먹기도 전에 주인장에게 동치미를 한 종지를 부탁해야 했습니다.


하나 둘 굴 껍질이 입을 벌리자 굴을 까 입에 넣었습니다. 불에 구워 먹으니 물에 삶아 먹는 것보다 비릿한 냄새가 덜하더군요. 아이들도 허겁지겁 입에 넣더군요.


동치미와 깍두기.

요렇게 구워집니다.

굴 익는 냄새가 코를 간질거립니다.


자장면, 매생이 떡국, 굴라면 후식도 일품


굴 구이를 먹으면서 뭔가 부족하다 싶었는데 일행이 막걸리를 시켰습니다. 막걸리는 장흥 안양에서 만든 ‘햇찹쌀이 하늘 수’였습니다. 달짝지근한 게 입에 쩍쩍 달라붙더군요. 여자들이 마시기에 제격이더군요. 뒷골도 아플 것 같지 않고요.


후식은 자장면, 매생이 떡국, 굴 라면이 있더군요. 후식을 기막히게 잘 준비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이들은 단연코 자장면을 외쳤습니다. 한 일행이 장흥에서 이걸 안 먹을 수 없다며 매생이 떡국을 시키더군요.

 

아, 맜있겠당~^^  

자장면과 매생이 떡국 등이 후식으로 나옵니다.

굴 구이와 막걸리로 배를 채웠는데 자장면이 들어갈 데가 있을까, 싶었는데 먹으니 또 먹어지대요. 근데 자장면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장흥 안양에서 이름 날리던 자장면 집 주인이 자장면 가게를 처분하고 바닷가에 굴 구이와 자장면 집으로 새롭게 문을 연 덕분이었습니다.


장흥에서 맛 본 굴 구이와 자장면의 색다른 조합도 아주 최상이었습니다. 음식 궁합은 찾기 나름인 것 같습니다.


자장면이 놓여집니다.

나 자장면 먹어야 하니까 말 시키지마.

굴 구이 함 드시래요?


댓글을 달아 주세요

BLOG main image
임현철의 알콩달콩 섬 이야기
각자의 인생사가 다 '섬'의 삶일 것입니다. 우리들의 이야기를 알콩달콩 풀어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때론 진짜 섬 사람들의 이야기도 함께요.
by 임현철

공지사항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1587)
알콩달콩 섬 이야기 (141)
아름다운 여수 즐기기 (112)
알콩달콩 여행 이야기 (162)
알콩달콩 세상 이야기 (422)
알콩달콩 가족 이야기 (476)
알콩달콩 문화 이야기 (205)
장편소설 연재 (68)

달력

«   2019/1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 922,181
  • 38 58

임현철의 알콩달콩 섬 이야기

임현철 's Blog is powered by Tattertools / Supported by TNM Media
Copyright by 임현철. All rights reserved.

Textcube TNM Media
임현철's Blog is powered by Tistory. Designed by Qwer999. Supported by TNM 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