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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  딸 둘에 아들 하나, 목메달 아들 들
딸 둔 부모는 비행기 타고 아들 둔 부모는?

 

 

“안녕하세요.”

병원 입원실에 갔더니 많은 할머니들이 누워 계시대요. 대부분 허리와 무릎 수술 후 진료 중이시더군요. 역시 건강이 제일이대요. 젊어서 고생한, 세월 탓이려니 했습니다.

아내가 병상에 계시는 할머니들께 호두와 바나나를 쫙 돌렸습니다. 고맙다더군요. 그 중 한 할머니께서 그러시데요.

“교대하러 왔어? 살아선 딸이, 죽어선 아들이 좋다더니, 역시 딸이 제일이야.”

많이 듣던 말인지라 웃음이 나대요. 자식을 대하는 부모 마음은 이렇다고 합니다.

“열 손가락 깨물어 봐라 어디 안 아픈 손가락 있는지?”

부모에게 자식은 그 자체로 소중하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자식을 대하는 부모 마음이 과연 다 똑 같을까요?

“아들 딸 구분이 무슨 소용이냐?”

그렇지만 이 구분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생깁니다. 무엇을 달고 나오느냐에 따라 집안 희비가 바뀝니다. 그래 옛날엔 칠공주 집 등의 말이 나왔을 겁니다. 남아 선호사상이 뿌리 깊었습니다.

그러다 차츰 세상이 바뀌고 있습니다. 대개 자녀가 한명이나 두 명입니다. 하여, 많이 낳으려 해도 현실적으로 어렵지요. 자식 키우는 입장에선 교육비 등의 부담이 많기 때문이지요.

각설하고, 요즘엔 이런 말이 나왔습니다.

금메달, 딸 둘에 아들 하나.
은메달, 딸 하나 아들 하나.
동메달, 딸이 둘.
목메달, 아들만 둘.

왜 이렇게 바뀌었을까?

요즘엔 딸은 부모에게 외국 여행 시켜주고, 아들 둔 부모는 대중교통 탄다고 합니다. 연유로 딸을 많이 선호한다나요.

일반적으로 부모 생전에는 딸이, 부모 사후에는 아들이 효도합니다. 아들은 부모 사후에 제사를 지내기 때문이라나요. 그래서 요즘은  부모 생전에 딸을, 부모가 돌아가신 후에는 아들을 선호하는 거겠죠. 

부모에게 형편이 좋은 자식은 좋은 대로 못한 아이는 못한 대로 모두 신경이 쓰입니다. 단지 그 사랑이 ‘자랑’‘측은’으로 나뉠 뿐입니다.

이로 보면 생전이든 사후든 아들 딸 상관없이 자식은 부모에게 보배 같은 존재입니다. 하여, 자식은 존재 자체로도 행복하고 귀한 존재입니다.

“죽고 난 후 후회하지 말고, 부모님 살아 계실 때 잘하라!”

병원에 누워 계시는 할머니들 말씀이 자식이 보고 싶다는 하소연을 많이 하시더군요.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이 다가왔습니다. 한 번씩 들러 보시는 게 길러주신 부모에 대한 최상의 효도요, 자녀에겐 좋은 교육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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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들이 합의했으니 중학교 바꿔 달라 떼쓰기도
“어느 중학교 가고 싶어?”…“급식 맛있는 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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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올해 중학교에 갑니다. 그동안 지인들 자녀들이 중학교에  다닌다고 하면 그런가 보다 하고 넘겼지요. 그런데 제게 막상 닥치니 이것도 무척 신경 쓰이더군요.

딸의 중학교 배정 결과가 나오자 아내의 하소연이 가슴을 찌르더군요.

“여보, 딸의 중학교 뺑뺑이 결과가 나왔는데, 1지망이었던 인근 중학교는 떨어지고, 시내버스도 안 다니는 멀리 있는 4지망으로 떨어졌지 뭐예요. 정말 속상해 죽겠어요.”

저도 은근 가까이 있는 중학교에 배정되길 원했는데 일이 이렇게 되고 보니 씁쓸하대요. 게다가 시내버스 노선이 곧바로 가는 게 없고, 갈아타야 하니 교통이 무척 불편한 중학교였습니다.

부모들이 합의했으니 중학교 바꿔 달라 떼쓰기도

결과가 그렇게 나온 걸 어쩌겠어요. 세상사가 자기 마음대로 되면 무슨 재미하고 마음을 고쳐먹었습니다. 그렇지만 아내는 “통학 때문에 딸의 고생이 예상된다.”며 울먹이더군요.

더군다나 딸도 내색은 않지만 기분이 썩 좋지 않나 보더군요. 친구들은 대부분 인근 중학교에 가게 되었는데, 혼자만 다른 중학교로 가게 되었으니 마음 다잡기가 쉽지 않나 보대요. 아빠 된 죄(?)로 중학교를 바꿀 방법이 없는지 문의했습니다.

“배정 결과를 번복할 수 없습니다. 매년 중학교 배정이 끝나면 이런 문의가 빗발칩니다. 저희 교육청의 애로사항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가족이 원하는 중학교 배정이 안 돼 쫓아오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학생 부모끼리 만나 서로 바꾸겠다며 함께 와서 부모들이 합의했으니 중학교를 바꿔 달라고 떼를 쓰기도 하는데 그럴 수 없는 실정입니다.”

“학교가 코앞인 옆에 있는 중학교에 떨어지고, 멀리 다녀야 하다니 이게 말이 돼요? 이런 아버지들의 하소연도 많습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이해가 가더군요. 학부모가 원한다고 마음대로 바꿀 수 있다면 그게 어디 행정이겠습니까. 하여, 아내와 딸의 마음을 위로하는 게 급선무였습니다. 하나 다행인 건 딸이 다닐 중학교는 교복공동구매가 활성화되어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어느 중학교 가고 싶어?”…“급식 맛있는 중학교!”

옆에서 까부는 올해 6학년이 되는 아들에게 물었습니다.

“아들, 넌 어느 중학교에 가고 싶어?”
“저는 학교 급식이 맛있는 중학교로 무조건 갈 거예요.”

살다 살다 별 소리 다 듣습니다. 이런 무 개념, 원초적인 녀석 같으니라고…. 평상시 같으면 빵 터질 말이지만 사정이 사정인지라 실소를 억지로 참아야 했습니다. 그리고 “요즘 학교 급식이 맛없는 학교가 어디 있대.”하고 말았습니다.

어쨌거나 아파트 게시판에는 벌써부터 봉고차 등 통학차량 안내문이 나붙었더군요. 그것도 몇 군데 학교를 돌아가는 거더라고요. 울화통이 터지대요. 아이도 아이지만 월 5만 원 이상을 들여 통학을 시켜야 한다는 게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지금부터라도 학생들 통학하기 편리한 버스노선 개편을 요청해야겠습니다. 그동안 이런 불편이 왜 있었는지 이해할 수 없는 노릇입니다.

대중교통 사각지대가 없는 그날까지 아버지로서 작은 힘을 보태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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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계기판 경고등 기능과 안전조치 요령
차 수리비, 서비스센터도 에누리 없이 받아
카센터, 일하려는 젊은이 없어 자구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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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계기판의 경고등이 왔다 갔다 한다. 엔진 오일 경고등이다. 돈 부르는 소리라 반갑지 않다. 잠시 자동차 계기판을 살펴보자. 자동차에는 자기진단장치가 있어 이상 여부를 알려주는 기능이 있다. 계기판 경고등이다. 이를 알면 경고등이 켜져도 허둥지둥 않고 안전조치를 취할 수 있다.

<엔진 오일압력 경고등>
주전자 형태의 용기에서 물방울이 떨어지는 모양이 ‘엔진 오일압력 경고등’이다. 경고등은 시동 스위치를 켜면 불이 불어왔다가 시동이 걸리면 꺼진다. 시동 후와 운행 중 경고등이 켜져 있으면 엔진 오일 교체가 필요하다.

<충전 경고등>
자동차 배터리 모양에 ‘+’ ‘-’ 표시는 충전 경고등이다. 시동을 건 후와 주행 중에 켜지면 충전 장치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다.

<자기진단 경고등>
‘CHECK’라고 표시된 경고등이다. 이는 배기가스 제어에 관계되는 센서나 엔진 컴퓨터 (ECU) 등에 이상이 있는 경우 켜진다. 이 등이 켜지면 자가 조치가 불가능하다.

“작은 카센터는 사장 혼자 일하는 곳이 널렸어요.”

계기판 경고등이 들어온 이상 망설일 필요가 없었다. 생명을 담보로 하기 때문이다. 점검받기 위해 카센터로 향했다. 카센터는 한가하다.

- 혼자 일하나요?
“예. 한명 있던 직원이 카센터 차려서 나갔거든요. 오랜만에 오셨네요.”

혼자 일한다니 생소하다. 박봉에도 기술 배우려 열심이던 젊은 얼굴을 본지가 엊그제 같은데 그것도 옛말이다. 3D 업종에서 젊은이를 보기 힘든 상황이다.

- 아직 사람을 못 들였나요.
“아뇨. 요즘 작은 카센터는 사장 혼자 일하는 곳이 널렸어요.”

- 왜, 손님이 없어서요?
“손님은 꾸준한데 이런 일 누가 해야 말이죠. 우리가 기술 배울 때에는 20대, 30대, 40대 등 연령대별로 쭉 있었는데 요즘은 30대 밑으로는 아예 없어요.”

편한 일 찾는 게 인지상정이라지만 기술 전수조차 어려운 실정을 체감한다. 이러다 차 수리하기도 어렵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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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수리비, 서비스센터도 에누리 없이 받아

- 일 할 사람이 없으면 차 수리도 문제겠네요?
“카센터도 이제 외국인 노동자가 들어올 시점이죠. 아니면 자동차 회사 직영 서비스센터가 늘어나던지 하지 않겠어요.”

외국인 노동자를 필요로 하는 분야가 어업, 제조업 등에서 이제 실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으로 확대될 처지에 놓였다.

- 영세 카센터에서 외국인 노동자를 쓸 수 있나요?
“최근에 이민법을 개정작업 중이라 하대요. 현실에 맞춰 개정하려는 것 같아요. 이제 우리나라도 본격적인 다문화 사회가 되는 거죠, 뭐.”

다문화 사회가 되었다는 소리를 카센터에서 들을 줄은 생각도 못했다. 작업 현장에 외국인 근로자로 대체 된 유럽 상황이 우리에게도 현실로 다가 온 것이다.

- 카센터가 줄었나요?
“문 닫는 곳이 많아요. 나이 먹은 사람들이 힘들어 그만두는 경우와 다른 직업을 찾아 떠나는 사람이 늘고 있어요. 이렇게 카센터가 줄면 수리비가 오르겠지요.”

- 서비스센터 수리비는 아직 변동 없나요?
“예전엔 서비스센터 재량껏 가격 에누리를 했었는데, 요즘은 에누리 자체가 없어요. 본사에서 지시하는 대로 다 받아요. 제 가격 받으면서 큰소리치는 세상이 됐어요.”

높은 기름 값에 차 수리비까지 오를까 걱정이다. 대중교통이 발달해야 하는 이유를 카센터에서 찾는 아이러니. 이를 뭐라 설명해야 할까?

어찌됐건, 자동차 회사들이 고객들의 차 수리 불편을 줄이기 위한 서비스센터 확대 등의 준비가 필요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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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rubygarden.tistory.com BlogIcon 루비™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에는 카센터에서 일하는게 아주 수입이 짭짤한 직업이라고 알려진 때도 있었던 거 같은데
    이제는 일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별로 없나 봐요..

    2010.02.04 16: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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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철의 알콩달콩 섬 이야기
각자의 인생사가 다 '섬'의 삶일 것입니다. 우리들의 이야기를 알콩달콩 풀어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때론 진짜 섬 사람들의 이야기도 함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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