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기꾼 썸네일형 리스트형 그릇쟁이의 화두, 죽는 날까지 공부해야 하는 '불' 돈 벌려고 시작한 도자기의 매력에 푹 빠진 ‘그’ “순백의 비대칭 미학, 이것이 달항아리의 묘미” [인터뷰] 찻그릇과 달항아리 도예전 연 ‘김원주’ “흙에서 와서 흙으로 돌아갑니다. 그 흙으로 만든 게 도자기입니다.” 언젠가 어느 도예가에게 도자기 굽는 이유에 대해 물었더니 이렇게 답했었다. 간단명료한, 게다가 철학적인 느낌까지 있어 이 말을 아직도 가슴에 담고 산다. 그러니까, 내가 도자기에 관심 가진 건 2000천년 전후. 지리산에서 야생녹차를 만들던 이를 알고부터였다. 당시, 차를 마시다가 다구 잡는 법, 보는 법 등에 대해 염탐한 게 시초였던 것 같다. 아는 만큼 보이는 게 문화예술품이다. 도자기 또한 그러하다. 경험이 보는 눈을 만드는 법. 지난 토요일, 가족 여행길에 올랐다. 마침 지인인 김원..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