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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문답 여행] 상처의 흔적, 흥국사 나무와 아내 아픈 상처를 치유하는 건, 돈이 아닌 ‘철학’ 사람을 철들게 한 ‘흥국사’ 여행, 그리고 깨우침 자연에서 얻은 지혜 ‘고집멸도(苦集滅道)’ ‘부처님 오신 날’ 연등 설화와 삶의 성숙 생로병사 뿐 아니라, 삶의 애착 또한 생명의 신비 그늘을 만들기까지 나무는 얼마나 많은 세월을 이겨내야 했을까? “아픈 만큼 성숙해진다!” 살아보니 이제야 ‘아픔’과 ‘성숙’의 상관관계를 알 것 같습니다. 삶은 찰떡궁합처럼 따라다니는 두 단어를 연상하게 합니다. 예를 들면, 성공과 실패 혹은 불행과 행복처럼. 아픔은 성숙을 밑바탕에 깔고 오는 거지만 당하는 입장에선 괴로움 자체입니다. 이로 보면 삶은 깨우침의 과정인 것 같습니다. 나무에 상처가 남았습니다, 왜? 여수 흥국사 뒷모습입니다. 뒷모습이란... “인생이 이렇게 꼬이.. 더보기
넘치는 경조사에 털리는 주머니, 확 줄이는 법 발 넓은 거 쓸데없어, 적당한 인맥관리 요구돼 부조는 언젠가 갚아야 할 빚 … 안주고 안 받기 절친 지인 따님의 결혼 피로연이 있었습니다. 절친은 사위가 무척 마음에 든다며 싱글벙글. 남들은 딸 결혼 서운하다며 눈물짓던데... 마음에 들면 뭐든 좋나 봅니다! 신랑신부 행복하고 알콩달콩한 결혼생활 되시길. “저 사람 발 진짜 넓어.” 발 넓은 거 좋긴 합니다. 하지만 쓸데없이 오지랖만 넓어 피해보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자신에게 필요한, 적당한 인맥 관리도 필요하지요. “미치겠네. 부조할 데가 많아서.” 주말, 넘치는 경조사에 발을 동동 구르며 이동하는 사람 많습니다. 하기야, 넘치는 경조사 장난 아닙니다. 게다가 주말에 몇 건이 겹치는 날에는 현장 쫓아다니기도 벅찹니다. 예전과 달리 요즘은 식사 대접 .. 더보기
“선생님 때문에 속이 후련할 때가 많습니다.” [장편소설] 비상도 1-67 저 글귀가 여러분들 마음속 깊이 박혀 있기를 “부탁을 들어준다면 나도 그 돈을 받으리다.” 장편소설「비상도」줄거리 는 역사ㆍ영웅 장편소설로 주제는 권선징악이다. 집안 사정으로 인해 뿔뿔이 흩어져 살아야 했던 백남재와 하루아침에 고아가 된 동해는 산으로 들어가 스님(김대한)의 훈육을 받으며 성장한다. 스님은 상해임시정부 요원이면서 독립투사였던 아버지 덕분에 중국 왕가에서만 전해 내려오던 비상권법을 전수받은 고수다. 두 아이는 비상권법이 고려 왕실에서 비밀리에 전해 내려오던 고려국의 무예라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지만…. 그가 눈을 감았다. 모두들 숨을 죽이고 그가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신경을 곤두세우는 지극히 짧은 순간이었다. “슈슈슉!” 순식간에 동전 날아가는 소리가 공기.. 더보기
원금이 오백만원인데 이자가 일억이라... [장편소설] 비상도 1-64 차비조로 내가 오천 원은 줄 수 있는데… 그 많은 재산 아까워 어째 죽었을까? 장편소설「비상도」줄거리 는 역사ㆍ영웅 장편소설로 주제는 권선징악이다. 집안 사정으로 인해 뿔뿔이 흩어져 살아야 했던 백남재와 하루아침에 고아가 된 동해는 산으로 들어가 스님(김대한)의 훈육을 받으며 성장한다. 스님은 상해임시정부 요원이면서 독립투사였던 아버지 덕분에 중국 왕가에서만 전해 내려오던 비상권법을 전수받은 고수다. 두 아이는 비상권법이 고려 왕실에서 비밀리에 전해 내려오던 고려국의 무예라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지만…. “다른 곳에 가서 알아보시오. 그리고 남의 일에 괜히 나서지 말고, 손 부장 손님 내보내라.” 손 부장이라는 자가 창문을 쾅 하고 닫으며 씨부렁거렸다. “여기까지 온 성의를.. 더보기
화내도 하루, 웃어도 하루, 어떤 하루 보낼까? 하루 똑같은데 기왕이면, 이런 ‘하루’ 보내시길… 감 떨어지길 기다려야 할까, 여러분 생각은? 지인의 말, 어느 집 입구에 이렇게 써 있다고 합니다. " 화내도 하루" " 웃어도 하루" 어차피 주어진 시간은 "똑같은데" 기왕이면 불평 대신에 감사! 부정 대신에 긍정! 절망 대신에 희망! 라고요. 와~, 어떤 도인일까, 궁금했습니다. 뒤에 이걸 보신 스님 왈, “맞는 소리네” 라며 몇 자 더 넣었습니다. 돈 대신에 가난! 가난 대신에 만족! 가난과 만족이라….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 사람들이 가난에 호응할까? 스님이 추가한 ‘가난’은 돈의 노예가 되지 말라 는 의미가 포함된 ‘가난’이었습니다. 이런 에 만족하자는 의미는 괜찮지요. 하루, 이왕이면 웃고 보내는 게 좋겠죠? 오늘도 즐겁게…. 더보기
“용역회사 직원으로 위장하고 가는 것이다.” [장편소설] 비상도 1-28 도대체 우리가 누구인지 알고 하는 소린가? 비상도가 먼저 기합소리와 함께 뛰어 올랐다! 장편소설「비상도」줄거리 는 역사ㆍ영웅 장편소설로 권선징악을 주제로 하고 있다. 집안 사정으로 인해 뿔뿔이 흩어져 살아야 했던 백남재와 하루아침에 고아가 된 동해는 산으로 들어가 스님(김대한)의 훈육을 받으며 성장한다. 스님은 상해임시정부 요원이면서 독립투사였던 아버지 덕분에 중국 왕가에서만 전해 내려오던 비상권법을 전수받은 고수다. 두 아이는 비상권법이 고려 왕실에서 비밀리에 전해 내려오던 고려국의 무예라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지만…. “이번 일은 특별히 조천수 회장님께서 주신 일이니만큼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해야한다.” 예상치 않게 그의 입에서 조천수라는 이름이 나오자 비상도는 귀.. 더보기
세배 돈 쓰기, 남자 VS 여자의 차이 치장에 올인한 딸 VS 저금에 올인한 아들 세배 돈, 받는 입장서 주는 입장 되어 보니 “이게 바로 돈 세탁 과정을 거친 돈이네” 설 전, 딸은 세배 돈을 쓸 구상에 빠졌습니다. “우리 아들 세배 돈 모은 게 벌써 백만 원이 넘었다~.” 어제 저녁, 중학교 1학년 아들의 세배 돈을 통장에 넣고 온 아내는 밥상머리에서 뿌듯해 했습니다. 하지만 중학교 2학년인 딸은 겨우 50만 원 뿐이라며 혀를 찼습니다. 아이들을 키우다 보니 돈 쓰는 데에도 남자와 여자의 차이가 크더군요. “세배 돈 저축할 사람은 엄마에게 돈을 맡겨라!” 아내의 말에 아들은 세배 돈으로 받은 16만원 전부와 가지고 있던 5천원을 더해 165,000원을 흔쾌히 내놓았습니다. 돈 모으는 재미가 쏠쏠하다는 걸 알기 때문입니다. 녀석은 용돈이 생.. 더보기
어머니께 화냈더니 아들 반응 ‘대략난감’ 효도는 자식에게 직접 보여주는 것을 실감하다 아들과 아내 말 속에서 느낀 삶은 배움의 연속 일요일 집에서 늘어져 있던 중, 전화가 울렸습니다. 귀찮아 무시했습니다. 뒤늦게 전화를 확인했습니다. 아뿔싸, 어머니였습니다. 서둘러 전화를 돌렸습니다. “저예요, 어머니.” “전화 안 받더니 바쁘냐?” 현재 82세인 어머니는 치과 치료 중입니다. 어머니는 치과 치료비가 걱정이었나 봅니다. 그런데 귀찮다는 핑계로 전화를 못 받았습니다. 어머니는 십여 년 전 손봤던 이가 망가져 재 치료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치과의사인 후배와 만나 치료비용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있는 이 몇 개를 뺀 후 전체를 틀니로 하는 게 좋겠다. 총 치료비는 이백만 원 정돈데 나이 드신 분들 틀니는 지원금이 백오십만 원이 나온다. 지.. 더보기
이제 알았다, 아내도 돈 좋아하는 속물이란 걸 부부싸움 원인 카드 연체 독촉 전화 돈. 싫어하는 사람 있을까? 다만, 행복의 가치를 돈에 두는 게 아쉬울 뿐. "형님, 점심 같이 해요. 시간 되면 모시러 갈게요." 후배는 자수성가하기까지 고생 숱하게 한 부지런하고 성실한 가장이었습니다. 또한 아내에게 그랜저를 선물로 안겼던 후배입니다. 저도 아내에게 종종, “누구는 아내한테 그랜저 뽑아줬다더라.” 하고 비교 당하는 처지입니다. 그는 요즘 사업을 키워 고전 중입니다. 이런 후배에게 뭔 일 있는 게 분명했습니다. 가던 중 순순히 이실직고 하더군요. “아내와 심하게 싸웠는데 어젯밤 풀었습니다. 제가 잘못했다고 빌었어요.” 아주 통 큰 결단이었습니다. 남자나 여자나 비는 거 쉽지 않거든요. 부부로 살다보면 자존심 싸움에서 샅바 잡기도 한 몫 단단히 합니다... 더보기
만약 걷다 돈을 주웠다면? 횡재수의 비밀 그가 돈 주은 후 보인 함박웃음 나에게 횡재수가 있을까? 보통 어려운 일을 당했을 때, 또는 생각지도 않았던 꿈을 꿨을 때 떠오르는 생각이다. 그렇지만 그 때가 지나면 어리석은(?) 생각을 쫓았구나, 여긴다. 삶은 역시 어느 날 갑자기 떨어지는 횡재수보다, 자기 노력으로 구해야 값지나 보다. 그래도 이런 횡재수 한 번 있어 봤으면 싶다~^^. 그는 5천원을 주웠다. 벌써 세 번째란다. 지난 일요일, 구례 화엄사 입구 식당 앞 의자에 앉아 있을 때였다. “어~, 돈이닷!” 짧은 소리를 쫓았다. 김민재 씨는 벌써 허리를 굽혀 돈을 줍고 있었다. 순식간이었다. 5천원을 득템한 그는 얼굴에 함박웃음을 띠고 있었다.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 있었는데 단 한사람, 그만 돈을 보고 주은 것이다. 눈이 보배인 셈이다. .. 더보기
보증 선 아내가 이혼감이다? 부부들 관심사 중 하나가 노후설계다. 아시다시피 자식들이 결혼 등으로 부모 곁을 떠난 후의 외로움. 그리고 노후에 닥칠 경제난을 이기고 살기 위한 몸짓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50 중반의 한 지인을 보면 부러울 때가 있다. 돈 있겠다, 아직 창창하겠다, 그들 부부는 뭐가 부러울까, 싶다. 이들은 지금 아내는 골프, 남편은 테니스 재미에 빠져 있다. 그와 만나 가슴 속 이야기를 건넸다. “형님은 좋겠소. 아이들도 좋은 곳에 취직했고, 무슨 걱정이 있을까?” “내가 말 안했던가? 어느 집이든 다 말 못할 사정이 있어.” “헉, 무슨? 한번 들어나 봅시다.” “보증 잘못 섰다가 8억을 맞았어. 재산 날리게 생겼다니까.” 아무리 돈이 있다 하더라도 8억이면 장난 아니다. 본인 실수로 8억을 날렸어도 밤에 잠이 안.. 더보기
지갑 선물할 때 지폐 등을 넣어서 주는 이유 “이 지갑 아직도 갖고 다니는 거야?” 19년 된 지갑에서 보는 삶의 여유 고향에 온 불알친구를 만났다. 눈에 확 띠는 물건이 있었다. “이 지갑 아직도 갖고 다니는 거야?” “갖고 다니다 보니 그리 됐어.” “대체 몇 년 됐어?” “요거? 미국 유학가기 전 받은 선물이니까 19년 됐네.” 오랜 세월 함께하다 보니 분신 같다고 했다. 19년이란 세월만큼이나 낡고 빛바래 있었다. 하지만 삶의 여유가 느껴졌다. 돈과 신분증, 카드 등을 넣고 다니는 지갑. 삶과 함께한 물건이기도 했다. “바꿀 생각 없어?” “그런 생각 안 해봤네.” “내가 선물 받은 지갑 하나 줄까?” “있으면 줘.” “지갑 주면 바꿀 거야?” “그때 생각해보지 뭐.” 친구에게 지갑 줄 생각을 한 건, 바꾸라기보다 경우에 맞게 수시로 교체하.. 더보기
하늘에서 별 따기? 취직 부탁해보니 “월급 상관없으니 일자리 알아봐줘!” “장사? 장난 아닌데, 할 수 있겠어?” “아이, 일자리 알아보고 있냐?” 친구의 자기 형 일자리 부탁 전화였습니다. 나이 50인 친구 형은 금융 계통 월급쟁이였는데 명예퇴직 후 노는 중이지요. 친구는 “어머니가 자꾸 형 일자리 왜 안 알아 보냐고 난리다”며 제게 전화를 한 겁니다. 친구가 제게 했던 요구사항이 있습니다. “월급은 얼마든 상관없고 경비라도 좋으니 일만 하게 알아봐줘.” 돈 있는 집은 다르더라고요. 친구 형 일자리를 알아본다 하면서도 신경 쓰질 못하고 있지요. 사실 제 코가 더 석자거든요. 프리랜서인 저도 일자리를 알아보는 중입니다. 매월 고정적 수입이 보장되는, 적은 원고료의 글 청탁은 가능한 한 사양하는 터라, 수입이 오락가락 합니다. 그래, 가끔 .. 더보기
어느 날 갑자기 이사 가자 한다면 당신은? “남편에게 다른 도시로 이사 가자고 했죠.” 결실의 계절 가을, 한 해 돌아보게 하는 힘 걷기 좋은 늦가을입니다. 지인 가족과 단풍 여행에 나섰지요. 가을 여행은 위로이자 평화지요. 걸으면서 나누는 한담은 여유를 느끼기에 안성맞춤입니다. 그래선지, 단풍 분위기에 빠져 있던 지인 아내가 자신의 사생활을 조심스레 꺼내더군요. “저희 집 이사하기까지 한 달 남짓 걸렸어요. 이사하지 않겠다던 남편이 제 목소리에 응한 이유가 뭔지 알아요?”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나듯, 궁금해 미치겠다는 표정을 지었지요. 그렇게 그녀는 자신의 이야기를 풀더군요. “우울해 남편에게 다른 도시로 이사 가자고 했죠.” “결혼 후 14년 동안 남편이 살던 곳에 둥지를 틀었어요. 한 순간 사는 게 답답하고 우울하대요. 그래 남편에게 다른.. 더보기
용돈 주는 이, 만날 때마다 반갑고 교감된다? 지인이 내 아이에게 주는 용돈 받아 말아, 부담 “용돈 주는 사람 마음이지, 받는 사람 마음이나” 자기 돈이 아까우면 남의 돈도 아까운 법. 어릴 때 어른들이 주시는 용돈을 넙죽넙죽 받았습니다. 자식 키우다 보니 남의 자식 용돈주기가 쉽지 않다는 걸 알겠더군요. 지인 가족과 만날 때 간혹 보는 아이들에게 용돈을 줘야 할까? 말아야 할까? 저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곤 주지 않는 편입니다. 가족끼리 종종 저녁 먹는 한 지인은 아이들을 볼 때마다 용돈을 주시더군요. 그런데 지인 자녀는 외지에서 대학과 직장에 다니는 터라 만나질 못합니다. 번번이 제 아이들만 용돈을 챙기니 염치가 없더군요. 하여, 내린 처방전이 있었지요. “용돈 주는 사람 마음이지, 받는 사람 마음이나.” “형님, 제 아이들 만나면 용돈 주시지.. 더보기
추석 앞둔 지인의 하소연, “명절이 무서워” “돈 한 번 마음껏 써봤으면 소원이 없겠다” 적자 가정, “남편에게 타 쓰는 게 훨씬 편해” 세상이 자기 마음대로 된다면 그 무슨 재미 “배추 4포기 얼마에요?” “요새 배추나 야채가 금값이야. 배추 4포기에 3만원.” 헉, 말로만 듣던 금값이다. 추석이 코앞인데 진정 기미가 없다. 추석 장보기도 힘든데 엎친 데 덮쳤다. 어느 명품녀의 몇 억 원짜리 치장이 사실은 몇 천만 원이라고 야단법석이었다. 또 백화점에서 수백에서 수천만 원짜리 선물세트가 불티나게 팔린다고 한다. 서민들은 몇 천만 원은 고사하고 추석 지내기도 벅찬데 완전 다른 세상이다. 추석 연휴는 최소 3일에서 최장 9일까지 될 예정이다. 최대의 여행 러시가 있을 것이란다. 있는 사람이야 황금연휴지만 없는 사람들은 한숨 나는 추석 연휴기도 하다... 더보기
연봉 1억, 유명 강사 그만 두게한 사랑 이야기 A급 유명 강사가 말하는 학원 강사의 고충 모든 걸 뛰어 넘는 아름답고 고귀한 사랑 학원이 즐비한 서울 노량진에서 A급 강사였던 B씨는 연봉 1억 원이 넘는 유명 영어 강사였다. 그도 조금 더 열심히 하면 연봉 3억 원이 넘는 특급 강사가 될 수 있었다. 그렇지만 그는 학원 강사를 그만뒀다. 돈벌이가 짭짤한 학원 강사직을 그만두기란 쉽지 않았다. 왜 사표를 던졌을까? 그는 두 가지로 정리했다. 애를 쓰던 동료 학원 강사들이 픽픽 쓰러졌다 첫째, 피로누적이었다. 건강이 문제였다. 하루 16시간 이상씩 진행하는 수업 부담이 원인이었다. 그는 수업 부담을 이렇게 설명했다. “애를 쓰던 동료 학원 강사들이 나보다 어린데도 픽픽 쓰러지는 거예요. 한 명은 갑자기 쓰러져 죽었어요. 그걸 보니 이러다 안 되겠다 싶대.. 더보기
아이들 싸움에 불려간 부모, ‘음매 기죽어’ 자식 앞세워 돈 벌려는 세상 앞에 긴장한 아빠 기막힌 합의 금액과 아이들 화해로 이끈 지혜 연말이라 많은 사람을 만납니다. 하여, 이런저런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이 기회에 아이 키우는 부모 입장의 선배들에게 배우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아이들 간 다툼으로 인해 불려가야 했던 한 아버지의 에피소드입니다. “바다낚시 갔는데 아들이 싸워 저쪽에서 다쳤다고 빨리 오라는 거라. 외딴 섬이라 배가 끊겼으니 꼭 가야 할 사정이면 다시 전화하라고, 그러면 사선을 타고 나간다 했지.” 결국 밤늦게 배를 빌려 현장에 도착했다더군요. 선생님이 “친구가 눈 주위를 바늘로 꿰맸다”며 “때린 죄인(?) 부모니까 무조건 빌어라”고 하더랍니다. 먼저, 고 1 아들에게 물었답니다. “너보다 약한 친구 때린 거야, 아니면 너보다 덩치 .. 더보기
글쟁이 이외수가 사는 원칙, ‘상생’과 ‘내면’ “중요한 건 외모가 아니라 속까지 닮았냐.” “번 돈은 혼자서만 갖고 있으면 안 됩니다.” 글쟁이가 살아남는 법은 글에 있다. 이를 무시하고 입을 놀렸다가 화를 자초한 글쟁이 여럿 봤다. 누구라고 굳이 말할 필요 없겠지. 이외수는 글로도 입으로도 말한다. 그러나 정치적 발언은 삼간다. 그래서 꽃놀이패요, 양수 겹장인 셈이다. 그의 말을 빌려보자. “한마디 했더니 이제와 쓴 소리 한다고 하대요. 아닌 건 아니라고 말해야죠. 그러나 정치는 중립입니다.” 사실 말이지 이외수의 외양은 볼품없다. 단지, 긴 머리와 콧수염이 인상적인 글쟁이일 뿐이다. 그런데 그의 아내는 그를 부러워한다. “얼굴이 작다.”는 이유였다. 하하~, 묘한 부러움이었다. 어쨌든 그가 타인과 구별되는 건 대체 뭘까? “중요한 건 외모가 아니.. 더보기
목격자를 찾습니다. 누구? 나! 교통사고, 목격자 유리하게 만나는 요령? 동일 사건에 같은, 그러나 다른 해석 현수막으로 본 시답잖은 사건 추리 사람에 따라 동일 사건을 보는 해석은 다양하다. 물론 같은 물건ㆍ자연현상ㆍ이론ㆍ사람 등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이는 각자의 입장, 위치, 지식, 생각 등이 다르기 때문일 것이다. 이렇게 시답잖은 말을 꺼내는 건, 한 사건을 알리는 현수막 때문이다. 현수막은 한 사건에 대해 너무 다른 두 가지 해석을 전달하고 있었다. ‘박 터지게 싸우겠군’ 지레짐작을 할 만큼. 다른 때 같으면, 흔히 있는 일이라 ‘그런 갑다’하고 지나쳤을 것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무언가를 생각하게 했다.(어쩜, 오지랖 넓을 수도 있겠지.) “목격자를 찾습니다.” 도로변에 걸린 현수막의 제목이다. 제목은 동일하다. 하지만 내용은.. 더보기
도로 굴착, 길 막힘의 상반된 입장 도로 굴착, 길 막힘의 상반된 입장 운전자, “이놈의 도로 왜 그리 파 재끼는지” 공사하는 이, “피해 최소로 마무리 되었으면” “역지사지(易地思之) - 입장 바꿔 생각하기” 살면서 역지사지해야 할 때가 있다. 자신부터 챙기다 보니 그럴 새가 없다. 남 먼저 챙기다 보면 왠지 손해 본 기분? 그러나 한 번쯤 입장 바꿔 생각할 필요도 있겠지. 나 또한 도로 굴착 시, 길 막힘을 보고 불평만 쏟아냈다. “허구한 날, 이놈의 도로는 왜 그리 파 재끼는지. 이유도 가지가지. 토ㆍ일요일에 하면 어디 덧나나? 낮에 말고 통행량 드문 밤에 빨랑빨랑 해치우면 안 되나? 외국은 도로 공사 밤에도 잘만 하드만. 왜 우리는 꼭 바쁜 시간에만 해야 하는지 원.” 그리고 빠지지 않은 불만. “저 예산, 세금 아닌 감! 예산 없..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