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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여친에게 생일선물 받은 중딩 아들과 아빠 반응 “여자 친구를 아직도 사귀는 거야? 안 헤어졌어?” 아들. 너의 풋사랑, 알콩달콩 잘 만들어 가길 바란다! 아들의 여자 친구가 보낸 생일 선물 상자입니다. 뭘 보냈을까? 추카추카합니다~^^ “♪♬ 생일 축하 합니다~. ♩” 생일날의 흔한 모습입니다. 중학교 2학년 아들의 생일 축하 노래가 조용히 울려 퍼졌습니다. 촛불을 끄고, 귀여운 폭죽이 터지고, 박수가 뒤따랐습니다. 그런데 아들의 15회째 생일은 조금 달랐습니다. 청소년기를 지나는 격변기라 설까. 아무튼 그랬습니다. 선물 같은 거 필요 없고 케이크 하나에 가족이 둘러 앉아 생일 노래 불러주면 된다던 아들이 많이 변했습니다. 선물을 바라는 현실적인 중딩 아들이 되어 있었습니다. 딱히 어떤 선물이 필요하다고 분명히 붉히지 않았지만 은근 강조하는 고단수 .. 더보기
누나의 고백..."난 마법사야" “누나도 그때 내가 진짜 마법산 줄 알았어!” “아들. 누나가 언제 마법사라 그런 거야?” 지난 여름 보길도에서의 딸입니다. “아빠. 고백하는데, 사실 난 초등학교 2학년까지 아빠 이름이 아빤 줄 알았다~.” 어제 밤, 물 마시려 냉장고를 열던 중에 중학교 2학년 딸이 느닷없이 고백했습니다. 딸은 고백 후 한바탕 웃었습니다. 저는 황당했습니다. 아빠 이름이 임현철이 아니고 아빠라니…. 그렇지만 딸에게 속마음을 숨긴 채 “그랬어?”하고 웃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부부지간에도 서로의 이름을 불러 주는 게 좋다는 의견들이 있나 봅니다. 잠시 김춘수 님의 「꽃」 한 수 읊지요. 꽃 김춘수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더보기
미국 유학 간 친구가 산삼 캐는 심마니 된 사연 “나, 잠시 귀국해.” “연말이면 올 텐데 참지. 뭐 하러, 비싼 비행기 값 들여.” “아이도 보고 싶고, 또 사정이 생겼어.” “그래? 그럼 와서 보자.” 미국에 교환교수로 간 벗이 잠시 귀국했습니다. 고향에 온 친구와 정어리 조림을 앞에 두고 마주 앉았습니다. “늦게 낳은 아이가 그렇게 보고 싶었어?” “늦둥이가 그러잖아.” “헌데, 무슨 사정으로 귀국한 거야?” “내가 말 안했나? 막내 동생이 5월에 위암 4기라 잘라내는 수술을 했거든.” 헉, 주위에 암 투병하는 사람이 부쩍 늘었습니다. 먹을거리에 해답이 있다던데, 먹을거리에 대해 신중을 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너, 아픈 동생 먹이려고 미국서 산삼 캐 귀국했구나.” “귀신이네. 미국서 1박 2일 동안 죽어라 산삼 캐 왔어.” 대학 졸업 후 미국.. 더보기
전화 목소리 구분 힘든 아이들의 웃긴 이야기 “여보세요. ~누나(동생) 바꿔줄게.” 의심 많은 사회 속에 살아가고 있음 중1 딸 초6 아들, 전화 장난을 즐깁니다. “여보세요. ~누나(동생) 바꿔줄게.” 그리고 그 자리에서, “누나(동생) 전화 받아.” 라며 큰소리로 말하고는 천연덕스럽게 또 자기가 받습니다. 아들도 똑같은 장난을 칩니다. 아이들이 장난치는 걸 보노라면, “저것들을 대체 뭐 먹고 낳을까?” 라던 아내 말이 떠오릅니다. 어쩌다 저런 장난을 즐기는 걸까? 꼬리가 길면 잡히는 법. 녀석들 요즘은 된통(?) 당하고 있습죠. 현장 사진을 찍었더니, 딸이 그러대요. “아빠, 이거 제가 쓸게요.” 웬일인가 싶어요. 블로그 같이 운영하기로 했는데 귀찮다며 안한다더니… ㅋㅋ~. 또 자기 관련 글 쓰려면 쓰지 말라고 난리(?)더니 자기가 쓴답니다. .. 더보기
자녀교육 위한 회초리 독일까, 약일까? “종아리가 부어올랐어요. 뭐 발라야 돼요?” “지금은 아빠랑 누나랑 꼭 안고 화해했어요!” 사춘기에 접어든 딸로 인해 마음이 복잡하다. 아들 말을 빌리자면 이렇다. “누나는 그러지 마라는데 왜 그러지. 겁이 없다니까. 저는 이해가 안 돼요.” 어쩜 이렇게 아빠 마음을 잘 헤아릴까. 딸은 하지 마라는 건 어긋나게 하려고 든다. 그렇다면 딸을 대하는 전략을 바꾸는 수밖에. 부정적인 말에서 긍정적인 언어로 바꾸려 노력 중이다. 하여, ‘하지 마라’에서 ‘해라’로 전환 중인데 쉽지 않다. 딸이 밤 10시께 집에 들어왔다. 회초리를 들었다. “종아리가 부어올랐어요. 여기 뭐 발라야 돼요?” “딸, 잘했어 잘못했어?” “….” “몇 대 맞을 거야?” “….” 대답 없는 딸에게 5대를 예고했다. 딸은 맞으면서 다시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