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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9.30 차범근 감독, ‘레전드’를 우연히 만나다

여수 금풍식당에서 만난 차범근 감독과 한 컷

 

 

 

 

 

 

 

“차범근 감독이다.”

 

 

귀를 의심했습니다.

아니, 차범근 감독이라니….

설마, 차 감독님이 여기까지 오셨을까? 했습니다.

 

왜냐하면 독일에 떴다는 뉴스를 접했기 때문입니다.

 

독일 레버쿠젠 등에서 손흥민 선수 등 우리의 자랑스런 선수 경기를 관람하고 만났으며, 레버쿠젠의 레전드로서 과거 같이 경기를 뛰었던 동료들을 만나는 등의 기사가 났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도 주위를 살폈습니다.

헉, 과거 우리나라 축구의 대명사로 불렸던 차범근 감독이 신발을 고쳐 신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지난 토요일 아침, 여수 금풍식당에서 조기 매운탕으로 해장한 후 나오던 길에 우연히 차범근 감독을 보게 되었습니다.

 

 

“감독님, 사진 한 장 찍으시죠?”

 

 

차 감독에게 다가가 사진을 요청했습니다.

그가 빙그레 웃으며 흔쾌히 허락했습니다.

 

제 일행은 같이 ‘여수 갯가길’을 한창 만들고 있는 제주대 김경호 교수와 스토리텔링 박사인 김미경 교수였습니다. 저는 사진을 찍어줄 뿐 찍지도 못했지요. ㅠㅠ~^^

 

 

 

 

차범근 감독은 제 일행과 나란히 섰습니다. 영광이었지요.

차 감독과 짧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 어떻게 여수에 오신 거죠?


“여수가 처갑니다. 처가 식구들, 지인과 함께 여수에 왔습니다. 여수는 두 번째입니다.”

 

 

- 독일에서 환영받았다는 기사를 봤는데 반가웠습니다.

“어찌 독일 행을 알았는지 기자들이 가사를 썼더라고요.”

 

 

- 여수 어디를 방문할 예정이십니까?

“금오도 (비렁길)에 갈 예정입니다.”

 

 

- 아름다운 여수의 경치 즐기고 가십시오.

“예.”

 

 

일행과 사라지는 차범근 감독을 본 느낌은 ‘소박하다’였습니다. 그리고 상냥했습니다.

키가 훤칠할 줄 알았는데 그렇게 크진 않으시더군요.

 

어릴 적, 왕팬이라 크게만 느껴졌나 봅니다.

대한민국 축구계의 거두 차범근 감독님의 건강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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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철의 알콩달콩 섬 이야기
각자의 인생사가 다 '섬'의 삶일 것입니다. 우리들의 이야기를 알콩달콩 풀어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때론 진짜 섬 사람들의 이야기도 함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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