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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토랑

결혼 15주년, ‘나랑 살아줘 고맙다’ 했더니… 이건 뭐, 결혼기념일에 대한 아이들 재밌는 반응 “쿨한 우리 아들, 엄가가 너 키우는 맛에 산다!” 15주년 결혼기념일에 찾은 레스토랑에서 와인을 곁들였습니다. “올해부턴 결혼기념일 너희들이 챙겨라.” “결혼한 당사자들이 챙겨야지, 그걸 왜 우리가 챙겨.” 아내가 아이들에게 호기롭게 내맡긴 결혼기념일이 허공에 둥둥 떠 있었습니다. 아내와 아이들이 연초에 내팽개친 결혼기념일을 누군가는 다시 챙겨야 했습니다. 어제는 15년차 결혼기념일이었습니다. 그제 아내에게 넌지시 물었습니다. “당신 뭐 받고 싶은 거 없어?” “선물 같은 거 결단코 하지 마요.” 진정 썰렁했던 아내의 반응에 할 말 없었습니다. 그동안 결혼기념일이면 아내의 직장으로 꽃다발을 배달시켰는데, 이제는 그러지 마라는 선전포고였습니다. 시간이 지나.. 더보기
음식점, 사람 모아 개업 대신 신고식 치른 사연 여수 다문화레스토랑 '리틀아시아' 음식점 참 많습니다. 하루에도 많은 가게들이 문을 열거나 닫습니다. 개업할 때는 희망에 차 의욕적입니다.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을 경우 실망스럽기 그지없습니다. 보통 음식점을 열 때 개업을 합니다. 근데 오늘 문을 여는 한 음식점은 개업에 앞서 사람들을 모아 대접을 하더군요. 일종의 신고식이었지요. 음식점에서 치루는 신고식도 재밌더라고요. 그 사연 속으로 가 볼까요? ‘리틀아시아’는 (사)가정을건강하게하는시민의모임 여수지부(이하 가건모)가 결혼 이민자들을 위한 다문화 레스토랑입니다. 리틀아시아는 2010년 여수시 신기동에 13평의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이때는 다문화가정을 도우면 좋겠다는 단순한 생각에서 여성가족부의 일자리 지원 사업으로 출발했다고 합니다. 의욕적으로 출발.. 더보기
결혼 13년째 아내 생일 준비 ‘막막’ 아내 생일 몇 번 놓친 경험 때문에 긴장 내 생일 어떻게 하는지 보자 뒤끝 작렬 남편이 꼭 챙겨야 하는 기념일이 있다지요. 어제는 그런 날 중 하나였습니다. 결혼 13년째 맞는 아내 생일이었습니다. 매년 맞는 생일 때마다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고민입니다. 예전에 몇 번 그냥 지나갔다가 토라진 아내 대하기가 껄끄러웠습니다.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게 행동했지만 내심 그게 아니었거든요. 하루 이틀도 아니고 며칠씩 냉기류를 견뎌야 하는 건 고문(?)이었지요. 하긴 무심한 남편이지요. 아내 말마따나 어떻게 1남 1녀를 낳은 아내 생일을 잊을 수 있겠어요. 각시 대접을 제대로 안한 거죠. 하여, 생일은 아내 입을 통해 1주일 전에 예고되었기에 1주일이나 고민해야 했습니다. 그런데도 마땅히 무슨 프로그램과 선물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