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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준비'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11.23 아내의 섹스 거부에 대한 남편의 반응은? (2)
  2. 2010.02.16 조화에 물 주시는 아버지, 왜? (3)

부부 간 섹스 거부에 대한 3가지 유형과 반응
부부 섹스 트러블 3가지에 대한 경험적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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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보고 왔다면 글 읽기 전에 두 가지를 요청한다.

첫째, 19 금이니 19세 이하는 나가주기 바란다.
둘째, 야한 내용을 기대했다면 퇴장을 요구한다. 진솔한 부부 간 섹스에 대한 입장일 뿐 내용이 없으니.

“동물의 섹스 목적은 2세 출산이다. 동물의 성욕은 후손을 낳기 위한 섹스 후 잠복기로 접어든다. 인간은 오랜 기간 꾸준히 섹스에 몰입하는 특이한 유형이다. 인간의 섹스는 육아기간이 긴 탓에 후손을 넘어 쾌락의 성스러운 성으로 발전했다.”

가물가물하다. 언젠가 읽었던 어느 철학자가 쓴 책의 줄거리다. 결론은 인간의 섹스는 가정을 지키기 위한 진실성이 담보되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최근 결혼 2년 차 후배 부부를 만났다. 이들은 부부 간 섹스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물었다. 이는 섹스 트러블을 줄이기 위한 몸짓이었을 게다.

부부 간 섹스 거부에 대한 3가지 유형과 반응

# 1. 싫은데 옆구리 찌른다!

“난 싫은데 이이는 자려면 옆구리를 꼭 찔러요. 그럴 때 어떻게 해야 해요?”

“어어~, 이혼 사유감인데. 탈이다 탈. 어떻게 하는데?”

# 2. 피곤해 거부한다!

“나 피곤해 하고 손을 팍 쳐요. 그러면 남편이 어떤 줄 알아요?”

“남편이 민망하겠다. 어떤 반응인데?”

# 3. 냉정하게 거부한다!

“토라져요. 다 큰 남자가 틀어진 걸 보면 재밌어요. 근데 정말 피곤한 날은 냉정해요.”
“다시 한 번 하자고 아양은 안 떠남. 냉정히 거부할 때 남편 반응은 어때?”

“완전히 팩 토라져 등 돌리고 자거나, 이불 들고 거실이나 다른 방에서 자요.”
“잘 한다 잘해. 그래도 살살 구슬려야지.”

후배는 “거봐”하고 자기편이 생겼다는 듯 화색이다. 나도 결혼 이후 줄곧 그랬다. 남자가 한창 나이에 당연한 반응이다. 그러다 섹스 요구를 거절당하지 않고 부드럽게 하는 방법을 터득(?)했다.(여자의 경우는 반대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부부 섹스 트러블 3가지에 대한 경험적 답변

# 1. 섹스 거부 줄이는 법?
미리 언질 주는 방법이다. 마음의 준비를 시켜야 거부가 없다. 언질 없이 즉흥적일 때는 말을 해야 한다. 이 때 조심할 것은 상대방에 대한 배려다. 섹스를 몸짓으로 요구하든, 말로 요구하던 간에 ‘하자’ 명령조가 아닌 ‘하면 어떨까?’ 청유형이어야 한다. 섹스는 부부 간이라도 마음 여는 과정이 필요하다.

# 2. 섹스 요구 현명하게 거절하는 법?

세상사에서 부탁에 대한 상대방의 거절은 얼굴이 화끈거릴 정도로 민망하다. 또 부끄럽고 수치스럽고 자존심 상한다. 아무리 가까운 부부라 하더라도 마찬가지다. 이럴 때는 민망하지 않게 거부하는 게 최선이다. 몸으로도 말로도 부드럽게 “내가 오늘 너무 피곤해요. 이해 좀 해줘요.” 상대방 양해를 확실히 구해야 한다.

# 3. 팩 토라져 각방 살이?

어떤 경우라도 요건 피하는 게 상책이다. 부부 간 섹스는 정당한 권리이자 의무다. 왜냐면 부부지간 이혼의 한 사유이기 때문이다. 금슬 좋은 부부는 처음부터 천생연분인 게 아니라, 성 트러블을 줄이기 위해 상호간 많은 노력이 숨어 있음을 알아야 한다. 또한 부부 간 즐거운 성 생활이 삶의 활력소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건강한 그날까지….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어신려울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유가 있어 거부할텐데.
    남자들은 그것도 모르고 ...그냥 거부만 하면 열받지요.. ㅋㅋ
    그건 남자만의 욕심이 아닐까요?

    2010.11.24 12:17
  2. Favicon of https://decemberrose71.tistory.com BlogIcon 커피믹스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이 필요하겠죠^^

    2010.11.24 17:20 신고

아버지 치매 같다는 어머니 말씀 듣고 보니
아버지가 이상하다는 걸 애써 외면하는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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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날, 어머니께서 하신 말씀이 있었다.

“아이, 니 아부지가 좀 이상해야.”
“건강하신 아부지가 이상하다뇨?”

“요 앞전에 아부지가 너희 집에 혼자 갔다며?”
“손자 보고 싶다고 오셨는데 그게 어때서요.”

“느그 아부지가 치매인 것 같아.”
“쓸데없는 소리 마시오.”

아니라고 오금을 박았었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나 보다. 아내는 친정에 다녀오던 중, 차 안에서 어머니께서 말씀하신 아버지 이야기를 꺼냈다. 

 

아버지가 이상하다는 걸 애써 외면하고 있었다!

 

“아버님이 요즘 안하시던 행동을 하신대요. 좀 이상하신가 봐요.”
“어머니가 그래? 나한테도 그 이야기하시던데 별거 아냐.”

올해 84세인 아버지는 늘상 “할아버지께서 부와 건강한 묘 자리 중, 건강을 주는 묘 터를 구했다”며 “우리 집은 대대로 건강할 것이다”고 말씀하셨다. 그만큼 건강이 재산이었다.

이를 너무 믿었던 탓일까? 아버지의 이상 징후를 받아들이기 힘들었을까? 나는 아버지가 이상하다는 말을 애써 외면하고 있었다.

“옛날 고향에도 혼자 걸어서 가시고, 예전에 끝났던 일까지 짚고 하신대요.”
“아버지 성격은 내가 아는데 괜찮아.”
“그게 아니에요. 들어 봐요.”

아내는 심각하게 말을 이었다.

 

꽃병에 꽂힌 조화에 자꾸 물을 주시는 아버지

 

“어머님 댁 꽃병에 조화가 꽂혀 있잖아요. 물주지 마라 해도 아버님이 자꾸 꽃병에 물을 주신대요. 그리고 물을 열심히 줘 꽃이 잘 자란다고 하신대요.”

아차 싶었다. 이 정도면 부정만 하고 있을 게 아니었다. 아버지께서 종종 밖으로 다니시는 이야기까지 뒤따라 나왔다.

“그러다 집과 전화번호까지 잊으실까 걱정돼요. 집 주소와 전화번호를 새긴 예쁜 목걸이를 하나 준비해야 할 것 같아요.”

아내는 그러면서 아버지의 치매를 부정하는 내게 쇄기를 박았다.

“아무래도 어머니께서 기력이 없어 우리와 함께 사실 때, 우리가 수발하실까봐 걱정되나 봐요. 우리에게 마음 준비를 시키는 것 같아요.”

충격이었다. 부모는 언제나 항상 그 자리에 있을 것이란 생각을 하고 있었나 보다. 갑자기 가슴이 답답했다. 많은 일들이 가슴에 걸렸다. 효(孝)!

내게도 이렇게 말로만 듣던 노인성 치매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었다. 마음의 준비가 필요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blog.daum.net/teriouswoon BlogIcon 테리우스원   수정/삭제   댓글쓰기

    효성스러운 마음입니다
    잘 돌보시길 바랍니다
    새해 더욱 건강하세요 사랑합니다 !!

    2010.02.16 13:26
  2. Favicon of https://flypo.tistory.com BlogIcon 날아라뽀   수정/삭제   댓글쓰기

    흘러가는 세월을 막을 수는 없나봅니다.

    아무튼 더 나빠지지 않고 건강하셨으면 좋겠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0년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라겠습니다.

    2010.02.16 17:54 신고
  3. Favicon of http://bada92.tistory.com BlogIcon 무릉도원   수정/삭제   댓글쓰기

    팔순이 넘으신 저희 아버지도 하루하루 기력이 쇠해시고 말도 잘 듣지 못하시더군요...
    흐르는 세월 앞에 어쩔 수 없는 일인가 봅니다...
    자주 말벗 해드리는 것이 가장 좋은 효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늦게 나마 블로그 이주하신 것 축하드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나날 되세요....*^*

    2010.02.16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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