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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

사랑, 이 죽일 놈의! 초장에 빠진 ‘주꾸미 샤브샤브’ 샤브샤브 천국 여수, 주꾸미 샤브샤브 먹어봤을까? 아쉬웠을 일상 속의 사랑 놀음에 대한 보상, ‘주꾸미’ [여수 맛집] 봄이 제철 주꾸미 샤브샤브 ‘희야네’ 주꾸미 샤브샤브의 꽃, 오동통한 주꾸미 대가리 여수 맛집, 희야네에 갔더니, 막걸리를 들이고 있대요. 친절하게 한 컷... 와~, 푸짐하다... 만남과 음식. 어떤 사람은 미리 약속 잡고 만나더군요. 저는 그때 상황 따라 보고 싶은 사람 만납니다. 보고 싶은 사람은 바로 만나야 제 맛이니까. 특히 친한 친구나 지인 보는데 약속 날까지 잡고 만나는 건 영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각자 취향이지요. 암튼 이런 만남을 돋보이게 하는 건 맛난 음식입니다. “성님, 오늘 봅시다!” “그래 마음 놓고 한 번 보자. 어디서 볼까?” 아니라도 할 수 없지요. 선약 아.. 더보기
'자장면 사 주는 사람되면 좋겠다'에 숨은 의미 딸의 중학교 졸업식과 선생님의 마지막 당부 기다릴 것인가, 다른 곳으로 갈 것인가, 선택은? 어제는 딸의 중학교 졸업식이 있었습니다. 딸은 선생님에게 드릴 선물과 편지를 준비했습니다. 만남은 아주 중요합니다. 보잘 것 없던 사람도 언제, 누구를 만나느냐에 삶 자체가 확 바뀔 수 있지요. 그래, 선생님을 학생 가르치는 분이란 의미를 넘어, 삶에 영향을 주며 이끄는 분이라 하는 거겠지요. “너희 선생님 어때?” 신학기 학부모들이 자녀에게 가장 많이 던지는 질문 중 하납니다. 선생님과의 만남이 가져올 효과에 대해 알기 때문입니다.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에는 조심스런 부분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인연 속에는 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지요. 하여, 사람들은 악연이 없고 좋은 관계만 있는 .. 더보기
쉰 명을 때려눕힌 스님 몸도 구경을 하고… [장편소설] 비상도 1-37 이 땅의 무수한 친일인사들이 얼굴을 드러내고 “잃고도 반성을 할 줄 모르니 또 잃을 수밖에” 장편소설「비상도」줄거리 는 역사ㆍ영웅 장편소설로 권선징악을 주제로 하고 있다. 집안 사정으로 인해 뿔뿔이 흩어져 살아야 했던 백남재와 하루아침에 고아가 된 동해는 산으로 들어가 스님(김대한)의 훈육을 받으며 성장한다. 스님은 상해임시정부 요원이면서 독립투사였던 아버지 덕분에 중국 왕가에서만 전해 내려오던 비상권법을 전수받은 고수다. 두 아이는 비상권법이 고려 왕실에서 비밀리에 전해 내려오던 고려국의 무예라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지만…. 그는 침대에 드러누웠다. 지금 자신이 하는 일과 앞으로 하게 될 일은 형이나 스승님과의 일과는 별개라 생각했다. 물론 시작은 그곳에서 출발했지만 지금.. 더보기
40여년 만에 만난 친구, ‘반갑다~’ 반갑고 그리운 ‘친구’ 얼굴에 웃음꽃 만발 그의 가게에 앵무새가 앉아 있었습니다. ‘친구’ 늘 반갑고 그리운 단어입니다. 또 아스라한 단어이기도 합니다. 이 단어가 얼굴로 형상화 되어 나타날 땐 무척이나 즐거운 일입니다. 그래서 친구를 찾아 만나는 란 주제의 TV 프로그램이 있었을 테지요. “중학교 졸업타고 한 번도 못 본 친구가 처음으로 전활 했대. 얼마나 반갑던지….” 지인은 기분 좋다며 얼굴에 웃음꽃이 만발했습니다. 하기야, 40여년 만에 들어보는 보고 싶었다는 친구 목소리니 얼마나 흐뭇했겠습니까. 더 이상 말 하지 않아도 그 기분 알겠더라고요. “친구 만나러 가는데 가서 커피 한 잔 마실래?” 흔쾌히 “동행 하마.” 했지요. 40여년이란 세월의 벽을 허물고 만나는 친구의 모습이 선명히 그려지더군요.. 더보기
‘자랑의 종결자’, 두 친구에게 기죽은 사연 각시와 아들 잘 둔 줄이나 알아라! 어제, 친구 둘을 만났습니다. 요즘 만남이 뜸했으나 마음만은 언제나 반가운 47년 지기지요. 오랜만에 만났더니, 요 두 놈 자랑(?) 질이 여간 아니더군요. 참나, 눈꼴 시러버서~ㅋㅋ. 자랑 질의 종결자(?) 두 친구 이야기 속으로 고고~. # 친구의 자랑 질 1. “줄 게 있는데….” “뭔데, 뜸을 들여?” “선물이야. 뭐 거창한 건 아니고 책이야.” “책? 책이면 더 좋지. 무슨 책인데?” 친구에게 책 한권 선물 받았습니다. 그러면서 쑥스러운 듯 말하더군요. “우리 각시가 에세이집 한 권 냈어.” “와, 내가 더 반갑다~. 너 이제 작가 남편 됐네.” 정말 축하할 일이었지요. 잠시 책을 살폈습니다. 표지에는 녹차 따르는 사진이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저자 정광주).. 더보기
남해 보리암과의 인연이 더욱 기대되는 까닭 은은한 목탁 소리와 함께 보리암과 하나되다 [절집 둘러보기] 기도 도량 남해 보리암 몇 번이나 기회가 있었다. 그때마다 인연이 아니었나 보다. 하여, 만남의 기회를 미뤘었다. 인연이 이제야 닿았을까. 드디어 지난 15일 광복절 아침, 경남 남해 보리암을 만났을 수 있었다. 사실, 남해는 내가 사는 여수와 가까운 거리다. 배로 30여분이면 닿을 수 있고, 육지로도 2시간이면 충분하다. 남해의 다른 곳은 몇 번이나 갔는데 유독 보리암만은 만남이 어려웠다. 그러니까 남해 금산 보리암에 안기기까지 47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마~하~반~야~….” 거의 반 백 년 만에 얽힌 묘한 인연일까. 보리암과 상견례는 가족들과 함께 했다. 세상사 인연이라지만 절집은 공덕이 쌓여야 가능한 인연. 왠지 이제야 세상에 태어난 업.. 더보기
연애, 아들의 여자 친구에 관한 엄마의 시각 본인 마음에 든 여자를 만나는 게 우선 아닐까? “엄마가 저러는데 여자 친구 사귀기 쉽겠어요?” 사랑에 대한 갈망은 본능이지요. 하지만 이 내부 본능을 억제하는 외적 요소가 있더군요. 2녀 1남을 둔 지인 가족과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11월에 외손주를 본 지인 부부가 딸 산후조리에 올인 한 관계로 만남이 뜸했는데, 큰딸이 최근 산후조리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간 다음이었습니다. 저녁 식사에 지인 부부의 막내인 이십 대 아들이 합류했더군요. 아들은 공부하느라 통 보질 못했는데 멋진 청년이더군요. 가만있을 수가 있나요. 젊음의 특권, 연애에 대해 물었지요. 본인 마음에 든 여자를 만나는 게 우선 아닐까? “사귀는 여자는 있어?” “아뇨. 공부하느라 연애할 시간이 없었어요.” “공부한다고 연애를 안 하.. 더보기
사춘기에 접어든 딸을 보는 아버지의 심정 “화를 참고 있었다니깐.” 이게 아빠의 본성? 사춘기 맞은 딸, “그냥 답답해서 돌아다녀요.” “저 사춘기인가 봐요!” 헉, 초등학교 6학년 딸아이에게 닥친 정신과 육체의 성숙기라니 반기고 싶었다. 그렇지만 벌써란 생각이 들었다. 아무래도 마냥 어린 딸이기 만을 바랐나 보다. 최근 딸아이 행동은 예전과 많이 달랐다. 집에 늦게 들어오기가 다반사. 밤 9시가 넘어도 집에 들어오질 않았다. 걱정됐다. “아들, 누나 좀 찾아봐라. 보이면 꼭 데려 오고.” “걱정 마요. 제가 누구에요.” 아들이 나가자 기다렸다는 듯 아내에게 전화가 왔다. “딸이 가출을 한 이후에 또 늦는다고요?” 이심전심이었을까, 사춘기 딸을 둔 부모의 애타는 상담 전화였다. 아내는 “우리 딸도 요즘 방황해요. 저도 이런 딸이 있는데 상담은 .. 더보기
초콜릿으로 촉발된 아내의 과거 들으니 결혼 전 아내의 과거 남자 이야기 기분 묘해 아내 물귀신 작전, “당신 여자 이야기 해봐요.”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가 설과 겹쳤어요. 초콜릿 만들어 주고 싶은데 속상해요. 어떡하죠?” “만들면 되지. 지금 남자 친구가 좋아도 결혼은 인연이 되어야 해. 엄마도 결혼 전에 만나던 남자가 많았는데 결국 아빠랑 결혼했잖아.” 어제 저녁 식탁에서 아내의 남자 이야기는 딸아이의 밸런타인데이 초콜릿과 함께 기습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얼씨구나 했지요. 덤덤하게 들었지만 한편으로 기분 묘하데요. “…그 남자들이 왜 싫었는지 알아? 한 남자는 다 좋은데 이름이 너무 촌스럽더라고.” “이름이 뭐였는데?” “○○이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아빠 이름도 촌스러운데 그땐 왜 그랬는지 몰라.” 이름 때문에 퇴짜 맞은 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