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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기행'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10.07 섬진강 참게탕에 빠지다! (1)
  2. 2010.06.10 남도 맛 기행, 대경도 ‘참장어 샤브샤브’ (2)

“참게탕 좀 싸주래서요. 단골에게만 싸줘요.”
<구례 맛집> 참게탕 - 고향산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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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게탕.

“야, 우리 외지 맛집에 한 번 가자!”

친구들과 구례를 가게 되었습니다. 섬진강변에 자리한 고향산천에 들게 되었지요.

떠나기 전에는 참게탕으로 정했는데 막상 자릴 잡고 앉아 선택하려니 망설여지더군요. 왜냐면 저는 참계탕을 별반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동안 먹었던 참게탕은 여물지도 않고 비릿내만 맡다가 입맛 버린 적이 대부분이었지요.

하여 메뉴판에 쓰여 있는 쏘가리탕, 잡어탕, 송어회탕, 은어회, 메기탕, 민물장어 등을 보니 망설여지더군요.

“야, 우리 뭘 먹을까?”

고민도 잠시, 떠나기 전에 정했던 참게탕으로 중지를 모았습니다. 4만5천원짜리로 시켰습니다. 친구들과 맛 기행에서 소주가 빠질 수 있나요. “여기 소주 1병”을 외쳤습니다.

 수족관의 참게.


섬진강.

욕망을 지그시 누르며 참게 뜨는 모습을 지켜보는 벗

“자연산만 쓴다”는 말을 믿고, “다른 양념은 안하고 오로지 참게 맛으로만 음식 맛을 낸다”는 주인장 말을 철썩 같이 믿으면서 참게탕을 기다렸습니다. 먼저 게맛살 튀김이 나오더군요. 밥 먹기 전, 소주 안주용이었습니다.

드디어 참게탕이 나왔습니다. 보기에는 과거에 먹던 참게탕과 달랐습니다. 알도 제법 토실토실하고, 속살까지 꽉 찬 상태라 일단 기대되더군요.

한 친구가 국자를 들고 참게를 떴습니다. 옆에서 먹고 싶은 욕망을 지그시 누르며 참게 뜨는 모습을 지켜보는 벗을 보니 저까지 군침이 확 돌더군요.

국물을 먼저 들이켰습니다. 시원했습니다. 이 정도면 기대해도 될 것 같았지요. 친구 녀석들도 집 선택을 잘했다고 하더군요. 열심히 참게를 뜯었지요. 두 손으로 닭다리 들고 뜯는 폼으로.

 게맛살 튀김.

 먹고 싶은 욕망을 지그시 누르고 있는 벗.


참게탕.

“참게탕 좀 싸주래서요. 단골에게만 싸줘요.”

“야, 요건 시래기 맛을 봐. 시래기가 맛있어야 진짜 음식 잘하는 집이야.”

‘마파람에 게 눈 감추듯’ 참게에 빠져 있던 친구가 여유가 생겼는지 시래기 맛보기를 권했습니다. 이마저 기차더군요. 시원한 참게 국물을 방치 할 수 없어 소주 한 병을 더 주문했습니다. 역시, 맛집은 편한 사람과 가야 그 맛이 배가 되나 봅니다.

“오늘 맛 죽이는데~!”

참게탕을 먹고 난 후 이구동성으로 나오는 소리였습니다. 먹는 즐거움으로 가득찼지요. 나오는 길에 봤더니, 주인장이 손님에게 무엇인가를 건네주더군요. 무엇이냐 물었지요.

“집에서 드신다고 참게탕 좀 싸주래서요. 단골에게만 싸줘요.”

사연인 즉, 부부가 전주에서 구례까지 참게탕 먹으로 15년간이나 다녔던 단골이더군요. 어쨌거나 이참에 참게에 대한 나쁜 기억은 싹 지웠습니다. 이 정도면 맛집으로 손색없겠지요?

시래기 맛도 일품이었지요.

 와, 크다! 참게 집게 발.

시래기가 맛있어야 한다니까.

가을, 미식가를 유혹하는 참게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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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archwin.net BlogIcon archmond   수정/삭제   댓글쓰기

    먹음직스럽네요!!

    2010.10.09 22:07 신고

허영만의 <식객>에 등장한 하모 샤브샤브
씹는 재미와 포만감이 가득한 장어의 백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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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장어(하모) 샤브샤브.

씹는 재미와 더불어 뱃속에 포만감을 느끼는 맛은 여행의 즐거움 중 하나. 남도 맛 기행 어디가 적당할까?

여수는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시작점과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종착점이라 섬과 해안 풍경을 보는 즐거움이 가득하다. 게다가 2012 세계박람회 주 무대인 오동도 일원과 돌산 향일암 등까지 둘러 볼 수 있어 여행의 기쁨을 만끽할 수 있다. 

여수에는 서대회, 한정식, 전복회, 꽃게탕, 게장백반, 생선회 등 남도 특유의 먹을거리가 넘쳐난다. 이에 더해 여름철 즐겨먹는 보양식품의 으뜸인 다양한 장어 요리는 미식가들을 유혹하기 충분해 맛 기행의 적지로 손꼽힌다.

여수에서 즐겨먹는 장어는 다양하다. 포장마차에서 즐기는 꼼장어(먹장어), 회와 숯불구이로 유명한 붕장어(아나고), 샤브샤브로 쫄깃함을 맛보는 갯장어(참장어, 하모) 등이 즐비하다.


 참장어.

 하모 샤브샤브 식단.

 쫄깃함이 더하는 여름 보양식 하모 샤브샤브.

허영만의 <식객>에 등장한 여수 대경도 ‘하모 샤브샤브’

전남 여수시 대경도가 자랑하는 ‘참장어 데침회’, 일명 하모 샤브샤브는 없어서 못 먹을 정도다. 허양만의 <식객>에 등장할 만큼 널리 알려져 장어 요리의 최고봉 중 하나로 불린다.

6월에서 9월까지 잡는 참장어는 유별나게 이를 즐기는 일본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예전에는 전량 수출하였으나 지금은 대부분 내수로 소비된다. 참장어 샤브샤브를 맛보기 위해서는 저녁 무렵 여수시 국동에서 나룻배를 타고 5분여 동안 움직여야 한다.


 여수 국동과 대경도를 오가는 나룻배.

 하모 샤브샤브는 손이 절로 간다.

허영만의 식객에 등장했던 하모 샤브샤브로 유명한 경도회관.

대경도 음식점 어디나 참장어 샤브샤브를 맛볼 수 있다. 샤브샤브는 육수와 버섯 등을 넣은 물에 살짝 데쳐 먹기에 별미를 선사한다. 잘라진 참장어를 육수에 넣어 오므라들면 건져내 소스에 묻혀 상추와 깻잎과 함께 먹는다.

대경도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곳은 ‘경도회관’이다. 이곳은 오직 참장어로 승부를 보는 곳이라 항상 손님이 북적인다.

여름철 어디로 피서를 떠날까? 고민 중이라면 여수 대경도 ‘참장어 샤브샤브’ 맛 기행을 염두 하는 것도 삶의 즐거움이 될 게다.


 하모 회.

샤브샤브 육수.

하모 샤브샤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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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leeesann.tistory.com BlogIcon pennpenn   수정/삭제   댓글쓰기

    맛있는 회가 한 상이로군요~
    귀환을 환영합니다.

    2010.06.10 09:03 신고
  2. Favicon of https://marketing360.tistory.com BlogIcon 미스터브랜드   수정/삭제   댓글쓰기

    살이 정말 도톰한게..먹음직스러워요..전 민물장어보다 바다장어가 훨씬 맛있더라구요..

    2010.06.10 09: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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