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감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출근복 차림으로 머리감는 아내에게 말했더니… 생각 못한 “당신이 웃으니 기분 좋네요!”에 활짝 출근 준비로 정신없는 아침. 어제는 아내가 차려놓은 반찬에 밥을 퍼 후다닥 해치우고 세면실로 직행. 세면장에서 머리를 말리는 중, 차례를 기다리던 아내가 한 마디 던집니다. “빨리 나와요.” “그냥 들어 와서 하면 되잖아. 새삼스럽게 왜 그런가?” 안방 세면장이 사용 중이면 거실 쪽 세면장을 이용하면 될 텐데 꼭 순서를 기다리는 식구들이 우습습니다. 습관인 게지요. 서둘러 아내에게 자리를 비켜주고 물러나 발을 닦으며 아내를 힐끔 쳐다보았습니다. 헉, 뭥미? 글쎄 물방울 원피스를 입은 채 머리를 감고 있습니다. 상식적으로 아무리 바쁘더라도 씻고 나서 출근복을 입는 게 순서지요. 그런데 아내는 남편이 세면하는 사이를 못 참고 출근복을 갖춰 입은 겁니다. 출근..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