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도칼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이들은 부모를 그대로 닮는다! 아이들은 부모를 그대로 닮는다! 유년(幼年)의 어울림, 고무줄놀이 [아버지의 자화상 26] 고무줄 이론 학창시절 점심시간이면 노래에 맞춰 고무줄을 넘었지요. 고무줄놀이를 떠올리면 여지없이 짓궂은 아이가 생각나지요. 면도칼로 슬쩍 자르고 도망가던 남자 아이. 그러면 여자 아이들은 그 뒤를 쫓아 달렸지요. “야! 너 왜 그래? 너 주~거. 거기 안 서!” 입으로는 죽일 듯 소리를 질러대며 뒤를 쫓지만 얼굴에는 웃음이 살며시 피어있었지요. 어쩌면 은근히 잘라주길 바란 것처럼. 쫓기는 아이 역시 긴장된 표정은 없었지요. 밀고 당기는 유년(幼年)의 어울림이랄까, 그런 거였지요. 하지만 여기에는 적당한 즐김 차원을 벗어난 악명(?) 높은 아이가 꼭 한 둘이 있었지요. 그럴 때면 선생님들의 개입이 따랐지요. 손들고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