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복 썸네일형 리스트형 원폭 투하의 현장 ‘나가사키’ 원폭 투하의 현장 ‘나가사키’ [범선타고 일본여행 6] 원폭자료관 & 평화공원 4월 26일, 일본 여행 4일째. 봐야 할 곳도 많고, 배워야 할 것도 많은데 어디로 가야 하나? 잠시 머뭇거린다. ‘코라아나호’를 타고 나가사키로 오면서 갑판에서 Paul Jeo 신부와 양원옥 교수(순천대)와 나눈 이야기를 떠올린다. “자기를 찾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죠?” “(조 신부) 찾으려면 왜 태어나? 잃는 게 났다.” “(양 교수) 더 가지려는 욕심 때문이지. 전쟁은 다 내 것을 찾으려는 마인(Mine) 때문이다. 나를 잊는 망아(忘我)가 최고다.” 원자폭탄의 위험을 알리는 ‘원폭자료관’ 양 교수의 말대로 나를 잊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히로시마에 이어 두 번째로 원자폭탄이 투하된 나가사키 현장을 둘러보기로 결정한다. 원..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