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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서 다른 사람 전기면도기 사용 마세요!
잘못된 면도로 인한 모공 세균성 염증 ‘도져’



젠장, 얼굴 피부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설 명절까지 코앞에 닥친 상황이라 더욱 그러하다.

이 모양새로는 만나는 사람마다 ‘얼굴이 왜 그러냐?’고 물을 게 뻔하다. 설날에 빛나지는 않더라도 지저분하지 않고 깔끔한 게 최선인데 말이다.

치료하기 글렀을까?


1월 초, 잘못된 면도로 인해 턱과 입 주위에 난 염증치료가 완쾌된 줄 알았다. 그런데 모낭염이 재발해 얼굴 피부가 또 다시 지저분하다. 연고를 발랐는데도 번지기만 한다. 이를 어째? 하는 수 없이 병원 신세를 져야 했다.

지난 월요일, 피부과에는 기미와 점을 빼고, 설 연휴에 대비해 탱탱한 피부 가꾸기를 위해 온 손님들로 가득했다. 진료를 기다리는 시간은 언제나 지루했다. 기다림 끝에 뻘쭘하게 의사와 대면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잘못된 면도 치료 후 나았던 모낭염이 재발했다.

모낭염 예방이 최선, 재발률 70~80% 달해

“모낭염은 치료하면 바로 낫지 않나요?”
“아니요. 세균성이라 한 번 걸리면 오래갑니다. 예방이 최선이죠.”

“약 먹고 연고 발라도요?”
“모낭염 재발률이 70~80%나 될 정도로 간단치 않습니다.”

뭥미? 너무 쉽게 생각했나. 염증을 유발하는 세균들을 속 시원히 빼낼 방법이 아쉬웠다. <해리포터>가 떠올랐다. 덤블도어 교장이 요술 지팡이로 기억을 뺐다 넣었다 하는 ‘팬시브’ 장면이 오버랩 됐다. 제기랄, 안 아픈 게 상책이다.

“약 먹을 때, 술은 피해라던데 왜 그런가요?”
“약 먹을 때 술 먹으면 술 때문에 치료가 더디 되어 그렇죠. 모낭염은 세균성이라 특히 약발이 더 떨어져요.”

헐! 치료 때 술을 멀리할 수 없었던 사정이 있었다. 그 놈의 술이 원수(?)다. 이번 설에도 여지없이 부어라 마셔라 할 텐데….


약을 아침 저녁으로 꾸준히 먹으란다. 술 먹지 말고~^^

차에서 다른 사람 전기면도기 사용하지 마세요!

“치료 중 면도는 어떤 면도기가 좋나요?”
“날 면도기 보다 전기면도기를 쓰세요. 그게 부드러워 상처 덧이 덜할 겁니다.”

전기면도기를 산 적이 없었다. 이날까지 1회용 면도기만 줄그장창 사용했다. 면도기는 좋은 걸 사용하라더니 역시 그런가 보다.

“다른 사람 전기면도기 등 남이 쓰던 면도기를 사용하면 병이 옮나요?”
“그건 절대 안 됩니다. 면도기는 꼭 자기 것을 쓰세요. 바른 면도 습관도 중요합니다.”

가까운 사람 차에 탔을 때 보이는 다른 사람 전기면도기로 잠시잠깐 ‘들들들들~’ 이것도 피하라는 야그다. 예전에는 이런 일이 흔했는데….

3일간 꾸준히 약 먹고 연고 발랐더니 좀 나아지긴 했다. 며칠 더 치료하면 설 쇠는데 지장 없을 것 같다. 에구~ 에구~, 얼굴이 주인을 잘못 만나 개고생이다.

설, 즐거운 고향 길 되세요~^^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leedam.tistory.com BlogIcon leedam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면도를하다가 자주 발생을하는데 정말 짜증이납니다 ^^

    2010.02.11 10:41 신고

잘못된 면도가 세균성 얼굴 트러블 부른다
잘못된 면도로 인한 모공 상처는 세균성 염증

올 초부터 턱과 입 주위에 여드름 같은 염증이 생기더니 지저분해졌습니다. 면도할 때마다 상처 나고 딱지가 앉고를 반복하니 신경 쓰이더군요. 수염 깎기가 망설여지더군요. 지인들이 “왜 그러냐?” 한 마디씩 하더군요. “피곤해서 그런가 보다”고 넘겼지요.

하는 수 없이 연고를 발랐습니다. 그런데도 얼굴 트러블은 가라앉을 기미가 없었습니다. 정말 짜증나더군요. 수염 기르던 지인 말이 생각나더군요.

“입 주위에 지저분하게 뭐가 나는 것 보다 나아 수염을 기르고 있다.”

꼭 이 심정이었습니다. 그냥 수염을 기를까 싶었지요. 하지만 수염 관리도 보통 정성이  아니어서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어쩔 수 없이 피부과에 가게 되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올초부터 입 주위에 뭐가 나 신경 쓰이더군요. 잘못된 면도 습관이 주범이었습니다.

잘못된 면도로 인한 모공 상처는 세균성 염증

의사는 이리저리 살피더니 “언제부터 그랬냐?, 고름은 왜 쥐어뜯었냐?, 가렵냐?” 등을 묻고 진단을 내리더군요.

“세균성 염증인 모낭염이다. 모낭염은 면도 때 수염 주위에 있던 세균이 모낭에 침투해 생기는 것이다. 연고 바르고 약 먹으면 괜찮다.”

일단 안심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냥 지나 칠 수 없었습니다.

“목욕탕에서 다른 사람이 쓰던 면도기를 사용해도 걸릴 수 있나요?”
“옮길 수도 있다. 위생상 자기 면도기를 쓰는 게 좋다.”

제 경우 간혹 목욕탕에서 다른 사람이 쓰던 면도기를 사용할 때가 있죠. 아무래도 그때가 의심스럽더군요.
그러면서 “면도날은 자주 갈아주고, 뜨거운 타월로 면도할 부위의 모공을 충분히 연 뒤 면도하면 피부 자극을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피부 염증 예방법으로 스트레스, 과로, 기름진 음식 등을 피하고, 올바른 면도법도 필요하다”네요.

올바른 면도법이라니. 이는 생각지도 않았습니다. 그동안 전혀 엉뚱한 방법으로 면도를 했더군요, 그런 게 있을 줄이야. 올바른 순서에 따라 면도하는 게 좋을 듯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치료 후 조금씩 나아지더군요.


얼굴 피부 트러블 줄이는 올바른 면도법

올바른 면도는 털이 약한 곳에서 뻣뻣한 순으로 합니다. 순서는 대개 볼 → 얼굴 가장자리 → 목 → 입 주위 → 턱 → 콧수염 등입니다. 위에서 아래로, 귀 밑에서 코 밑으로, 턱에서 목 방향으로 하는 게 좋습니다.

올바른 면도 순서

1. 면도 전 세안
저는 면도 후 세수를 했는데 완전 엉터리였습니다. 미지근한 물로 세안을 먼저 하는 이유는 피부에 붙어있던 나쁜 균이 면도 때 상처로 들어가는 걸 막을 수 있습니다.
 
2. 비누 거품 등은 수염이 누운 반대 방향
수염이 세워져 털이 쉽게 잘려 면도가 깔끔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3. 면도는 수염이 누운 방향
비누 거품을 바르는 것과 반대입니다. 그래야 피부 손상이 적고 덜 베입니다.

4. 면도날은 중간 중간 세척
면도 할 때마다 물로 세척합니다. 안 그러면 털이 날 사이에 끼어 효과가 떨어집니다.

5. 면도 후 찬물 세척
청결한 피부 유지와 모공 수축 및 면도 중 생긴 상처를 지혈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6. 얼굴은 눌러 닦기
보통 남자들은 얼굴을 밀어 닦는데 눌러 닦는 게 좋습니다.

7. 마무리는 스킨
알코올 성분이 강한 건 얼굴 수분이 함께 날아가 피하는 게 좋습니다.

난생 처음, 입 주위에 난 염증으로 고생(?)하다 보니 별 공부 다 했네요. 올바른 면도법은 건강은 올바른 생활 습관에서 시작된다 하니 참고하면 좋겠습니다. 면도만 잘해도 깔끔해 꽃미남처럼 보일 수 있다네요.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s://tirun.tistory.com BlogIcon 티런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면도후엔 피부가 살살 일어나더군요.
    잘 기억해둬야겠습니다^^

    2010.02.01 10:27 신고
  2. Favicon of http://madaboutenglish.tistory.com BlogIcon windytree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제는... 털이 난 방향으로 면도기를 밀면 깔끔하게 깎이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저처럼 장비수염 가진 사람들은 개운하지도 않을 뿐더러 아침에 면도하고 점심때만 되어도 거뭇거려서 영~. 대신에 저는 면도기 사용하고 나서 뜨거운 물에 잠시 담갔다가 바싹 마르도록 욕실 밖에다 둡니다. 가끔 알콜로 소독도 하고요. 위생적인 면에서는 전기 면도기가 오히려 더 관리가 어려워서 부러 칼 면도기를 사용합니다. 오늘 아침에 부러 close shave를 했는데도 지금 벌써 꺼실꺼실~ 아 괴로와~

    2010.02.01 19:08 신고
  3. Favicon of http://ssing.net BlogIcon 임태훈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2010.02.02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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