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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욕

“맞아” 수건과 발수건 구분이 왜 필요해? 손부터 닦느냐? 발부터 닦느냐? 습관일 뿐 손보다 발이 더 중요, 발을 모욕하지 마라! 지인들을 만났다. 상가(喪家)였다. 그래선지 엉뚱한 이야기가 쏟아졌다. “수건과 발수건을 구분할 필요가 있을까?” 한 지인이 던진 화두였다. “맞아. 내 말이….” 옆 사람도 맞장구를 쳤다. 괜찮은 반응에 그가 신바람을 냈다. 이런 생각 반갑고 재밌었다. 우리 몸 전체가 중요한데 굳이 구분할 필요가 있을까? “바닥이 젖었는데 발부터 닦으면 또 발이 젖잖아.” “대개 몸을 씻고 난 후 얼굴과 손을 닦는다. 그런데 발은 세면장을 나오면서 발수건으로 닦는다. 이게 말이 돼?” 의견이 분분했다. 그러나 경우의 수는 기껏해야 두 가지 뿐이었다. 첫째, 우리는 다 닦고 나오면서 그 수건으로 발을 닦는데…. 둘째, 우리 집은 발수.. 더보기
오늘날 양반님네 잘못은 어찌해야 할꼬? 오늘날 양반님네 잘못은 어찌해야 할꼬? 쌍놈이 심으면 매질을 당했다던 ‘능소화’ [초보자의 야생화 따라잡기 13] 능소화 독도로 인해 네티즌의 광고 후원까지 등장한 요즘, 예쁘지만 곱지 않은 꽃이 있습니다. ‘양반꽃’으로 불리는 ‘능소화’입니다. 이 능소화는 옛날, “양반집 마당에만 심을 수 있었다” 합니다. 뭘 모르던 “쌍놈이 집에서 심었다 발각되면 관아에서 잡아가 곤장으로 매질을 했다” 합니다. 그런 다음, “다시는 심지 못하게 했다”더군요. 그 이유를 짚어 보죠. 예전, 중국에서 들여온 능소화. 중국에 물든 조선시대 양반들에게 사대사상을 이해할 리 만무한 쌍놈들이 능소화를 심는 자체가 모욕이지 않았겠습니까? 연유로 중국에서 들여온 능소화를 자기네들끼리 돌려가며 심었겠죠. 이로 인해 “능소화는 꽃가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