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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

자신이 저지른 패륜과 누군가를 향한 분노 [장편소설] 비상도 1-54 동해라는 이름을 지어 줄 수밖에 없었느니라! 저녁에 별다른 일이 없으시면 제가 납치하려구요! 장편소설「비상도」줄거리 는 역사ㆍ영웅 장편소설로 주제는 권선징악이다. 집안 사정으로 인해 뿔뿔이 흩어져 살아야 했던 백남재와 하루아침에 고아가 된 동해는 산으로 들어가 스님(김대한)의 훈육을 받으며 성장한다. 스님은 상해임시정부 요원이면서 독립투사였던 아버지 덕분에 중국 왕가에서만 전해 내려오던 비상권법을 전수받은 고수다. 두 아이는 비상권법이 고려 왕실에서 비밀리에 전해 내려오던 고려국의 무예라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지만…. 잃은 자식을 평생 가슴에 묻고 사셨을 그분들을 생각하니 울컥 뜨거운 무언가가 목을 타고 올라왔다. 강추위가 뺨을 때릴 때마다 그는 얼굴을 내밀었다. 밤새도록 .. 더보기
목욕시켜 달라는 아내의 제안에 남편 반응? “식구와 가족끼리는 서로 조심해야 된다잖아.” 부부의 사랑도 서로를 위하며 키워가야 하는 것 부부란 참 알 수 없습니다. “몸이 아파. 당신이 나 따뜻한 물에 목욕 시켜주면 안 될까?” 헉, 아내의 장난 같은 부탁입니다. 이런 적이 없었는데 왜 이럴까? 몸이 아파 그럴까? 뻔뻔해진 걸까? 아니면 살다보니 넘치는 의리 때문? 느닷없이 아내에게서 문자가 왔습니다. “두통이 너무 심해요. 흑흑~” 뭐라 해야 하나. 대신 아플 수도 없습니다. 대충 “어제 퇴근 후 산에 갈 걸 그랬나?”하는 후회의 답신을 보냈습니다. 어쨌든 골치 아프다는 각시에게 위로가 필요했나 봅니다. 다시 아내의 문자가 도착했습니다. “각시가 아프단디 안부 전화도 없공. 슬푸다. ㅠㅠ” 엄살 부리는 각시가 아닌데…. 아내는 문자보다 남편의 .. 더보기
딸에게 용돈 주는 재밌고 서글픈 방법 몸치장에 관심 엄청 많은 딸 부려 먹기 엄마랑 하루 종일 놀아주기가 10,000원 어제는 어버이 날이었습니다. 그래선지 뉴스에선 부모들이 제일 받기 싫은 선물이 카네이션이라는 소식이더군요. 선호하는 선물은 현금. 마음보다 물질에 더 마음이 끌리는 세상이나 봅니다. 어쨌거나 중학생 딸도 카네이션을 내밀었습니다. 열심히 용돈을 벌어 샀다나요. 딸이 용돈을 벌어들인 방법이 재밌으면서도 서글펐습니다. 우선 제 아내가 정한 용돈의 기준을 한 번 보시죠. 화분 물주기 1,000 몽돌이(강아지) 똥 1,000 게장이 집 2,000 설거지 1,000 청소기(구석구석) 3,000 걸레질 5,000 분리수거 3,000 엄마랑 놀아주기 10,000(하루 종일 10,000 반나절 5,000 저녁산책 3,000) 엄마 심부름 .. 더보기
심장 전문가가 권하는 물 마시기 사람의 몸은 구성하는 성분은 다양합니다. 물, 단백질, 지방, 질소, 칼슘, 인, 칼륨, 염분, 마그네슘, 철분 등의 순서라 합니다. 이중, 물은 6~70% 이상을 차지합니다. 그런 만큼 물은 꾸준히 마셔야 하지요. 그렇다면 물, 언제 얼마만큼 마셔야 할까? 어떤 사람은 하루에 8잔 이상 마셔야 한다고 합니다. 또 어떤 이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물을 마시면 좋지 않다고 합니다. 밤새 몸을 태워 연소시키던 상태에서 물을 마시면 연소가 되지 않는다더군요. 하지만 제 생각에는 체질에 따라 약간씩 다른 것 같습니다. 어쨌든 물을 언제 어느 정도 마셔야 하는지, 참 아리송합니다. 그러던 중 지인에게 하나의 메일이 들어왔더군요. 제목부터 눈에 확 들어오데요. ‘건강정보, 물은 언제 얼마큼 마셔야 하는가? 심장 전문.. 더보기
아내 목욕시킨 후, 샤워하고 나갔더니 하는 말 “남탕에서 등 미는 기계로 밀면 돼지.” 그래서 ‘내리 사랑’이라 하나 봅니다!!! “아들 먼저, 다음 딸, 그리고 엄마 아빠.” 연휴, 여행 후 아내는 목욕 순서를 정했습니다. 아내는 결혼 후 처음으로 남편과 목욕하는 걸 아주 당연하다는 듯 요구하고 밝혔습니다. 평상 시 부부가 함께 목욕하길 꺼리던 아내였던지라 놀라웠습니다. 아이들이 목욕을 미루던 사이, 아내가 먼저 샤워를 하대요. 그리고 외침이 있었습니다. “여보, 이리 좀 와 봐요!” 갔더니, 아내가 때를 밀고 있대요. “등 밀어 달라는 거지? 때가 장난 아니지.” 실실 웃으며, 아내가 건네는 때 수건을 받아들었습니다. 잠시 아내의 나신을 훑었지요. 사랑스런 몸매였습니다. 중년 여인의 펑퍼진 몸이지만, 내겐 아이 둘을 선물한 몸이었지요. 쪼그려 앉.. 더보기
아픈 아내를 향한, 한 남편의 애절한 사랑 아내 몸 씻기며 사랑으로 눈물 흘렸을 터 “고생 죽어라 했는데 이제 아프면 안되지” “말 안했는데 각시가 병원에 있어.” 가벼운 병인가 했지요. 그런데 지인 표정이 굳었더군요. 심상치 않음을 직감했습니다. “췌장암 같다고 정밀조사 하자네.” 지인 아내는 수년 전 죽을 고비를 넘겼지요. 이후로 지인은 아내를 위한 것이라면 무슨 일이든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랬는데 또 암이 의심스럽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동안 지인 부부와 만나면 웃음(?)이 떠날 줄 몰랐습니다. 말이 웃음이지, 실상은 아내들이 대놓고 남편 흉보는 날이었지요. 각시들은 맞장구치며 신나게 웃는데, 서방들은 죽을 맛이었습니다. 아내들은 남편의 엉뚱한 행동들을 죄다 고해 받쳤지요. 그러면 남편은 옆에서 얼굴이 벌개 져 소주잔을 홀짝홀짝 들이켰지요. .. 더보기
삐쭉빼쭉 털선 고슴도치 낙엽 속으로 ‘Go’ “고슴도치야, 너도 우리랑 가을 나들이 갈래?” 행여나 고슴도치가 도망갈까, 뒤를 따릅니다! 지인 집은 고슴도치를, 저희는 강아지를 기릅니다. 반려동물 기르는 재미가 꽤 솔솔합니다. 아이들은 서로 “우리도 키우자”며 부러워합니다. 두 집에서 일주일 정도 바꿔 키우면 아이들에게 좋을 텐데, 엄두를 내지 못합니다. 왜냐면 지인 집 아이들은 강아지 대소변 치우는 것을 걱정하고, 저희 집은 고슴도치 씻기기를 무서워(?) 합니다. 게다가 사는 도시가 달라 희망사항이지요. 두 집 가족, 나들이 차비를 합니다. '맛있게도 얌냠' 고슴도치 먹이인 사료입니다. 고슴도치가 편히 쉬는 집이랍니당~^^ "좀 더럽나용~!! " 엎드려 고슴도치를 보던 녀석들, 인심을 씁니다. “고슴도치야, 너도 우리랑 가을 나들이 갈래? 기분이.. 더보기
강아지 키우자는 아이들, 어떡해? “목욕도 시키고, 똥ㆍ오줌 다 치울게요!” “내가 같이 잘래요.” 아이들 강아지 쟁탈전 애완동물 뒤처리, 단단한 다짐과 물증 필요 “아빠, 오늘은 나랑 자야 되는데 누나가 데리고 갔어요.” 때로 아이들은 밤에 징징댑니다. 자기가 강아지 몽돌이와 같이 잔다는 겁니다. 처음에는 몽돌이를 밖에 재웠지만 시간이 지나자 어림없더군요. 자는 순번을 정했으나 잘 지켜지지 않습니다. 몽돌이 마음 아니겠어요. 아들은 불만이 많습니다. 몽돌이가 같이 자다가도 자기가 잠이 들면 누나에게 가버리기 때문이지요. 그래 평상시에는 방문을 안 닫는데 강아지와 잘 때는 문을 걸어 닫습니다. 그러다 포기하더군요. 딸애도 만만찮습니다. 자기가 데려가지 않아도 몽돌이가 찾아오는 걸 어찌 하냐? 이겁니다. 발 달린 짐승의 선택을 탓하지 마라.. 더보기
목욕 전후 부자지간 교감법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함께하는 시간 [아버지의 자화상 38] 자장면과 짬뽕 “목욕탕 가자.” 아버지의 제의에 대한 아들의 반응은 여러 가지일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반길 경우 아직 어리다는 반증이고, 보통이면 조금 큰 상황이며, 거부한다면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시기라고 판단해도 무방할 것입니다. 아들이 성장 정도와 상관없이 흔쾌히 받아들인다면 아버지의 눈높이가 자식에게 맞춰져 이상적인 부모 교육을 실현하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허나 그렇지 않다면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저도 아들이 초등학교 3학년이라 아직 판단할 처지는 아니지만 스스럼없는 부자지간이 되려고 노력 중인 아버지일 뿐입니다. 그나마 다행으로 여기는 게 있습니다. “아빠, 우리 목욕 가요.” “그러자.” 이런 상황이라 아직까진 긍정적 요소가 .. 더보기
앗~ 뜨거, 믿을 놈 하나도 없다? 앗~ 뜨거, 믿을 놈 하나도 없다? “아빠는? 무슨 때가 있다고 그래요!” [아버지의 자화상 9] 목욕 “앗, 따거. 아파요!” 아들과 목욕탕에서 등 미는 풍경입니다. 아들 놈 때 밀기도 쉽지 않습니다. 때 수건으로 박박 밀면 힘이 덜 들 텐데, 숫제 손으로 밀어달라니 힘이 들 밖에. 글쎄, 때 수건으로 밀면 아프다나요. 어린 시절 목욕은 명절이나 개학 전, 혹은 신체검사 전날 등 특정 시기에 이뤄지던 연례행사였습니다. 부엌에서 물을 데워 커다란 목간통에 찬물과 뜨거운 물을 적당히 섞은 후 들어앉아 때를 불렸지요. 겨드랑이며, 목을 밀 때는 왜 그리 간지러웠는지…. “아이, 간지러”하며 몸을 꼬면 때를 벗기던 부모님 등짝을 탁 치며 “뭐가 간지러?” 하셨지요. 목욕탕 생긴 이래, 남탕에서 어깨에 힘주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