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목욕탕

아들이 아빠랑 하고 싶다는 세 가지는? 어버이 날, 아들에게 보내는 마음의 편지 목욕탕서 느낀, 분신에 대한 저항에 ‘이심전심’ 세상은 노력으로 획득하는 것이라는 걸 배웠을까? 아들, 아빠에게도 소원이란 게 생겼다. 그게 뭘까? 삶, 은은한 향이 피어났으면... 오늘은 어버이 날입니다. 매 해 그랬듯, 어버이 날을 전후해 부모님과 식사를 합니다. 어제 저녁도 마찬가지. 90을 바라보는 부모님과 이모님 부부, 저희 가족이 만나 함께 저녁을 먹었습니다. 머리 허연 어른들을 대하니 저절로 고개가 숙여집니다. 모진 삶의 파고를 넘으신 넘어 수많은 경험이 저절로 존경하는 마음이 듭니다. 아버지 어머니 사랑합니다! 각설하고, 제게도 아들이 있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입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질풍노도의 시기입니다. 자연 속에서 뛰어놀아야 할 자유분방의 .. 더보기
‘친구들이랑 겨울방학 때 포경 수술해라’, 반응은? 서먹한 어버지와 사춘기 아들이 목욕탕서 나눈 대화는? 사춘기 아들이 아버지와 목욕탕 가길 꺼리는 까닭 성(性), 건강하고 아름답고 행복해야 하는 이유 나체 아들의 ‘쭉쭉 빵빵’ 마른 몸매, 너무 부러워 “은밀한 대화는 슬슬 피하잖아. 눈치껏 하라고.” 목욕 후 아들과 함께 먹은 통닭 바비큐입니다. 아버지와 아들. 가깝고도 먼 사이입니다. 존재 자체만으로도 든든하고 가치가 충분한 관계입니다. 그렇지만 부자(夫子) 사이 개선을 위한 노력은 많이 부족합니다. 틀어진 부자라도 노력이 따른다면 정상적인 관계로 회복이 쉽습니다. 가족이니까! 사춘기 아들이 아버지와 목욕탕 가길 꺼리는 까닭 “당신, 아들이랑 목욕탕 갔다 왔어?” “아니. 무슨 목욕탕?” “아들이 아빠랑 같이 목욕탕 간다던데.” 별일이다 싶었습니다. .. 더보기
거제도 물 메기탕 속에는 행복이 담겨 있다, 왜? ‘어~ 시원타!’, 행복이 담겨 있는 거제 ‘물메기탕’ ‘물 메기탕’ 쓰린 속 풀이 해장국으로 제격, 맛은요? [거제도 맛집] 물 메기탕 - 성내회센타 “시원한 속풀이 괜찮지?” 눈치 하나는 끝내줍니다. 전날 들이킨 술 땜에 머리가 아픕니다. 집 떠나 오랜만에 만난 지인과 차수를 바꿔 섞어 마신 탓입니다. ‘속풀이’란 소리에 고개만 끄덕. 무얼 먹을 것인지는 중요치 않습니다. 이게 술꾼들의 이심전심이지요. 다만, 거제도 토박이로 거제 특산품인 햇살 긴 '유자차'와 '유자빵'을 제조 판매하는 거제농산물수출영농조합법인 남기봉 대표는 속풀이로 무엇을 권할까? 싶었을 뿐. 거제현 관아 기성관입니다. 거제도 맛집 ‘성내회센타’를 찾았습니다. 참, 야속타! 손님이 꽉 차 빈자리가 없었습니다. “한 테이블이 곧 끝나.. 더보기
흡연권 VS 비 흡연권, 어느 것이 더 클까? 생각이 몸을 지배하는 걸 실감하고 있는 중 ‘냄새가 역겹군. 이걸 몰랐네.’ 담배 냄새가 확~ 나는, 목욕탕 화장실에 앉아 든 생각입니다. 눈앞에 ‘금연’이라 쓰여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담배 냄새가 확~! 서둘러 화장실을 빠져 나왔습니다. 간단히 샤워 후 탕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잠시 담배에 대해 생각했습니다. “흡연권과 비 흡연권, 어느 것이 더 클까?‘ 예전엔 ‘흡연권=비 흡연권’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바뀌었습니다. ‘흡연권 더보기
“기운 빼지 말고 좋은 말 할 때 그냥 나가슈.” 온몸에 문신을 한 이삼십 대의 건장한 젊은이 보호비 명목으로 금품을 갈취하는 놈들이거나 장편소설「비상도」줄거리 는 역사ㆍ영웅 장편소설로 주제는 권선징악이다. 집안 사정으로 인해 뿔뿔이 흩어져 살아야 했던 백남재와 하루아침에 고아가 된 동해는 산으로 들어가 스님(김대한)의 훈육을 받으며 성장한다. 스님은 상해임시정부 요원이면서 독립투사였던 아버지 덕분에 중국 왕가에서만 전해 내려오던 비상권법을 전수받은 고수다. 두 아이는 비상권법이 고려 왕실에서 비밀리에 전해 내려오던 고려국의 무예라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지만…. 호텔방 하나를 자신의 전용 방으로 내어준 것도 모자라 먹고 자고 생활하는 모든 것들을 헌신적으로 챙겨주는 성 여사가 고마웠다. 아무리 후견임을 자처하고 조력자로서 자신을 지원해 준다지만 한 치.. 더보기
아이유가 선물한 '좋은 아빠' 되는 간단한 방법 딸과 함께 아이유 부산 콘서트 현장을 오가며 데이트 마이클 잭슨 공연 보러 갔던 엄마를 닮은 딸 “아빠, 부산 콘서트 장에 데려다 줄 수 있어?” “아빠, 우리 친구들이 ‘넌 좋은 부모 좋은 아빠 뒀다’고 부럽대.” 어제 저녁 먹으며 딸이 한 말입니다. 아닌 밤중에 홍두깨였습니다만 아주~, 기분 좋은 말이었습니다. 한편으로 ‘내가 좋은 아빠 맞나?’ 생각해 보니 바로 'Yes'라고 대답 못하겠더군요. 다만, 좋은 아빠 되려고 노력하는 아빠랄까. 딸 입에서 말이 나오기까지, 그 사연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마이클 잭슨 공연 보러 갔던 엄마를 닮은 딸 “아이유 콘서트에 가게 해 줘요.” 지난 10월 말, 중학교 3학년 딸이 며칠 동안이나 졸랐습니다. 아이유 콘서트는 12월 1일이었습니다. 빨리 예매를 해야 .. 더보기
무더운 여름, 기운회복에 먹는 참옻닭과 옻물 뜨거운 거 먹으며 ‘아~ 시원타’, 왜 그럴까? ‘해학’ [여수 맛집] 돌산읍 평사리 모장마을-참옻닭정 옻닭 삼계탕입니다. 힘없고 무더운 여름입니다. 우리 조상들은 여름을 나는 지혜로 몸보신이 필요하다고 여겼습니다. 여름 몸보신 음식으로 손꼽히는 건 삼계탕, 보신탕, 낙지 등 다양합니다. 자기 체질에 맞는 게 제일이지요. “옻닭 좋아하시는가?” “좋지요….” “2시쯤 갈 수 있을 것 같은데 너무 늦지 않나?” “괜찮아요. 알았어요.” ‘옻닭 삼계탕’ 먹자는 지인의 제안이었습니다. 두말 않고 ‘콜’했습니다. 어서 먹자... 참옻을 넣어 국물이 노르스름합니다. 그렇잖아도 고기도 먹지 않는 아내가 “삼계탕 못해줘 미안하다”더군요. 스스로 찾아 먹기로 했는데 기회가 왔습니다. 처음에는 여수 봉산동에 자리한 옻닭.. 더보기
목욕탕 진상 손님 VS 아름다운 손님 눈살 찌푸리게 하는 진상 손님 4가지 유형 목욕탕서 아름다운 본보기 손님 2가지 유형 “자기 것이라면 그렇게 할까?” 일전에 목욕탕에 같이 갔던 지인이 나오면서 툴툴거렸습니다. 왜 그러나 싶었습니다. 기다렸더니 알아서 이실직고 하더군요. “로션은 얼굴에만 바르는 거 아냐? 그걸 가슴, 팔, 다리까지 온몸에 바르는 거야. 그래서 공중도덕 교육이 필요하다니까.” 비판의 원인은 다른 사람을 위한 배려는 없다는 겁니다. 자기만 안다는 것입니다. 그렇긴 합니다. 저는 목욕 후 얼굴과 가슴 부분까지 바르는 사람은 봤습니다. 하지만 팔과 다리까지 바르는 사람은 보질 못했습니다. 그래, 시큰둥했습니다. 지인은 택시를 타고 약속 장소로 향하면서 차 안에서도 불만을 표현했습니다. 그러자 기사님도 “그런 몰상식한 사람들이 .. 더보기
멀쩡한 사람 바보 만들다가 빵 터진 사연 “말도 안 돼. 양말에 뭐 그런 게 다 있어!” “미치고 환장하겠네. 나만 바보 되는구먼.” “그래도 지구는 돈다.(Eppur si muove)” 목욕탕에 들어갔다 나와 양말을 신을 때… 양말은 그저 마음 내키는대로 신으면 그만인 줄 알았습니다. 사람이 모이면 가끔 멀쩡한 사람을 바보 만들 때가 있습니다. 이건 쪽수 노름입니다. 일전에 이런 경우가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지인들, 등산을 한 후에도 여전히 서로 할 말이 많습니다. 그러던 중, 차에서 한 지인이 등산화를 벗고 발을 쭉 내밀었습니다.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터진 한 마디가 한 사람을 바보로 만든 시초가 되었습니다. “이거 오른쪽에 신는 양말인데, 왼쪽에 신었네? 잘못 신었어.” 귀를 의심했습니다. 그냥 발에 쏙 넣기만 하면 되는 양말을 잘.. 더보기
손발톱 깎아주는 아내가 사랑스런 3가지 이유 못난 남편 참아주는 아내가 너무 고마워 “어디 봐요.” 아내는 TV를 보다 말고 양말을 벗겼습니다. 속셈은 뻔합니다. 남편 발톱이 길었으면 깎아 주려는 겁니다. 즐겁게 하는 일이라 가만두었습니다. 어떤 땐 아내에게 제가 먼저 깎아 달라 요구 하니까요. 아내의 가족들 손톱 발톱 깎아주기는 일종의 취미입니다. 장인어른 살아생전부터 쭉 해오던 것이라 그러려니 합니다. 그랬는데 요즘 좀 뜸해졌습니다. 목욕탕에서 손ㆍ발톱 잘라야 하는데, 아내 취미거리를 생각해 선뜻 자르지 않다 보니 어느 새 길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긴 발톱을 보던 아내가 한 마디 합니다. “어머, 발톱이 엄청 자랐네. 예쁘게 잘라 줄게요.” 발톱을 확인한 아내는 무척 신이 났습니다. 환한 웃음과 밝은 목소리가 무척 사랑스럽습니다. 아마, 다.. 더보기
만남은 인생을 좌우한다? 사명당과의 만남 “번뇌를 하지 않고 쓴 글은 소용없다!” 밀양 사명당 생가 터와 기념관, 표충비 “만남은 한 사람의 인생을 좌우한다.” 인연이 한 사람 인생에 미치는 영향을 표현하는 말입니다. 어떤 사람과 만나느냐에 따라 다릅니다. 좋은 사람 만나면 오르막이, 나쁜 사람 만나면 내리막을 걷겠지요. 물론, 나쁜 사람을 만나도 교훈을 얻는다면 새로운 삶이 기다릴 것입니다. 나라가 위기에 처할 때 눈물을 흘린다는 표충비. 얼음골, 만어석과 함께 밀양 3대 신비로 꼽히는 표충비각 주변 풍경. 표충비. 경남 밀양시가 주최한 팸 투어에서 뜻하지 않은 분을 만났습니다. 밀양이 고향이라곤 생각하지 못했기에 더욱 반가웠습니다. 이름만 들어도 ‘아~ 그분’ 하실 만치 큰 분입니다. 임진왜란 때 왜적들 침입에 분연히 일어나 적장의 간담을 .. 더보기
남편 팬티 입은 자태, 섹시하고 귀엽다는 아내 아내의 말, “당신 속옷 보면 마음 아파.” “헐~. 왜, 난 이런 거 입으면 안 돼?” “남편의 속옷이 경제를 가름한다.” 주위에서 듣던 말입니다. 남편의 속옷은 호경기 때는 새 것으로 바뀌지만, 나쁠 때는 너덜너덜 상태로 지낸다는 의미더군요. 생활필수품과 아이들 것 사고 나면 남편 옷 사기가 빠듯하다는 겁니다. 그래선지, 아내와 동반한 장보기에서 속옷을 사고 싶은 마음 굴뚝같은데, 선뜻 손이 가지 않더군요. 그래 돌아서는데 아내가 반가운 소릴 하대요. “당신 속옷 하나만 살까?” “괜찮아. 아직 입을만한데 뭐 하러.” 말이 속마음과 다르게 나오데요. “그러지 말고 하나 사요. 빨래 갤 때마다 당신 속옷 보면 마음 아파.” “그럴까, 그럼.” 못 이긴 척 수긍했습니다. 아내는 매장에서 사각 트렁크를 보.. 더보기
아내 목욕시킨 후, 샤워하고 나갔더니 하는 말 “남탕에서 등 미는 기계로 밀면 돼지.” 그래서 ‘내리 사랑’이라 하나 봅니다!!! “아들 먼저, 다음 딸, 그리고 엄마 아빠.” 연휴, 여행 후 아내는 목욕 순서를 정했습니다. 아내는 결혼 후 처음으로 남편과 목욕하는 걸 아주 당연하다는 듯 요구하고 밝혔습니다. 평상 시 부부가 함께 목욕하길 꺼리던 아내였던지라 놀라웠습니다. 아이들이 목욕을 미루던 사이, 아내가 먼저 샤워를 하대요. 그리고 외침이 있었습니다. “여보, 이리 좀 와 봐요!” 갔더니, 아내가 때를 밀고 있대요. “등 밀어 달라는 거지? 때가 장난 아니지.” 실실 웃으며, 아내가 건네는 때 수건을 받아들었습니다. 잠시 아내의 나신을 훑었지요. 사랑스런 몸매였습니다. 중년 여인의 펑퍼진 몸이지만, 내겐 아이 둘을 선물한 몸이었지요. 쪼그려 앉.. 더보기
목욕탕도 부자간에 함께 다니는 때가 있다? 목욕탕에는 옷을 벗는 전라의 자유가 있다! 목욕탕에 함께 온 부자간을 보며 드는 상념 “형님, 요즘 아들에게 목욕탕에 함께 가자면 안 가려고 해요. 왜 그러죠?” 지인에게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씨~익’ 웃으며 답하더군요. “그런 때가 있잖아. 아랫도리에 곰실곰실 털도 나고, 왕성한 발기력을 주체하지 못하는 때. 그럴 때 아버지는 알아도 모른 척하고, 혼자 목욕탕에 다니는 게 좋아.” 지인 말처럼 제 청춘시절에도 그랬던 것 같습니다. 아이에서 남성으로 변화하는 시기에 느끼는 부끄러움을 감추기 위한 몸짓이랄까. 뭐, 어쨌든 그런 것이었습니다. 두 아이 아버지가 되다 보니 생각이 좀 달라지더군요. 아버지로서 아들과 목욕탕에 함께 가는 재미는 뭐니 뭐니 해도 ‘든든함’입니다. 하지만 어쩌겠어요. 아들이 싫다는.. 더보기
목욕탕에 5세 동생 데려 온 기특한 초등학생 넌 혼자 떼도 못 밀고 이렇게 까마귀처럼 다녀! “형이 떼 밀어주니 좋아?”…“예, 시원해요.” “아들, 우리 오랜만에 목욕탕 갈까?” “목욕탕에 왜 가요. 집에서 하면 되지.” 아들과 목욕탕 가려면 공갈협박과 애교를 피워야 합니다. 일요일, 아들을 꼬드겨 목욕탕에 갔습니다. 때가 바글바글한 녀석을 도저히 묵과할 수 없었지요. 목욕탕은 한산했습니다. 탕에서 몸을 불립니다. 그러다 물을 튕기며 부자지간에 장난을 칩니다. 아들과 목욕탕 다니는 재미는 이런 거지요. 앗~, 평소 못 보던 광경이 눈에 띱니다. 넌 혼자 때도 못 밀고 이렇게 까마귀처럼 다녀!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녀석이 동생을 데리고 탕으로 들어오더군요. 어린 형제가 어떻게 목욕하는지 지켜보는 것도 재밌겠더군요. “때밀게 탕 속에 들어가 몸 불리자.. 더보기
손톱 깎아 주는 엄마, 왜? “발톱이 길어 잘라야겠다. 이리 와.” 단란한 가정은 여자의 보호본능 아내는 가족 손톱 발톱을 잘 깎아줍니다. 장인어른 생전에도 도맡다시피 했습니다. 덕분에 저와 아이들까지 덤으로 아내 차지가 되었지요. 어느 새 발톱이 자랐더군요. 저는 보통 목욕탕에서 자르는데 하필 손톱깎이가 사라졌더군요. 하는 수 없이 부탁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아내의 반가운 말이 있었습니다. “당신 발톱이 너무 길어 잘라야겠다. 이리 와요.” “얘들아 손톱깎이 좀 가져와라.” 아이들이 손톱깎이를 가져오자 소파에 누워 발을 내밀었습니다. 옆에서 지켜보던 아이들 “아빠, 발 너무 늙었다!” 하지 않겠습니다. 뭥미? 제 발톱을 다 자른 아내가 아들을 표적 삼았습니다. “아들 이리와.” “싫어요. 전 안 깎을래요.” “어.. 더보기
얼굴 피부 트러블 줄이는 올바른 면도법 잘못된 면도가 세균성 얼굴 트러블 부른다 잘못된 면도로 인한 모공 상처는 세균성 염증 올 초부터 턱과 입 주위에 여드름 같은 염증이 생기더니 지저분해졌습니다. 면도할 때마다 상처 나고 딱지가 앉고를 반복하니 신경 쓰이더군요. 수염 깎기가 망설여지더군요. 지인들이 “왜 그러냐?” 한 마디씩 하더군요. “피곤해서 그런가 보다”고 넘겼지요. 하는 수 없이 연고를 발랐습니다. 그런데도 얼굴 트러블은 가라앉을 기미가 없었습니다. 정말 짜증나더군요. 수염 기르던 지인 말이 생각나더군요. “입 주위에 지저분하게 뭐가 나는 것 보다 나아 수염을 기르고 있다.” 꼭 이 심정이었습니다. 그냥 수염을 기를까 싶었지요. 하지만 수염 관리도 보통 정성이 아니어서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어쩔 수 없이 피부과에 가게 되었습니다. 잘.. 더보기
목욕탕에 아들 둘 데리고 온 아빠를 보니 “아들 둘을 씻기려면 초죽음이죠. 그래도…” 목욕 후 아이와 손잡고 집에 가는 기분, 상쾌 “목욕탕 갈까?” “아니요. 저 컴퓨터 할래요.” 일요일, 싫다는 아이를 구슬려 목욕탕에 갔습니다. 오전이라 한산했습니다. 탕은 한 부자가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때 밀기 어른 1만원, 아이 8천원. 맡기면 편하지만 부자지간 끈끈한 정을 포기하는 것 같아 직접 미는 게 최고지요. 머리 감고 탕 속으로 풍덩. “어서 들어 와.” 어릴 때 탕 물은 왜 그리 뜨거웠는지. 세월이 흐른 뒤 ‘뜨거움=시원함’을 알았습니다. 하여, 아이의 매번 같은 질문에 똑같은 답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뜨거워요?” “아니.” “엇 뜨거. 아빠는 뜨거운데 꼭 아니라고 해요.” 아이와 노닥거린 후 불가마에서 땀도 빼고, 냉온수를 오가는 사이 .. 더보기
목욕 전후 부자지간 교감법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함께하는 시간 [아버지의 자화상 38] 자장면과 짬뽕 “목욕탕 가자.” 아버지의 제의에 대한 아들의 반응은 여러 가지일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반길 경우 아직 어리다는 반증이고, 보통이면 조금 큰 상황이며, 거부한다면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시기라고 판단해도 무방할 것입니다. 아들이 성장 정도와 상관없이 흔쾌히 받아들인다면 아버지의 눈높이가 자식에게 맞춰져 이상적인 부모 교육을 실현하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허나 그렇지 않다면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저도 아들이 초등학교 3학년이라 아직 판단할 처지는 아니지만 스스럼없는 부자지간이 되려고 노력 중인 아버지일 뿐입니다. 그나마 다행으로 여기는 게 있습니다. “아빠, 우리 목욕 가요.” “그러자.” 이런 상황이라 아직까진 긍정적 요소가 .. 더보기
써야 할 글과 피해야 할 글 글쓰기, 궁극의 목표는 ‘자아성찰’ 영혼을 갉아먹는 일 그만둘 생각 시작하며 불편한 마음으로 글을 쓰는 건 그 사람의 ‘영혼을 갉아먹는 짓’이다. 왜냐하면 글은 자신을 과시하기 위한 것도 어느 정도 들어있지만 궁극의 목표는 ‘자아성찰’이기 때문이다. 고백하건데, 최근 나의 글쓰기는 불편한 마음에서 출발했다. 나의 곡해는 ‘윤주’에서부터 비롯됐다. 잘못을 알고(?) 숨어버린 사람의 퇴로마저 차단한 글을 보며, 참 잔인하다는 생각을 했다. 더불어 집요한 기자 정신과, 메마른 인간성을 떠올렸었다. 그리고 블로그에서 ‘프로’와 ‘아마’ 논란으로 번졌다. 논란을 지켜보며 ‘누가 누구를 가르치려 들어’란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물론 자신의 부족함에서 생긴 오류이긴 하다. 그 글을 썼던 당사자는 순수한 마음이었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