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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한 남편

결혼 13년째 아내 생일 준비 ‘막막’ 아내 생일 몇 번 놓친 경험 때문에 긴장 내 생일 어떻게 하는지 보자 뒤끝 작렬 남편이 꼭 챙겨야 하는 기념일이 있다지요. 어제는 그런 날 중 하나였습니다. 결혼 13년째 맞는 아내 생일이었습니다. 매년 맞는 생일 때마다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고민입니다. 예전에 몇 번 그냥 지나갔다가 토라진 아내 대하기가 껄끄러웠습니다.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게 행동했지만 내심 그게 아니었거든요. 하루 이틀도 아니고 며칠씩 냉기류를 견뎌야 하는 건 고문(?)이었지요. 하긴 무심한 남편이지요. 아내 말마따나 어떻게 1남 1녀를 낳은 아내 생일을 잊을 수 있겠어요. 각시 대접을 제대로 안한 거죠. 하여, 생일은 아내 입을 통해 1주일 전에 예고되었기에 1주일이나 고민해야 했습니다. 그런데도 마땅히 무슨 프로그램과 선물을.. 더보기
혼자 꽃게장 맛있게 먹는 아내 보니 맛있게 먹는 아내를 보니 무척 미안함이 앞서고 “당신이 맛있게 먹으니 나까지 기분이 좋은 걸” “꽃게장이 그렇게 맛있어?” “그럼요. 없어서 못 먹지 얼마나 잘 먹는다고.” 꽃게장을 먹고, 집에 가져 왔습니다. 아내가 맛있게 먹더군요. 먹어보란 소리가 없었습니다. ‘작은 것에 속상하다’고 서운하더군요. 그런데 아내 말이 가슴을 콕 찔렀습니다. "직장 회식 때 남들은 삼겹살 먹는데 나는 고기 안 먹는다고 옆에서 꽃게장 1인분을 몰래 시켜주더라고. 아줌마가 눈치도 없지. 조용히 가져다주면 좋을 걸 ‘꽃게장 누가 시켰어요?’ 하잖아. 얼마나 얼굴이 화끈거리던지…. 눈치 보느라 옆 사람 나눠주고, 게딱지에 밥도 비벼먹지 못하고 얼마나 아까웠는지 알아?” 이 소릴 들으니, 내심 서운한 마음이 쏙 기어들어가더군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