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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의 삼강주막과 문경새재 주막 풍경
막걸리 마셔 볼까, “주모 한상 주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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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원공사 중인 삼강주막 풍경.


문경과 예천 여행에서 운 좋게 만난 주막이 있었다. 문경새재 주막과 예천의 삼강주막이 그것. 문경새재에서 만난 주막은 이용객 없이 길 풍경으로 자리했고, 삼강주막은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 이 시대의 마지막 주막으로 자리했다.

이 두 곳의 주막 풍경을 비교해 보는 것도 운치 있을 듯하다.

삼강주막은 강 세 개가 합류하는 지점에 있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세 개의 강은 태백에서 흘러 온 낙동강, 영주에서 내려온 내성천, 문경에서 내려온 금천을 말한다. 이곳은 과거 삼강나루를 이용하는 보부상과 사공들에게 숙식을 제공하던 곳으로 1900년 무렵에 세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삼강주막을 운영하던 마지막 주모 유옥련 할머니가 지난 2006년 세성을 떠난 뒤 방치되던 걸을 예천군에서 복원했다. 1900년경에 지어진 이 주막은 100여 년 세월 동안 삼강나루를 지키며 오가는 사람들의 애환 어린 휴식처가 됐던 곳이다.

<예천 삼강주막 풍경>


뒷간이 재밌었다.


 한상 주이소!

 차례를 기다리는 사람들.

 떡이나 한 번 치자!

가격이 저렴했다.

 평소 접하지 못했던 배추파전이 특이했다.

<문경새재 주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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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고 예쁜 발은 이런 발, 발의 휴식
문경 새재와 예천 회룡포의 참맛은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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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발에게 휴식을...

발에는 온 몸의 중요 장기 및 혈관이 모여 있다 합니다. 발 관리만 잘해도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더군요.

하지만 문명은 맨발로 다니던 인간에게 신발을 덧신게 만들었습니다. 문명이 인간의 발을 신발 속으로 한정시킨 것이지요. 그래선지 발도 숨쉬기를 바라게 되었습니다. 하여,발 마사지 숍까지 등장한 것이겠지요.

요즘 각 지자체 어디서나 맨발공원을 쉽사리 만날 수 있습니다. 발의 중요성을 인식한 때문일 겁니다.

지난 주말 경북 문경 새재와 예천 회룡포 여행 중 특색 있는 광경과 만났습니다. 발에게 자유를 허락하는, 아니 발이 자유를 만끽하는 숨 쉬는 현장이었지요. 그럼, 그 현장을 둘러볼까요.

경북 문경 새재 2관문.

맨발공원을 걷고 난 후 휴식. 

황토길은 맨발로 걷기에 딱입니다. 이런 발의 휴식도 좋지요.

계곡물도 발 담그기에 제격입니다.

물소리를 감상하며 자유를 만끽하는 발, 편함을 느낄겁니다. 

"맨발 걷기에 내가 빠질 쏘냐"

연인들도 발에게 자유를 허락하며 추억을 쌓고 있습니다. 

예천 회룡포. 

회룡포를 가로지른 다리.

발에게 자유를 주는 일은 회룡포에서도 즐길 수 있습니다. 

"어 시원하다!"

모래사장 걷기도 휴식으로 그만입니다. 

"피로가 확 풀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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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공중 화장실 선정기준 너무 아쉬워
오줌 누는 모습 보이지 않도록 배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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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화장실 공모에서 금상 수상을 안내하는 현수막.

토요일 문경에 갔습니다. 마침 ‘문경 찻사발 축제’ 기간이라 사람들이 북적였습니다. 화장실에 갔더니 여자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더군요. 사람이 붐비는 곳에서 늘 있어왔던 모습이기에 그러려니 했습니다.

그런데 떡 하니 화장실 정면에 ‘문경새재 공중 화장실 전국 금상 수상’이란 현수막이 걸려 있더군요. 속으로 그랬지요.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좋다>고 마려운 오줌도 자기 마음대로 해결하지 못하고, 한참 기다려야 하는 화장실이 전국 금상, 이게 맞을까?’

이런 생각을 하니 내부에 대한 호기심이 일더군요. 화장실로 가는데 뒤에서 어느 중년 신사의 말소리가 들리더군요.

“여자 화장실은 남자보다 (칸을) 많이 만들어야 하는데, 저러다 오줌 싸면 어째. 쯔쯔….”

아쉽다는 소리였습니다. 이심전심이었지요.


여자들은 줄을 서서 순서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녹록치 않은 흠을 가진 화장실이 ‘금상’

공중화장실 시설 관련법이 있습니다. <공중화장실 등에 관한 법률> 제7조는 “공중화장실 등은 남녀화장실을 구분하여야 하며, 여성화장실의 대변기 수는 남성화장실의 대ㆍ소변기 수의 합 이상이 되도록 설치하여야 한다.”“여성용 변기 수를 남성용의 1.5배 이상 설치”를 의무화 하고 있습니다.

이 법은 축제 등으로 인해 갑자기 인파가 몰릴 때에는 거의 무용지물입니다. 그렇다고 법으로 규정된 내용을 안에 들어가 확인할 수도 없었습니다. 그랬다간 차례가 오기만을 기다리는 여자들의 눈총을 받을 게 뻔했습니다.

대신 남자 화장실 내부를 살폈습니다. 내부는 나무가 심어져 있고 꽃도 피어 깔끔하더군요. 소변기 사이에 칸막이도 되어 있고, 자연 채광과 조명도 노력한 흔적이 뚜렷했습니다. 예산이 꽤 들었을 거란 생각이 들더군요.

그렇지만 이곳도 남자 화장실에 갖고 있는 결정적인 흠을 그대로 안고 있었습니다. 열린 문 사이로 남자들 오줌 누는 모습이 빤히 보였기 때문입니다. 화장실 내부 구조 배치를 조금만 생각했으면 막을 수 있는 부분인데 이를 간과하고 있었습니다. 녹록치 않은 흠을 가진 화장실이 금상을 받은 셈입니다.


소변기 칸막이, 자연채광 등은 좋은데 문을 열면 오줌누는 모습이 보여 아쉽더군요.
화장실에 안에서도 밖이 그대로 보입니다.

화장실, 외관 못지않게 편하게 일 보는 배려가 우선

아름다운 화장실 공모 주체와 선정 기준이 궁금했습니다. 밖으로 나와 현수막 아래에 배치한 패를 보았습니다. 내용은 이러했습니다.

2009년 제11회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금상

위 기관은 행정안전부와 조선일보사, 문화시민운동중앙협의회가 공동주최한 제 11회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 공모에 위와 같이 입상하였기에 이 패를 드립니다.”

정부기관과 국내 유력 일간지, 그리고 사회단체가 함께한 공모에서 결격 사유를 놓치다니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두 가지 이유가 아쉬웠습니다.

첫째, 현장 방문을 생략한 채 서류와 사진 검사만으로 대상 여부를 따진 걸로 밖에 볼 수 없었습니다. 
둘째, 현장 방문 후 대상지를 선정했다면 이는 좋은 화장실 선정 기준이 좀 이상하지 않나 싶었습니다.

어쨌거나 이곳 화장실은 ‘전국에서 최고가는 화장실이다’는 홍보 효과가 만만찮을 것입니다. 하지만 밖에서 오줌 누는 모습이 보이지 않도록 밖에 칸막이를 하나 설치하던지 하는 지혜가 요구됩니다.

화장실은 인간의 생리를 해결하는 곳입니다. 화장실은 외관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편하게 일을 볼 수 있도록 작은 배려가 우선임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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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isblog.joins.com/jk7111 BlogIcon 둔필승총   수정/삭제   댓글쓰기

    허걱, 훔쳐보기의 명수들이 준 상인가요?
    거참~~암튼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2010.05.04 10:21

문경 전통문화 속으로 시간 여행 고고
찻사발축제는 오는 9일까지 열릴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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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찻사발축제.

지난 토, 일요일 1박 2일 간 문경, 상주, 예천, 안동 등을 둘러보았습니다. 여수에 사는 관계로 경북 내륙지방을 가는 건 서울을 가는 것보다 더 어려운 일이라 큰맘 먹어야 했습니다.

어려움을 마다하고 문경을 택한 이유는 문경새재를 보기 위함이었습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마침 문경 새재 도립공원에서는 축제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지정 우수축제인 2010 문경 전통 찻사발 축제는 4월 30일부터 5월 9일까지 열린다고 합니다.

이에 더해 옛길 박물관과 문경새재 오픈 세트장(부지 70,000㎡의 부지에 기와집 108동 초가집 22동) 등을 부수적으로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문경의 전통 문화 속으로 시간 여행을 하는 것도 재밌을 될 것 같습니다.

그럼 문경 찻사발 축제와 주변 풍경 보실까요.


옛길 박물관도 특색 있었습니다.


옛날 영남 지방 선비들의 과거 길로 이용됐던 문경의 축제는 차분하더군요.

 떡 하나 먹어볼까.

찻사발 축제 행사장 주변.

축제에서 가장 눈에 들어왔던 것입니다.
외국인에게 미소로 한국을 선물하자는 제안이었습니다.
물론 외국인 뿐만 아니라 우리 주위에서도 할 수 있는 일입니다.

 도자기 체험.

 1관문과 행사장 뒤편.

 축제 메인 무대.

 반가웠던 건 축제에 참여한 찾아가는 국립중앙박물관 버스였습니다.

 문경새재 가는 길에는 꽃들이 만발해 있었습니다.

 고즈넉한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문경새재 2관문입니다.

 과거 길도 남아 있고...

황토길이 너무 좋아 맨발로 다니시는 분이 많더군요.

문경새재 세트장. 축제기간에는 무료 관람이더군요.

 세트장에는 작은 규모의 공연이 있었습니다.

 주막도 열리더군요. 실은 이게 제일 반가웠답니다.

오미자 막걸리와 파전.

 세트장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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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mamanim.tistory.com BlogIcon 경빈마마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경새재 한 번 가 보았었어요.
    걷는 길이 참 좋더라구요.


    티스토리 운영 넘 힘들어요~ㅠㅠ

    2010.05.04 10: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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