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무 썸네일형 리스트형 “문 없는 무는 생각 없는 승냥이와 같으니라.” [장편소설] 비상도 1-7 “스승님, 아무리 그래도 그건…….” “그놈을 찾지 못하면 잃는 것이 너무 많으니라.” 동해는 무서우리만큼 빠른 속도로 성장하였고 그것이 가능했던 가장 큰 이유는 그가 무예에 타고난 천부적인 소질이 크게 한몫했다. 비상권법은 결코 사람을 상하게 하지는 않았다. 물론 사람을 단숨에 절명시킬 수 있었지만 대부분의 공격은 인체에 두루 흩어져 있는 급소를 노려 상대를 일시에 무력화 시키는데 있었다. 흔히 혈(穴) 또는 경혈(經穴)이라고 하는 곳으로 인체에는 700여 곳이 넘는 급소가 있었으나 일반적으론 공격 대상이 되는 곳은 70여 곳이었다. 10여년의 세월이 훌쩍 지난 어느 날 스님은 동해를 데리고 뒷산으로 올라갔다. “이 나무들이 무슨 나무인지 아느냐?” “자작나무로 알고 있습니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