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수보살

"마치 ‘살생부’를 손에 든 ‘한명회’ 같지 않습니까?" 제주도 우도 금강사 제초작업에서 든 생각 한 자락 제초작업의 양면성과 웃음의 의미 및 우리의 보물은 부지런한 처사님이 아침 일찍부터 풀을 제거하고 있습니다. 제주도 우도 금강사 관세음보살과 동자승 뒤로 성산 일출봉이 보입니다. 덕해 스님께서 벤 풀을 빗자루로 쓸어 정리하고 있습니다. 풀이 무성합니다. 무심했었습니다. 바삐 지낸 탓입니다. 식전(食前)부터 “애~~~ 앵” 날카로운 기계음 소리가 진동합니다. 밖을 살피니, 한 처사가 풀을 제거하고 있습니다. 그의 눈에 절집의 어지러운 마당이 많이 거슬렸나 봅니다. 새벽 예불 후, 서예 연습에 몰두하였을 덕해스님(제주도 우도 금강사)도 머리를 문 밖으로 쏙 내미시고는 빙그레 웃습니다. 이심전심의 염화미소였습니다. 벌써 이럴 것임을 알았던 게지요. 그 모습이 어.. 더보기
이 아름다움을 어찌 몰랐던가! 문수사 단풍 “여기 와 봤어요. 꿈에서 본 곳을 와 보다니” 폭죽처럼 터지는 감과 단풍, 그리고 문수사 ‘고즈넉하다’ 전북 고창 청량산 문수사 일주문 뒤로 펼쳐진 숲과 길을 보고 들었던 느낌입니다. 저만 그런 줄 알았는데 아내도 그랬나 봅니다. 지난 일요일 아내와 단둘이 시도한 고창 여행은 저희 부부에게 충분한 휴식을 주었습니다. 관광안내소 도우미 안내로 우연히 문수사를 들렸는데 횡재한 것입니다. 주차장 옆 일주문에서부터 600여m 되는 길을 산책 삼아 걸어가는 길에는 형형색색의 단풍이 멋을 부리고 있었습니다. 그 멋은 아름다움을 뽐내는 도도함이 아니라 수줍은 듯 겸손한 아름다움이더군요. 일주문에서부터 문수사까지 이어지는 ‘은사리 단풍나무 숲’은 천연기념물 제463호로 지정되어 있더군요. 더군다나 한적해 참 좋더군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