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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 메시지

‘ㅉㅉ’ 속에 스며 있는 두 가지 의미에… 스키장에 왔다는 자랑에 대한 답신이 확 깨다 폼에 살고 폼에 죽는다는 ‘폼생폼사’만 버리면… 스키. 겨울 스포츠의 꽃입니다. 가족과 함께 지난 화요일 무주 스키장에 갔습니다. 예정에 없었는데 갑작스레 그리되었지요. 아이들이 스키를 재밌게 배우고 즐겼으면 좋겠다는 부모 마음이었지요. 가던 길에 눈이 펑펑 내리더군요. 눈 구경하기 힘든 여수에 사는지라 눈이 무척이나 반가웠습니다. 게다가 천지에 핀 눈꽃을 보니 마음이 환하게 열리는 느낌이었습니다. “얘들아, 창 밖 좀 봐봐, 산에 눈꽃이 활짝 피었다!” “….” “저것 좀 보라니까. 세상이 온통 흰색이야!” “아빠, 왠 호들갑. 눈 처음 봐요.” 허걱~. 아니 요것들이 아빠의 감성을 묵살하다니…. 새로운 아빠의 감정을 보여주려 했더니 망신살이었습니다. 그렇다.. 더보기
태풍 '볼라벤'이 준 뜻하지 않은 가족 간 ‘소통’ 태풍 대비, 테이핑과 신문 바르기가 준 ‘행복’ 사랑은 나눔, 태풍 ‘볼라벤’ 피해 가족 힘내길 예쁜 딸이 먼저 나섰습니다. 특급 태풍 ‘볼라벤’으로 인해 전국이 비상입니다. 오늘 새벽 5시20분 여수, 집 아파트의 닫은 이중 베란다 문 사이로 들려오는 비바람 소리가 엄청 사납습니다. 베란다로 나갔습니다. 창을 통해 들어 온 물기가 흥건합니다. 밖을 보니 나무들이 좌우로 크게 흔들립니다. 저 나무들이 견딜 수 있을까, 싶으면서도 마치 해리포터에서 보았던 전체가 움직이는 숲처럼 느껴집니다. 태풍 '볼라벤' 무사히 지나가길 바랍니다. 아침이 되면 처참한 피해 상황들이 속속들이 나타날 것입니다. 어제 저녁부터 집 한 채만한 파도와 몸을 밀고 가는 강력한 비바람 등으로 인해 전기 공급이 중단, 침수 등 크고 작.. 더보기
2012 새해 톡톡 튀는 문자 메시지^^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기원합니다!!! 2012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기원합니다. 2011년을 보내고 2012년을 맞은 어제와 오늘 지인들과 문자 메시지를 교환하고 전화 덕담을 많이 나누었을 겁니다. 저도 마찬가지지요. 아내가 말하는 대박 문자메시지입니다. “훨훨~, 훌훌~, 활활~” 다른 문자는 다 씹었는데, 요걸 보고 대박이라며 딱 하나만 답신 보냈다나요. 아내의 해석은 이러했습니다. “훨훨 새가 날듯 지난 세월, 이제 훌훌 털고, 새해를 맞아 활활 타오르자.” 제게도 많은 문자들이 날아들었습니다. 올해 치러질 4ㆍ11 총선과 민주통합당 당대표 선출 등과 관련한 선거 문자도 있었습니다. 일반 문자 내용은 대개 이러했습니다. 파르르님이 보낸 문자. “임진년 새해에도 더욱 건강하.. 더보기
‘방사능 비’ 맞은 딸이 보낸 문자 메시지 “방사능 비 각시 맞아라고?”…“알았어.” “비 맞지 말고, 깨끗이 씻고, 옷도 빨아.” “아빠 어디야?” 어제 밤 9시 56분, 딸이 보낸 문자 메시지다. 곧바로 전화를 걸었다. “딸, 아빠 집인데 왜? 무슨 일 있어?” “아니요. 저, 지금 집에 가고 있어요.” 친구 생일잔치 후 노래방에 몰려간 딸 귀가가 늦었다. 별 생각 없이 그러려니 했다. 딸은 집에 오자마자 우산과 가방을 털어 베란다에 놓았다. 그리고 아침에 감던 머리까지 밤에 감더니 옷까지 빨아 널었다. “너 왜 안하던 행동을 해?” “방사능 비를 맞아 그래요. 이 비 맞으면 단단히 씻어야 한대요.” 헉, 조심해 나쁠 건 없었다. 방사능 비가 예고됐었지만 잊고 있었다. 더 씁쓸한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었다. 비를 맞고 온 딸은 가방과 우산을 베.. 더보기
슈퍼스타 K2 메시지, '꿈은 이루어진다' 슈퍼스타 K2 결승, 가족이 함께 본 이유 슈퍼스타 K2 보며 가족이 ‘허각’을 밀며 “아빠, 슈퍼스타 K2 결승전 봐도 돼요?” 사춘기를 맞은 딸, 지난 금요일 진행됐던 슈퍼스타 K2의 허각과 존박의 최종 결승 무대를 보게 해달라더군요. “몇 시에 하는데?” “밤 11시요.” 늦은 시간이라 잠시 망설이다 허락했습니다. 이는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네티즌의 관심에 대한 확인이란 의미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먼저 사춘기 소녀를 이해하기 위한 몸짓이었습니다. 이렇게 저희 가족은 월드컵 경기 현장 중계를 보는 것처럼 밤늦게 TV 앞에 둘러앉게 되었습니다. 슈퍼스타 K2의 최종 결승 무대에서 노래를 하기 전 허각이 예선전에서 했던 말들을 영상으로 비추더군요. “슈퍼스타를 뒤에서 빛내줄 역할이지, 제가 된다는.. 더보기
딸이 보낸 사과 문자 메시지, 진심일까? “아빠 진심으로 죄송해염. 바로 들어갈게요.” 무엇을 잘못했는지 본인이 더 잘 알고 있다? “빨리 와서 수학 배우러 가야지….” “예. 알았어요.” 지난 월요일, 저녁 수학 과외 시간에 늦은 초등학교 6학년 딸아이와 통화했다. 친구들과 놀다가도 시간에 맞춰야 하는데 이를 잊은 탓이었다. 순순히 알았다는 표현에 집에 곧바로 들어 올 줄 알았다. 그런데 8시가 넘어도 들어오지 않았다. 학원도 빼먹은 채로. 전화를 걸었다. 전화를 받지 않았다. 그러던 중, 아내에게 전화가 왔다. “아빠가 무서워 집에 못 들어가고 놀이터에 있대요. 너무 나무라지 마세요.” 딸아이는 9시가 넘어도 오질 않았다. 무슨 일이 있는 걸까? 걱정되기 시작했다. “아빠 진심으로 죄송해염. 바로 들어갈게요.” “여보, 유빈이내가 놀이터에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