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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화원

돈 걷어 아파트 관리소장 줬다는 청소 아줌마들 갑과 을, 추석 명절에는 상납 아닌 정(情)이 되길… 기막힐 일입니다. 우리 사회 계급은 두 종류. ‘갑’과 ‘을’ 사람 위에 군림하는 갑. 갑 앞에서 납작 엎드려야 하는 을. 사람들은 예기치 않게 어느 순간 갑 또는 을이 되어야 할 운명입니다. 갑과 을은 영원하지 않습니다. 때론 갑이, 때론 을이 되어야 합니다. 세상은 돌고 도는 이치지요. 그런데도 이를 망각하고 횡포부리는 갑이 많습니다. 더불어 사는 세상임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청소하시는 아주머니들의 짠한 이야기가 여기저기서 들려옵니다. 어느 대학에서 청소 아주머니들이 식사하시는 곳을 없애 버렸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청소 노동자들은 해고 등의 위협에 고스란히 노출되어 있습니다. 더 가관인 것은, 어느 대학에선 열대야가 기승이던 8월 중순 .. 더보기
청소부? 요즘 서로 하려고 줄 섰어 “아저씨들이 없으면 어찌 편하게 살겠냐?” 청소부 장정주 인터뷰, “마음을 비워야” “청소부? 옛날에는 천하다고 꺼려했지만 요즘은 서로 하려고 줄 섰어!” 청소부 아니, 미화원 경력 23년의 장정주 씨의 말에 자부심이 역력하다. 하긴, 일자리가 없어 팽팽 놀고 있는 젊은이들이 수두룩하니 자부심이 생길만도 하다. “청소부? 예전에는 거들떠도 안보더니 지금은 4년제 대학 나온 젊은이들이 서로 하려는 하는 직장이 됐지. 말이야 바른 말이지만 청소부도 안정적인 직장 아닌가?” 그러나 가을에는 낙엽 때문에 일손이 더 필요하다. 낙엽이 가벼워 힘들지 않을 것 같지만 실은 “3~4㎞씩 맡은 구역을 처리해야 하기에 낙엽 쓸기가 더 중노동”이다. 다음은 장정주(55, 여수) 씨와의 인터뷰 전문. 분리수거도 배려하는 마음.. 더보기
청소부 아저씨들의 일 시작은 어떻게? “새벽 길 과속 차량이 제일 무서워” 새벽 5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일해 “일찍 일어난 새가 먹이를 많이 먹는다.” 들어 보셨겠지만 ‘부지런한 사람이 하나라도 더 건질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새벽을 여는 사람들에게 제격인 말입니다. 깨끗한 거리를 사람들에게 선사하는 미화원에게 적합한 말일 것입니다. 우리는 거리를 쓰는 청소부 아저씨와 쓰레기 수거 차량을 마주치긴 합니다. 그러나 그들의 일에 대해서는 무관심합니다. 아니 무관심이라기보다 다른 관심의 대상이 많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루를 여는 사람들, 미화원들의 새벽 단상 하여, 하루를 여는 미화원들의 시작은 어떻게 하지? 궁금증을 갖게 되었습니다. 마침, 오늘 새벽같이 일어난 터라 청소부 아저씨들의 일 시작을 쫓아 보았습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비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