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민영화'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1.03.22 일본 대재앙, 문제는 소통 부재와 국수주의

“한국에서 마음으로 도와줘 너무 감사하다!”
일본 안전신화 깨진 원인 “기반산업 민영화”




일본이 대지진과 쓰나미, 방사능 등으로 대재앙을 겪고 있다. 게다가 농수산물까지 방사능에 노출돼 안전에 대한 우려가 높다. 일본에서 유학한 사람은 일본 대재앙을 보고 어떤 생각을 할까?


수년간 일본 유학 후 귀국하여 대학 교수로 재직하며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A 교수(생명공학)와 만나 일본의 현재 상황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 일본이 대지진과 방사능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어떤 생각이 드는가?
“7년간 일본에서 공부하며 학자금 등 많은 도움을 받았는데 너무 안쓰럽다. 전화와 메일 등으로 안부를 전했는데 아직까지 연락 안 된 사람이 많다. 모두 무사하길 바랄 뿐이다.”


- 연락은 어느 정도 닿았는가?
“우리 대학과 자매결연한 일본의 대학 관계자와 지인들에게 안부를 물었다. 센다이 등 북부지방에 있는 대학은 거의 연락이 힘들었다.통화가 된 몇몇 지인은 살아 있는 것 자체로도 감사하다고 했다.”



“한국에서 마음으로 도와줘 너무 감사하다!”


- 특이한 안부가 있었는가?
“보낸 메일 답신이 하나 있다. 한 분이 한국에서 가장 먼저 구조견을 보내고, 또 성금 모금 등 재앙 속에 있는 일본을 마음으로 도와줘 너무 감사하다는 내용의 답신을 보내왔다. 인류애에 감사한다는 답신에 가슴 뭉클했다.”


- 방사능 유출에 대한 일본인들의 생각은 어떤 것 같은가?
일본은 방사능에 대해 매우 민감하다. 역사적으로 원폭을 당했던 경험이 있던 터라 더 그럴 것으로 생각된다. 뉴스를 보면 사재기 등의 현상까지 나타나는 걸로 나온다. 이는 먹을거리까지 방사능 오염이 돼 걱정이 많은 일본의 상황을 보여준다. 공중도덕 등 기초질서를 중시하는 일본에서도 방사능 공포 앞에서는 속수무책인 것 같다.


- 많은 사람이 일본 돕기 성금에 동참하고 있다. 소개되지 않은 돕기 사례가 있는가?
일본에 원한이(?) 있는 우리나라에서 이렇게 많은 관심을 보이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 일본에 유학했던 사람들을 중심으로 모금 목표액을 정해 형편껏 모금을 하고 있다. 모금이 완료되면 해당 대학에 전달한다고 한다.”




일본 안전신화 깨진 원인은 “국가 기반산업 민영화”


- 세계 제일의 안전을 강조하던 일본에 큰 재앙이 닥쳤다. 원인은 무엇이라 보는가?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일본의 안전 신화가 깨진 것이다. 이유는 국가 기반산업의 민영화도 있을 것이다. 효율과 능률도 좋지만 국가가 분명하게 책임져야 할 부분까지 민영화를 해서 그렇지 않나 생각된다. 일본은 원자력 발전소를 지역별로 나눠 몇 개로 민영화했다. 장단점이 있지만 민영화로 인해 정부 통제가 제대로 되지 않은 측면이 있었고, 정보 공유가 되지 못한 것으로 여겨진다.


- 일본의 안전 신화가 깨졌는데 일본의 현재 문제점은 무엇이라 보는가?
“시골의 작은 대학의 연구를 봐도 대단할 정도다. 연구가 세계적인 수준이다 보니 일본은 90년대부터 외국으로 유학가기 보다 자국에 남아 공부하는 경향이 강했다. 하여 젊은 사람들 생각은 세계보다 일본에 머물러 있다. 원전 사태에 대한 미국의 도움을 거절한 것만 봐도 아무래도 자기가 최고라는 국수주의 때문에 세계와의 소통에 문제가 되지 않았나 싶다.원전에 대해 일본 정부가 국민을 속인 게 잘못이다.


- 사고 원전 인근에 대피령이 내렸는데 목숨을 걸고 원전을 복구하러 들어간 ‘후쿠시마 50’이 화제다.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자신의 목숨을 희생해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구하겠다는 생각 자체가 대단하다. 이건 한편으로 보면 가미가제 특공대다. 우리나라도 어려움에 처할 경우 특공대로 자원할 사람이 많을 것이다.”


- 실의에 빠진 일본 사람들에게 한 마디 전한다면?
“희망을 찾길 바란다. 사람은 절망 속에서 꿋꿋하게 일어나는 힘이 있다. 모쪼록 힘내길 바란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BLOG main image
임현철의 알콩달콩 섬 이야기
각자의 인생사가 다 '섬'의 삶일 것입니다. 우리들의 이야기를 알콩달콩 풀어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때론 진짜 섬 사람들의 이야기도 함께요.
by 임현철

공지사항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1587)
알콩달콩 섬 이야기 (141)
아름다운 여수 즐기기 (112)
알콩달콩 여행 이야기 (162)
알콩달콩 세상 이야기 (422)
알콩달콩 가족 이야기 (476)
알콩달콩 문화 이야기 (205)
장편소설 연재 (68)

달력

«   2019/1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 922,561
  • 10 59

임현철의 알콩달콩 섬 이야기

임현철 's Blog is powered by Tattertools / Supported by TNM Media
Copyright by 임현철. All rights reserved.

Textcube TNM Media
임현철's Blog is powered by Tistory. Designed by Qwer999. Supported by TNM 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