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나 만나 행복했어?’ 아내에게 쓴 유서
미리 쓴 유서, 부부 생활의 활력소 되다

 

미래, 너무 생각 않고 사는 것 같습니다.

부부 중 남편이 먼저 세상을 떠난다면 남편은 아내에게 어떤 당부를 할까?

저도 한 번도 생각 못했습니다. 아내는 언제나 내 곁에 있으려니 했지요.

죽음이 항상 곁에 있다는 걸 의식하지 않고 살았듯이….

잠시 박경리 님의 시 ‘생명의 아픔’을 곱씹어 보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생명의 아픔

                               박경리

         사랑은
         가장 순수하고 밀도 짙은
         연민이에요
         연민
         불쌍한 것에 대한 연민
         허덕이고 못 먹는 것에 대한 설명 없는 아픔
         그것에 대해서
         아파하는 마음이
         가장 숭고한
         사랑입니다.
         사랑이 우리에게 있다면
         길러주는
         사랑을 하세요

 

부부 캠프에서 ‘목숨이 일주일 남았다면…’ 가상 하에 배우자에게 유서 썼습니다.

유서를 쓰려니 몹시 가슴이 아프더군요.

다음은 제가 아내에게 쓴 유서입니다.

 

아내에게 쓴 유서

 

 

        To. 가슴으로 안고 있는 당신에게


   
죽음? 행복인 것 같아. 혼자만의 행복.
    가족이 함께해야 더 행복인데….

   
내가 떠난다면?
    당신 새로운 사람 만나서 더 큰 행복 느끼길 바래.

   
행복을 찾는 게 삶의 가장 큰 보람 아닐까?

   
그리고 ‘당신 만나 행복했어?’ 라고 물어본다면 진정 행복했노라고 말하고 싶어.
    이것이 내가 받은 최고의 선물이었던 것 같아.

   
내 가슴의 속앓이와,
   
내 마음의 응어리와,
   
내 가슴 밑바닥의 고독을
    온몸으로 받아 준 당신 진정 감사하고 고마워. 땡큐~^^

   
나 만나 못했던 거 더 원 없이 해보고 후회 없는 삶을 살았으면 싶어.

   
우리 하나 하나의 삶이 소중한 거 아니겠어?

   
간 신랑 찾지 말고, 멋진 당신의 삶 살았으면….

   
어머니, 각시, 친구, 누나, 동생, 같았던 내 아내 감사해! 사랑하고!
    더 없이~ 행복했으면….
 

 

유서 썰렁하죠?

핵심은 살면서 행복했고 감사하다는 것.
그리고 남편 죽거든 혼자 살지 말고 다른 남자 만나라는 것이었지요.

왜냐하면 남자가 죽고 없을 때에는 여자 혼자 외롭게 사는 것 보다
다른 남자 만나서 의지하고 살기를 바라는 마음이 크다는 겁니다.

어쨌든 미리 유서라는 걸 써보니 아내에 대해 미안한 생각이 많이 들대요.

짧은 시간이었지만 쓰는 내내 진지하게 부부의 삶을 돌아보게 되더군요.
그리고 유서를 서로 교환하고 나니 부부 관계가 더 살갑더라고요.

그나저나, 아주 가깝게 지내던 지인 부부가 있습니다.
최근 형수님이 췌장암으로 수술도 힘든 상황입니다.
지인은 아내 살리겠다고 간호에 매달리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부부에 대한 생각이 더욱 애틋합니다.

아내도 지인 부부의 모습을 보고 그러대요.

“없는 사람은 특히 건강이 재산이다. 그러니 건강은 알아서 챙겨야 한다!”

백번 옳은 소리지요. ‘있을 때 잘해’야겠지요. 

어쨌든, 부부 사랑의 척도는 잴 수 없습니다.
단지, 바란 게 있다면 부부 사랑의 깊이가 깊기만을 바랄 뿐이죠.

 

아래 추천해 주실 거죠? 고마워용~^^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HTTP://WWW.GLFOODMACHINE.COM BlogIcon glmachine   수정/삭제   댓글쓰기

    Welcome to china Electric Fryer Depot. We carry a variety of fryers, from the counter top deep fryer and stove top deep fryers to the outdoor propane Chinese electric fryer and accessories http://www.electricfryerchina.com/,,
    http://www.electricfryerchina.com/china-electric-fryer/ http://www.electricfryerchina.com/electric-fryer/ http://www.electricfryerchina.com/commercial-electric-fryer/
    http://www.electricfryerchina.com/electric-fryer/or
    http://www.electricfryerchina.com/fryer-electric/OR http://www.electricfryerchina.com/electric-fryers/
    http://www.electricfryerchina.com/best-electric-fryer-china/
    http://www.electricfryerchina.com/deep-fryers-2/
    http://www.electricfryerchina.com/commercial-deep-electric-fryer-china/
    http://www.electricfryerchina.com/electric-fryer-china/
    http://www.electricfryerchina.com/stainless-steel-deep-fryer/
    http://www.electricfryerchina.com/commercial-deep-fat-fryers/
    http://www.electricfryerchina.com/how-to-use-a-general-electric-fryer/
    http://www.electricfryerchina.com/ef-131-electric-fryer/

    Chinese Electric Griddles are for fast paced, rapid heating and cooling environments. Electric models tend to heat up a bit quicker and have less cold zone areas than traditional gas models
    http://www.electricgriddlechina.com/electric-griddles/
    http://www.electricgriddlechina.com/
    http://www.electricgriddlechina.com/commercial-griddles/
    http://www.electricgriddlechina.com/electric-griddle/
    http://www.electricgriddlechina.com/griddles-electric/
    http://www.electricgriddlechina.com/flat-griddle/
    http://www.electricgriddlechina.com/commercial-electric-griddles/
    http://www.electricfryerchina.com/how-to-use-a-general-electric-fryer/



    Guangzhou GL food machine manufacture Co., Ltd. locate in Panyu Guangzhou was established in 2000, more than 10 years developing we establish one profession engineer team total 12people, 60 worder all of them more than 10-15 years experience to produce and design food machine. So we are proud of Dough Mixer, Meat Mincer , Dough Sheeter ,Bone Saw , Potato Peeler ,Sausage Fillinghttp://www.glfoodmachine.com/
    http://www.marklinecatering.com/
    http://www.chinacateringequipment.com/
    http://www.glfoodmachine.com/category/products/dough-mixer-23
    http://www.glfoodmachine.com/category/products/dough-sheeter-2
    http://www.glfoodmachine.com/category/products/bone-saw-4
    http://www.glfoodmachine.com/category/products/sausage-stuffer-15
    http://www.glfoodmachine.com/category/products/potato-peeler-6
    http://www.glfoodmachine.com/category/products/meat-grinder-10
    http://www.glfoodmachine.com/news/meat-saw.html
    http://www.glfoodmachine.com/news/meat-cutting-machine.html

    2012.11.08 18:13


“미안해요. 아이들… 잘 부탁해요. 여보”
‘혼자 잘 먹고 잘 살겠다?’ 토라진 아내

 

 

21일은 ‘부부의 날’이었습니다.

지난주 부부 캠프를 통영으로 다녀왔습니다.

여수시 건강가정지원센터 프로그램 중,

‘생명이 일주일 남았다면…’

가상 하에 배우자에게 유서 쓰는 게 있었답니다.

삶이 일주일 남은 상황을 가상하고, 짧은 시간에 유서를 쓰려니 몹시 가슴이 아프더군요. 부부 간 이런 거 한번 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제 아내가 쓴 유서 내용은 이러했습니다.

 

아내가 미리 쓴 유서입니다.

 

 

    사랑하고 또 사랑하는 나의 남편!

 

  그러고 보니 참 그동안 잊고 지냈는데 옛날엔 
  당신한테 편지를 많이 받았는데 답장은 거의 못하고 살았네요. 미안해요.

  버리고 갈 것들만 있어서 참 홀가분하고 자유롭다던 
  박경리 선생님의 싯귀가 생각나네요. 

  나도 그렇게 가고 싶었는데 욕심(꿈?)이 크다고 했죠. 그렇네요. 
  어쩜 좋아요. 난 아직 미련도 많고 버릴 준비가 하나도 안 되었는데….

  당신도 그렇고 아이들도 그렇고 그 무엇보다 
  소중하고 사랑하는 나의 가족을 두고 떠나야 한다니…. 
  어떤 것들부터 정리해야 할까 갈피도 못 잡고 있네요.

  일한다, 공부한다… 이래저래 동분서주 했는데, 
  우리 가족들을 좀 더 바라보고, 좀 더 얼굴 맞대고 좀 더 나술 수 있어야 하는데…. 
  더 많이 사랑하고 더 많은 시간 못 보낸 아쉬움만 남기네요.

  너무 미안하고 또 미안해요. “아이들… 잘 부탁해요. 여보!” 

  그리고 먼저 가는 아내, 맘껏 미워하고 미워해서 빨리 적응해주길 바랄게요. 
  그리고 나면, 누구보다 가족들을 사랑하고 열심히 살다간   멋진 사랑 멋진 아내로 기억해줘요.

  PS 
    당신의 수호천사 우리 아이들의 수호천사로 죽어서도 응원할게요.
    당신한테 이제 모두 다 맡기고 떠날게….
    그동안 사랑해주고 아껴주고 함께 해줘서 고마워요. 감사합니다.

 

 

아내의 유서를 보니 눈물이 고이대요.
“아이들… 잘 부탁해요. 여보!”란 대목에서 눈물이 왈칵하더군요.
아내의 과분한 사랑 참 많이 받았구나 싶어요.

저도 아내처럼 아쉬움이 남더군요. 좀 더 사랑할 걸 하는 안타까움이었지요.
사랑은 그래서 언제나 아쉽나 봐요.

 

내가 아내에게 쓴 유서


 

저도 아내에게 유서를 썼지요.

아내도 호기심 어린 눈으로 읽더군요.

 

   To. 내 안해!

 

  만약, 당신의 생명이 일주일 남았다면?
  최선을 다해야겠지.

 
어떻게 한 남자를 낭군으로 만났는지, 그 마음을 다시 듣고 싶어.

  그리고 어떤 삶을 살려고 했는지?
  그 바램은 어느 정도 달성 됐는지? 하는 것도.

 
당신이 떠난 후 후회 많이 하겠지.
  그리고 당신이 바랐던 것을 하려고 노력 많이 하겠지,
  온 마음과 몸 바쳐!

 
더 하고 싶은 말은 당신 생명이 일주일이 아니라 더 늘렸으면 바란다는 거야.
  왜? 너무 못해서.

 
그렇다면 지금부터 일주일 남은 부부생활을 더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아야겠지.
  그래, 이런 마음으로 살아야 하는 게 내편, 부부였던 거야.

 
그런데 항상 내 옆에 묵묵히 있어서 그 소중함을 몰랐던 거야.
  삶은 이래서 함께 같이 오래 살려고 하는 건가봐.

 
내가 당신에게 하지 못했던 새로운 걸 찾아
  청혼하는 심정으로 다가서는 새로운 용기가 필요하겠지.

 
‘사랑해’, ‘내 사랑 당신’이 아니라
  내 영혼의 일부분으로 당신은 나의 ‘안해’임을 다시 상기하네.

 
당신 만나서 행복했고,
  또 내 생에 다시 태어나더라도 당신 만나서 결혼할 거고,
  저승에서도 함께하길 바라네.
 
  나, 괜찮은 남편이었지?

 
♬♩♪ 누가 마냥~ 외로울 때면~~~… ♬♩♪

 

 

유서를 읽던 아내가 썰렁하다며 항의 하대요.

“아니 당신. 각시 어디 또 보낼 일 있어. 혼자 잘 먹고 잘 살겠다 이거지.”

아내의 ‘버럭’ 이유는 내 삶이 일주일 남았을 때 배우자에게 남기는 유서인데, 잘못 썼다는 거였죠. 머쓱하대요.

어쨌든, 사랑의 마음만 확실히 전하면 되지 않겠어요. 
부부 사랑의 눈금을 수시로 재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사랑의 종착역은 어디일까?
더욱 더 사랑해야지….

아래 추천해 주실 거죠? 고마워용~^^

 

댓글을 달아 주세요


한 때 연인? 박경리 선생 앞에 서보니
통영 박경리 기념관과 묘소 둘러보기

 

 

 

“모진 세월 가고
아아 편안하다 늙어서 이리 편안한 것을
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

박경리 선생님의 말입니다.

아내는 박경리 선생 묘소 옆의 정자에 걸린 현판을 보고, “저 문구 그대로 글을 써 집에 걸어두면 좋을 것 같다”더군요.

이유를 물었더니 철학자 같은 소릴 하대요.

“나이 먹고 늙어가는 게 서럽다는 생각을 뒤집는 말이다. 이렇게 살아야 하는데…. 이 글귀를 가슴에 안고 살면 좋겠다.”

 

 

 

 

 

아내와 지난 주말 통영으로 1박 2일 부부 여행을 하였습니다. 통영에서에서 처음으로 들렀던 곳은 ‘박경리 기념관’과 ‘박경리 공원’이었지요.

우리나라 문학사에 큰 족적을 남겼던 박경리 선생은 제가 대학 다닐 때 가슴 속 연인으로 삼았던 분입니다.

그녀가 떠나고 없는 지금, 그녀의 문학관과 묘소를 찾는 것이 한 때 연인으로 여겼던 마음속 사랑에 대한 예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잠시, 그녀의 시 한 편 감상하지요.

 

                   눈먼 말
                                                 박경리

 

 

               글기둥 하나 잡고
               내 반평생
               연자매 돌리는 눈먼 말이 있네

               아무도 무엇으로도
               고삐를 풀어주지 않았고
               풀 수도 없었네

               영광이라고도 하고
               사명이라고도 했지만
               진정 내겐 그런 것 없었고

               스치고 부딪치고
               아프기만 했지
               그래, 글기둥 하나 붙잡고
               여기까지 왔네

 

이랬던 그녀가 지금은 문학 속 작품으로 남아 많은 연인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녀는 자연과 생명의 존엄 작가, 혹은 <토지>의 작가로 알려졌습니다.

자연과 생명에 대한 그녀의 생각은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 잘 나와 있습니다.

 

“자연이 인간의 근원이라면,
생명의 하나인 인간도 자연입니다.
그러니 자연과 자연이 합쳐서
살아야 하는 것이
우주의 법칙이고 섭리입니다.
이보다 더 완벽한 것은 없어요.”

 

 

 

 

 

 

 

박경리 선생의 묘소가 자리 잡은 박경리 공원에는 시비가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더군요. 꽃들이 피어 그녀의 운치를 더해 주대요.

기똥차게 기분 좋았던 건 그녀가 몸을 누인 묘소였습니다. 겉치레라곤 찾아볼 수 없는 모습 그대로 자연으로 돌아간 모습이 ‘역시 박경리 선생’이란 감탄이 나왔습니다.

 

 

그녀의 조촐한 묘소가 마음을 잡아 끌더군요.

 

그녀의 묘소 옆에 피었던 괭이밥이 눈길을 끌더군요.

 

묘소에서 바라보는 풍광 또한 운치가 철철 넘쳤지요.
바다와 마을을 약간 비껴서 바라보는 관조자의 모습이 그녀다움을 더욱 빛냈지요.

 

 그래선지, 아내는 한 때 남편의 마음 속 연인이었던 박경리 선생에게 찬사를 쏟아냈답니다.

 

“살아 있는 모든 것들의 생명은 다 아름답습니다.
생명이 아름다운 이유는 그것이 능동적이기 때문입니다.
세상은 물질로 가득 차 있습니다.
피동적인 것은 물질의 속성이요,
능동적인 것은 생명의 속성입니다.”
 

 

- 박경리 <마지막 산문> 중에서 -

 

삶이 괴롭고 힘들더라도, 역경을 이겨내고, 그녀처럼 치열한 삶을 살아야겠다는 힘을 얻었습니다. 

 

 

박경리 선생 기념관. 

 

 

아래 추천해 주실 거죠? 로그인 필요 없어요. 고마워용~^^

 

 

댓글을 달아 주세요

BLOG main image
임현철의 알콩달콩 섬 이야기
각자의 인생사가 다 '섬'의 삶일 것입니다. 우리들의 이야기를 알콩달콩 풀어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때론 진짜 섬 사람들의 이야기도 함께요.
by 임현철

공지사항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1587)
알콩달콩 섬 이야기 (141)
아름다운 여수 즐기기 (112)
알콩달콩 여행 이야기 (162)
알콩달콩 세상 이야기 (422)
알콩달콩 가족 이야기 (476)
알콩달콩 문화 이야기 (205)
장편소설 연재 (68)

달력

«   2019/1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 922,632
  • 5 78

임현철의 알콩달콩 섬 이야기

임현철 's Blog is powered by Tattertools / Supported by TNM Media
Copyright by 임현철. All rights reserved.

Textcube TNM Media
임현철's Blog is powered by Tistory. Designed by Qwer999. Supported by TNM 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