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올림픽 경기에 줄다리기도 있었다?

줄다리기, 올림픽 종목으로 6회 열려
전통 민속놀이였던 줄다리기는 풍요와 단결 상징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우리네 전통 민속놀이. 사진은 여수 용줄다리기 모습.

요즘, 박태환ㆍ이용대ㆍ장미란 선수 등 올림픽 영웅의 탄생과 함께 단연 올림픽이 화제입니다.

지인들과 이야기 중 “줄다리기도 올림픽 종목이었다.”는 이야기를 하더군요. 당연히 “에이~, 무슨 줄다리기가 올림픽 종목이야.” 반발도 있었고요. 그랬더니 당사자는 팔짝팔짝 뛰면서 “정말이라니까!” 열을 내더군요. 사람들이 우기는데 무슨 도리가 있겠습니까.

그런데 인터넷 검색을 했더니 줄다리기가 올림픽 정식 정목으로 나와 있지 뭡니까. 사실, 인류 화합을 외치는 올림픽 정신을 말할 때 줄다리기가 제격이지요. 그렇다 하더라도 우리네 운동회나 축제의 단골 메뉴인 줄다리기가 올림픽 종목이었다니….

우리나라에서 줄다리기는 전래 민속놀이였습니다. 정월 대보름이나 5월 단오, 7월 백중 때 마을과 마을 대항전으로 행해졌지요. 사용되는 줄도 집집마다 모은 볏짚으로 새끼줄을 꽈 암줄과 수줄로 구분하여 큰 줄을 만들었고요.

보통 암줄이 이기면 풍년, 수줄이 이기면 흉년이 든다고 했지요. 또 아기를 낳지 못하는 여자가 이 줄을 삶아먹으면 아기를 낳는다고도 했고요. 우리네 줄다리기의 목적은 바로 풍요와 대동단결을 추구하는 공동체의식이었습니다.

검색 도중 몇 가지 재미있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1904년 올림픽에서의 줄다리기 경기(사진 출처 위키백과)

# 1. 줄다리기의 올림픽 정식 종목 역사

육상 종목 중 하나였던 줄다리기는 1900(우승팀 스웨덴-덴마크 합동팀)ㆍ1904(미국 밀워키 아틀렌틱 클럽)ㆍ1906(10주년기념, 독일-스위스)ㆍ1908(영국 런던경찰 클럽)ㆍ1912(스웨덴)ㆍ1920(영국)에 정식 종목으로 5명이 팀을 이뤄 경기를 펼쳤다 합니다.

여기서 재미있는 것은 우승팀입니다. 스웨덴-덴마크 합동팀, 미국의 밀워키 아틀렌틱 클럽과 영국 런던경찰 클럽 등이 금메달을 탔다 하니 요즘의 경기방식으론 쉽게 이해되지 않은 부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옛날 올림픽은 개인의 참가가 인정되었다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영차! 영차!

# 2. 줄다리기 종목의 올림픽 에피소드

1908년 4회 런던 올림픽에서 영국과 미국 간 신발로 인한 다툼이 벌어졌다 합니다. 줄다리기는 힘을 쓰는 발이 중요한 데 미국 팀은 일반 스포츠 신발을, 영국을 대표한 리버풀 경찰관 팀은 스파이크 박힌 슈즈를 신고 나왔기 때문이었다나요.

이를 본 미국 팀이 항의했지만 당시 대부분 영국인으로 구성된 심판진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 미국은 결국 경기를 포기했다네요. 이에 따라 영국은 줄넘기에 걸린 3개의 금메달을 독식했다는 씁쓸한 이야기입니다.

이로 보면 수영에서 반신과 전신 수영복, 육상의 경기용 신발 등과 비교해, 예로부터 스포츠 산업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는 걸 확인 할 수 있겠죠. 줄다리기는 1920년대 이후 세계화되지 못해 퇴출되었다는군요. 또 올림픽이 국가 간 경쟁으로 체계화되면서 사라졌다고도 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우리도 질 수 없지...

# 3. 한때 정식 경기 종목이었던 종목들

기원전 776년 그리스에서 시작된 고대 올림픽은 갑옷 입고 달리기ㆍ전차 경주ㆍ5종 경기ㆍ권투ㆍ레슬링 등이 있었다네요. 1896년 그리스 아테네에서 시작된 근대 올림픽 은 줄다리기 외에도 골프ㆍ럭비ㆍ폴로ㆍ라크로스ㆍ크리켓ㆍ정구 등도 잠시 있다 사라졌다 합니다.

황당한 종목으로 배 위로 달리기, 모터보트 경주, 줄다리기, 줄 오르기 등이 꼽히네요. 그렇다면 앞으로 바둑, 인라인 스케이트 등도 올림픽 종목이 되는 날도 올 수 있겠죠? 참, 요즘 대한민국 낭자군이 세계에 위용을 떨치는 골프도 조만간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을 검토 중에 있다 합니다.

하여간 남은 베이징 올림픽 경기에서 대한민국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대한민국 화이팅!!!

댓글을 달아 주세요

박태환 덕에 잠시 세상을 잊다!

수영 남자 400M 결승서 박태환 세상을 낚다!
수영, 올림픽 들러리에서 올림픽 주역으로 나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박태환 힘내라! 아, 박태환 선수. 박태환 해냈습니다. 드디어 세계정상에 우뚝 섰습니다.
대한민국의 스포츠 역사를 다시 세웠습니다. 한국의 아들 박태환 장하다! 대단합니다.
멜버른에서 파란을 일으킨 박태환. 베이징에서 기적을 이뤘습니다.”

박태환이 베이징 올림픽에서 한국 수영 역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움켜 쥔 순간, 아나운서의 감격에 찬 목소리입니다.

아들은 일요일에 허락된 컴퓨터 게임을 멈추고 TV에 빠졌습니다. 수영 남자 400M 자유형 결승전을 기다리던 아내와 아이들 “박태환이 금메달과 세계기록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 했다.” “수영에도 작전이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고 기대에 찬 표정입니다.

3레인에서 출발한 박태환. 초반 헤켓에 뒤지다 후반으로 갈수록 앞으로 치고 나온 박태환은 150M 지점에서 1위로 나서기 시작합니다. 250M 지점도 당당히 앞서고 있습니다. 350M 지점에서 월등히 앞서고 있습니다.

“와!” 박수가 터집니다. 긴장한 아내, 두 손을 불끈 쥐고 “힘내라! 힘내라!”를 외칩니다. 스포츠를 즐기지 않던 아내의 모습에 눈이 휘둥그레집니다. 그러나 아내의 모습에 눈을 팔 시간이 없습니다. 덩달아 TV 중계를 하던 아나운서의 목소리도 갈라 터집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1988년 서울올림픽 때 수영경기장에서 군 복무 중이었던 그때의 감격이 새롭게 기억납니다. 선수들이 레인을 헤엄쳐 나가는 매 순간 숨죽여야 했었습니다. 선수들의 엎치락뒤치락은 긴장과 스릴을 안겨 주었지만 왠지 맥이 빠졌었습니다.

왜냐하면 목청 터져라 응원할 우리네 선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20년이 지난 오늘, 우리는 베이징 올림픽 수영경기장에서 남자 400M 자유형 결승에 나선 박태환을 만났습니다.

우리의 안방이었던 88올림픽에서 만나지 못한 감격을 중국의 안방에서 열린 08올림픽에서 목청껏 소리치며 금메달을 응원할 수 있었습니다. 감격입니다. 혹시 했던 금메달이 확정되는 순간, 아파트 단지가 떠들썩했습니다.

“와~!”

잠시 세상을 잊었습니다. 촛불도, 정연주도, 독도도…

사용자 삽입 이미지

댓글을 달아 주세요

BLOG main image
임현철의 알콩달콩 섬 이야기
각자의 인생사가 다 '섬'의 삶일 것입니다. 우리들의 이야기를 알콩달콩 풀어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때론 진짜 섬 사람들의 이야기도 함께요.
by 임현철

공지사항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1587)
알콩달콩 섬 이야기 (141)
아름다운 여수 즐기기 (112)
알콩달콩 여행 이야기 (162)
알콩달콩 세상 이야기 (422)
알콩달콩 가족 이야기 (476)
알콩달콩 문화 이야기 (205)
장편소설 연재 (68)

달력

«   2019/1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 922,143
  • 0 58

임현철의 알콩달콩 섬 이야기

임현철 's Blog is powered by Tattertools / Supported by TNM Media
Copyright by 임현철. All rights reserved.

Textcube TNM Media
임현철's Blog is powered by Tistory. Designed by Qwer999. Supported by TNM 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