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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귀

“돌산 보리방구 누가 뀌었나?” “돌산 보리방구 누가 뀌었나?” 방귀 뀐 놈이 성낸다? [아버지의 자화상 7] 방귀 어릴 적, ‘뿡뿡’소리에 인상을 찌푸리면 아버지께선 겸연쩍게 웃으시며 “단방구다~ 단방구!”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어른들 앞에서 방귀를 뀌면 “어허 버릇없이~”하셨습니다. 이런 까닭일까? 방귀는 어른들의 전유물로, 아무데서나 뀌는 게 아닌 줄 알고 자랐습니다. 방귀는 장(腸)에서 생긴 기체가 항문으로 나오면서 구린내를 동반하는 것으로 방기(放氣)라고도 합니다. 방귀는 고구마ㆍ보리ㆍ콩ㆍ옥수수 등의 식품이 체내에 잘 흡수되지 않아 발생한다고 합니다. 방귀는 종류도 가지가집니다. 소리로 구분되는 방귀는 소리 없이 슬그머니 빠지는 ‘살짝 방귀’, 비웃듯이 삐져 나가는 ‘피시 방귀’, 연속으로 발사하는 ‘연발 방귀’.. 더보기
보리밥을 먹으면 왜 방귀가 잦을까? 보리밥을 먹으면 왜 방귀가 잦을까? [보리 이야기] ‘보리 방귀’ 들판 가득 푸른 보리가 넘실대며 익어갑니다. 보리에 얽힌 추억에는 불에 그슬려 손으로 비벼 훅훅 불어 먹던 때가 파편처럼 남아 있지요. 그러고 나면 입 주위에 꺼~먼 기억들이 훈장처럼 남았고요. 이에 더해 보리밥에 물 말아 된장에 고추 찍어 먹던 기억도 고스란히 남아 있지요. 옛날 ‘보리 고개’를 버틸 만큼 제2의 주곡이었던 ‘가난의 상징’이었던 보리밥이 요즘에는 추억 속의 곡식이 되어 ‘건강의 상징’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이렇게 보리에 대한 이야기를 쓰는 것은 먹거리에 대한 오해를 풀기 위함입니다. 아울러 지난 5월 전국 최초로 찰보리를 재배하여 보급시켰던 영광에서 찰보리에 미친(?) 사람을 만났기 때문입니다. 각설하고, 어릴 적 함께.. 더보기